2026년 5월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테마주가 급등해서 뜨거운게 아닌 실제 실적을 낸 기업, 대한민국 1등 기업, 우량기업들의 주식이 매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평생 반려주식으로 사주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테마주처럼 매일매일 급등의 급등을 하다보니 여기저기 포모(FOMO) 로 속앓이하는 투자자들 또한 돈을 번 사람만큼 많다. 나도 그 FOMO증후군에 빠진 사람 중 한명이다. 오늘 투자를 하지 않으면 내일은 나만 거지가 될 것 만 같은 기분. 지금의 우리에겐 다시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 나아갈 평정심이 필요하다.
나는 평정심을 찾기위해 책을 선택했고 선택받은 책은 이솝의 투자수업이다. 이솝의 투자수업은 단순히 투자기법이나 투자종목추천을 알려주는 그런 책은 아니다. 투자하는 과정속에서 반복되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이솝우화 형식으로 풀어낸 책으로 아무래도 이솝우화형식이라 내용이 짧고 쉬워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특히 요즘 처럼 포모를 유발하는 시장에서는 한번쯤 꼭 읽어보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돈은 씨앗과도 같다. 손에 쥐고만 있으면 마르지만, 좋은 흙에 묻고 시간을 견디게 하면 뿌리를 내린다. 재산을 늘린다는 것은 바람을 뒤쫓는 일이 아니라 계절을 믿는 일이다. 유행의 파도에 몸을 맡기기보다 가치 있는 나무를 골라 묵묵히 물을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수익은 조급한 열매가 아니라 인내의 그늘에서 익는다. 흩어 심어 위험을 나누고 이익은 다시 씨앗으로 남겨라. 돈을 굴린다는 것은 결국 시간을 아군으로 만드는 일이다. -이솝의투자수업中
시장이 과열될 때 우리는 모두 돈을 벌 수 있을 것처럼 보여서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든다. 자신만 현재 뒤처지는것 같고 모두 돈을 벌어 부자가 되는데 나만 돈을 못벌어서 가난에서 벗어나질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두려움, 포모 때문에 따라 투자를 하지만 결국 버티지 못하고 이런 과정은 무수히 많이 반복된다. 이건 투자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어려운 자신만의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나 역시 기준이 없다보니 오른다고 사고 내린다고 팔고를 반복하고 결국 돈을 벌진 못했다. 우화속에 등장하는 어리석은 동물들은 하나같이 나를 빗댄것만 같다.
결국 책이 말하고자 하는건 장기투자와 복리의 힘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단기간에 큰 수익을 거두는것이 아닌 시장에 오래 살아남는 사람이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다는 것. 그러기위해서는 자신만의 원칙이 있어야 하고 그 원칙을 끝까지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점. 꾸준한 투자습관이 결국 마지막에는 승리한다는 점. 지금처럼 혼란한 시장에서 멘탈을 단단하게 붙잡아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솝의 투자수업은 이솝우화처럼 짧고 쉬운 이야기형식으로 구성되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전문투자서라기 보다는 투자의 원칙과 마음가짐, 꾸준하게 투자하는것이 중요하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는 책으로 요즘처럼 급등하는 주식을 공부하지 않고 시작하려는 사람이나, 폭등하는 주식에 올라타려는 사람 등 단기수익에 혹해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또한 꾸준하고 긴 호흡으로 주식시장에 머물려 자신만의 원칙으로 꾸준하게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도 다시한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메세지를 주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너도나도 억대수익을 인증하는 시대에서 혼자만 뒤쳐진것 같아 조급했었는데 천천히 꾸준하게 이 시장에서 생존하려는 나의 원칙이 틀리지 않았다는것을 인정받은 기분이었다. 특히 초보투자자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