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놀이 봄편 : 도깨비를 부르는 노래 도깨비 놀이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오토나이 지아키 그림, 김지영 옮김 / 넥서스Friends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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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또 다른 이야기,

도깨비를 부르는 노래 <도깨비 놀이>

어른인 내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다. 역시, 작가 보고 읽으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는 사실.

책에는 총 6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우리가 어릴 적 동네 아이들과 한 번씩은 다 해보았던 익숙한 놀이를 주제로 소설을 풀어나간다.

.화관 만들기

.술래잡기

.소꿉놀이

.조개잡이

.스모 대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들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어떤 규칙들이 있는 놀이인지 다 아는지라 언제 어디서 도깨비가 나올지 바싹 긴장하며 읽게 된다.


 

마치 단편영화의 오프닝과 엔딩처럼, 책의 시작과 끝은 오싹오싹한 노래 가사다. 벌써부터 분위기가 으스스.. ㅋ

주니어 소설이라 가볍게 읽었는데, 뭐지,,, 너무 무섭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는 초봄임에도, 읽는 동안 냉기를 맞은 것처럼, 팔 다리, 솜털이 쭈뼛쭈뼛 해졌다.

책은 잔인한 장면 하나 없이, 죽는 사람 한 명 없이, 등골이 오싹한 이야기들을 쏟아낸다.



 

잔잔하면서도 으스스 한 흑백 삽화들이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준다.

엄청난 반전,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는 것이 아닌, 평범하고 잔잔한 일상에서 감동이 됐던, 여운이 됐던, 파격적인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 내가 생각하는 일본 소설의 딱 그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소설의 경우엔 그 파격적인 어떤 것이 공포일테다.

도깨비는 죽은 영혼의 상징인 귀신과는 또 다른 존재다.

동화책에서 나오는 도깨비들의 이미지는 항상 개구지고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솔직하고 직설적이다.

도깨비들은 아이들을 좋아한다.

도깨비들은, 아이들의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마음을 미끼로 금기를 어긴 아이에게, 심심한 아이에게, 간절한 아이에게 접근하여 아이들을 홀리고, 끝내는 데리고 간다.

 


 

초중 고 아이들이 보면 오싹오싹 정말 좋아할 거 같다.

내가 어릴 때도 그랬고, 무서운 귀신 이야기책을 좋아해서 많이 읽었던 것 같다.

친구들끼리 서로 무서운 이야기해주기 놀이도 했었었고 공포물을 돌려가며 읽기도 했었다.

우리 아이에게 대충의 스토리를 이야기해줬더니 제발 읽어달라고 졸라댄다. 아직 나이가 어린 예비 초 우리 아이는 좀 더 커서 보는 걸로..

스산한 분위기를 내는 데는 정말 일본 소설만 한 게 없다.

일본의 조용한 시골마을, 어둑 칙칙한 도깨비 숲이 머릿속에 내내 그려진다.

우리 아이가 전천당 팬이였다면,

으스스 한 공포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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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마흔 수업 -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김미경 지음 / 어웨이크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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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공감하며 잘 읽은 < 김미경의 마흔 수업 >

 

김미경씨를 보면 한눈에 봐도 자존감이 무척 높은 사람같이 보인다. 무엇이 그녀를 그토록 늘 자신감 넘치는고 빛나 보이게 만드는 것일까. 그녀가 어떤 이야기를 책에 담아냈을지 무척 궁금했다.

말씀을 잘하시는 분이신 줄은 알았지만, 이분의 책을 읽다 보니 처음에는 동의하지 못했던 부분도 묘하게 설득되는 마력이 있으셨다.


 

책은 총 4부로 나뉜다.

그녀의 책을 읽고 있자니, 마치 그녀의 강연을 온 것처럼 김미경 씨의 특유의 말투가, 표정이 눈에 보이는 것 같다.

 

책의 초반에는 사실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다. 나의 현재 개인 생활은 그다지 고되거나 힘들지 않고, 죽어라 맞벌이를 하는 상황이 아니어서 책에서 말하는 인생의 온갖 변수와 시련 속에서도 살아낸 마흔이 아니었기에 이 책이 나에게 맞을까 아리송했다. 하지만, 곧 그녀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과거가 아닌, 현재. 미래에 관한 이야기이라는 것을 어느 순간 느끼게 되면서 책에 더욱 집중하며 읽게 되었다.

어쩌면 나의 이 안정된 환경이 나를 현실에서 더욱 안주하게 만들고, 미래의 대책을 세우는데 방해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된다.

 


 

변화하는 내 몸과 환경을 받아들이고 살 수 있는 단단한 철학적, 정신적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야 하는 시기!

내 안의 진짜 나 '리얼 미'를 만나는 시간을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30분 이상은 갖자.

 

<기대가 없으면 현재를 열심히 살 수 없다.>

보통 40-50대들은 무기력하다고들 한다. 스스로 나이가 많이 들고, 이미 이룰 것들은 다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40-50대들은 목표가 없다. 그래서 인생이 재미가 없다. 활력이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다.

40대에는 특별히 애쓰지 않아도 늘 나를 둘러싼 세상이 변화하고 새로운 도전이 세팅된다.

50대 중반을 넘어가면서 변화가 점점 줄어들고 비슷한 일상이 반복된다. 똑같은 밥, 똑같은 집, 30년간 똑같은 배우자. 똑같은 라이프스타일, 똑같은 친구들.. 내 주변만 봐도 60대 이후부터는 매일이 비슷하고 80세가 넘으면 어제와 다른 날이 하루도 없다. 가구며 접시, 심지어 옷차림도 20년째 그대로다. 애쓰지 않으니 삶도 멈춰버리는 것이다.

나만의 버킷 리스트를 만들고 돈과 시간을 쓰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게 40대다.

 


 

<아이를 대하듯 나를 대하라>

내 안의 나를 찾아 아이처럼 보살피는 연습을 해보자. 어른인 나를, 아직 관심과 애정이 많이 필요할 나를 시간을 내어 집중하고 대화해 보려 노력하자. '오늘은 너에게 100점을 줄게. 잘했어' 책에 쓰인 이 말을 읽는 순간, 가슴이 뭉클해지며 이전의 나에게 얼마나 인색하고 단호했는지, 나 스스로에게도 칭찬과 위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만의 인생 해석 집을 만들자>

정말 많은 자기 개발서들을 읽어온 것 같다. 정말 많이 공감하며 수번 반복해서 읽은 책이 있는가 하면, 나와는 너무 맞지 않아서 반도 안 읽고 방치한 책도 있다. 김미경 씨는 자신만의 '인생 해석 집'을 만들었다고 한다. 세상의 불합리한 것들,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것들에 대해 하나하나 따져가며 자신만의 인생 지침을 하나씩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세상의 많은 '당연한 것들'을 '나답게'재해석하기 시작했다는 그녀. 특히 그녀의 두툼한 불행 편에는 자신에게 닥친 불행들을 수없이 재해석했다고 했다. '부러진 나뭇가지는 반드시 다른 곳을 가리킨다.' '이 불행은 내 편이다' 등등. 자신이 직접 겪어내며 만든 인생 해석집. 나도 당장 시작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40대가 회사 밖을 대비하지 못하는 이유>

나의 결정적인 문제를 여기서 찾았다. '언제까지 회사를 다니겠어' 스스로 늘 이야기하면서 그 후에 대책은 없다. 직장 다니는 대부분의 40대들이 나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표'를 품고 다니면서 '퇴사 이후'에 대한 고민은 뒷전인 나. 게다가 퇴사 이후 창업이 직장을 다니면서 했던 창업보다 성공률이 낮았다는 조사를 보면서 더욱 지금처럼 안주하고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나의 인맥, 나의 환경, 나의 조건들이 회사를 그만둔 후에도 지속될 거라는 착각을 대부분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퇴사 후에는 나의 인맥은 빛의 속도로 쪼그라들고, 나에 대한 투자도 더 하기 힘들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는 독립적으로 키우고 아이에게 너무 투자하기보다는, 나를 위해 투자하고,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며, 올바른 습관들을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해보자.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자극(inspiration)을 받은 것 같다.

시간이 많으면서 적고, 돈이 많으면서 적은 나이 마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해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이른 것도 아닌 시기다. 원하면 다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마음대로 막 할 수 없는 환경에서 이렇게 하루하루를 물 보내듯 보내는 시간이 문득 아까워진다.

외부 환경이나 요인에 만들어졌던, 그렇게 살아왔던 길을, 지금처럼 내 마음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가 결정하는 데로 할 수 있었던 시기도 없었던 것 같다. 제2의 인생을 살 것처럼 지금부터 준비해 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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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주의력 수업 - 공부 습관과 생활 태도를 좌우하는 결정적 비밀,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이임숙.노선미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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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책을 쓰셨던 이임숙 소장님 또 다른 책, 

< 내 아이를 위한 주의력 수업>

이 책은 지난 25년간 소장님의 상담 단골 메뉴로 등장했던 아이들의 주의력 문제를 주제로 주의력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떻게 주의력을 키워주는지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우리 아이, 주의력 괜찮을까?

우선 부모는 주의력과 집중력의 차이부터 알아야 한다고 책은 강조한다.

집중력 : 좋아하는 것, 관심 있는 것에 빠져서 하는 것, 주변 상황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음

주의력 : 필요한 것, 관심이 없어도 해야 하는 것을 하는 것, 주변 상황을 고려하는 것.

>> 좋아하는 것을 할 때 하나에만 몰입하여 주변 상황을 잘 듣지 못하는 집중력보단, 불필요한 주변 자극을 차단하고, 관심 없는 것을 몰입해서 할 수 있는 주의력을 길러 주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아이의 기질에 따라 아이가 집중하는 것에 대한 차이는 있을 수가 있다.

그렇지만 결국 정서적인 문제, 혹은 환경적인 문제로 주의력 발달이 어려울 수도 있기에 그 점에 유의해야 한다.

주의력 부족 시 나타나는 아이의 일상 문제

1) 정리를 못한다.

2) 지시를 듣고 수행하지 못한다

3) 불쑥 엉뚱한 말을 하며 끼어든다

4) 가만히 기다리지 못한다

5) 뻔한 거짓말을 잘한다

6) 규칙을 잘 지키지 않거나 수시로 바꾼다

7) 유튜브나 게임 등 디지털 미디어에 너무 빠진다

주의력 부족 시 나타나는 아이의 학습 문제 ( 아이는 하려고 해도 안 돼서 괴롭다)

1) 수업 준비를 제대로 못한다

2) 일단 시작하기가 어렵다

3) 수업 내용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멍하거나 딴짓한다.

4) 눈으로 보고도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5) 귀로 듣고도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한다

6) 시간 계획과 배분을 잘 못한다

7)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진다.

 


 

주의력도 상세히 파고들면 종류가 많다.

갖가지 상황에 필요한 특정 자극과 정보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초점 주의력',

자신에게 필요한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방해 자극을 억누르고 제거하는 능력인 '선택주의력',

어떤 자극이나 과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가 다른 자극이나 과제로 주의를 돌려야 할 때 이동시킬 수 있는 능력인 '전환 주의력',

주어진 과제, 자신에게 필요한 자극이나 정보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인 '지속 주의력'

서로 다른 자극이나 정보들에 자기주의를 나누어서 기울일 수 있는 능력 '분할 주의력'

어느 것 하나 안 중요하지 않을 필수 능력들이다. 어른들 중에서도 심지어 나조차 특정 능력은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각 주의력 별로 그 능력이 왜 중요한지 와 어떻게 하면 특정 주의력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들이 나오니 내 아이를 떠올리며 부족한 부분을 자세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주의력을 키워주는 환경을 만들자!

1) 시청각 자극들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보다 과잉 제공으로 생기는 문제가 더 많다.

숙제를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시각 자극에 예민한 아이들을 위해, 책과 문제집의 위치를 정해, '오늘 해야 할 숙제' '완성한 숙제'칸을 따로 만들어 두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2) 그 어느 때보다 신경이 예민해짐으로 공복 상태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상황을 구조화하자, 수행해야 하는 일과 순서, 지켜야 할 규칙을 미리 정하고 순서대로 아이와 함께 진행해 보자.

규칙들을 한 번에 모두 다 지켜야 한다고 요구하지 말 것.

4) 과제 난이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너무 쉬우면 흥미를 잃고 너무 어려우면 포기가 쉬워진다.

5)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관찰하자.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관찰하여, 과제 시작 후 10분쯤 후에 흐트러지는 아이라면 처음부터 10분간 과제하고 짧게 쉬는(3~5분) 방식의 계획이 바람직하다.

10분 동안 잘 집중했다고 칭찬하고 지지해주자.

6) 좋아하는 과제에서 관심 없어 하는 과제로 순서를 정하자.


 

이 이외에도 아이의 주의력을 키워 줄 수 있는 부모의 대화법과 모든 부모의 공통 고민인, 스마트폰, 디지털 미디어를 올바르게 통제하는 방법이 상세히 나온다.

각기 다른 아이들의 기질과 성향을 자세히 설명하고 내 아이에 맞는 실질적인 솔루션들을 제시해 주어 우리 아이에게 해당되는 부분을을 체크 해놓고 그대로 따라 해본다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특히 가장 마지막 장에 나오는 주의력 발달을 위한 놀이 활동들은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는 부모들에게는 정말 유익한 정보들인 것 같다. 집에서 학습교재로 공부만 같이 할게 아니라, 리스트에 나오는 활동들을 함께 해보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면 아이들도 스마트폰 하고 싶은 마음을 잠시 잊고 놀이에 빠져볼 수 있지 않을까. 책에는 유아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들이 소개되어 있어 아이들 연령과 수준에 맞춰 함께 직접 해볼 수 있다.

아이들의 공부습관/생활태도를 꼼꼼히 짚어주는 이임숙 소장님의 조언들이 많이 와닿는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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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수학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1 - 수학아, 인공지능을 알려 줘! 교과서 수학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1
박만구 외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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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도 혼란도 요즘 같은 대 혼란 시대가 없었던 것 같아요.

2-3년 전만 해도 AI ( 인공지능 )은 상상 속에 불가했고, 바로 다가오지 않을 미래같이 느껴졌는데 요즘 한참 핫한 #ChatGPT 도 그렇고 정말 AI가 이제는 땔래야 땔 수 없는 진짜 현실이 되어버렸죠.

세상은 이렇게 빠르게 변해가는데, 4차 산업 혁명의 과도기에 있는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우리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최근 주니어 김영사에서 출간한 <교과서 수학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그 내용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우선 책을 집필한 5명의 저자분들은 모두 서울 교육대학원 출신, 현직 교수/선생님분들이세요.

교육의 최전선에서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직접 겪으시며, 그 변화에 따라 우리 교육 시스템이 바뀌어야 할 방향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연구하실 분들이기에 이 분들이 내신 책, 더욱 믿음이 갔어요.

 


 

이 책은 수학 교재예요. 수학으로 인공지능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예요.

사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인공지능 AI의 원리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물론 알고리즘까지 파고들게 되면 굉장히 복잡한 로직이 펼쳐지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을 통한 최선의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인공지능의 학습(Training) 개념을 아이들의 수학 학습과 연관 지어 수학교재를 만들었다는 부분에서 정말 놀랐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 책 내신 분들 정말 존경해요 )

 


 

책의 1장에서는 우리 주변에 있는 인공지능 기계에 대해서, 그리고 인공지능이 어떻게 판단을 할까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 주변에 이미 많은 인공지능 기계가 있어서 놀랬어요! )

2,3장엔 우리 주변에 수학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정보들, 그 종류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4,5,6,7장에는 스스로 인공지능이 되어, 패턴을 찾고 교칙을 정하고 분류하고 판단하는 부분이 나와요.

1장부터 7장까지 모두 사고력 수학과 유사한 문제들이 나오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인공지능처럼 규칙과 기준을 정해서 스스로 찾고 그 따라 분류하고 비교한다는 점이에요. 이렇게 되면 아이들이 정말 유연하게 사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장 뒷장에는 두툼한 <선생님/부모님 가이드북>이 있어요.

각 페이지마다 어떤 활동이 가능한지, 어떻게 확장하여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이야기를 서로 나눠볼 수 있을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 해주고 있어서 참 유용할 거 같아요.

각 단원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붙임 딱지 활동 페이지가 있고 직접 그려보거나 끄적여볼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많아서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게 풀 수 있겠더라고요

기계는 인공지능으로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었어요.

교과서 수학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p19

ChatGPT에게 얼마큼 질문을 잘하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정보의 퀄리티가 달라진다고 하죠. 아마도 미래는 인공지능을 잘 알고, 자유자재로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성공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는 수학도 인공지능이 있으니 공부할 필요가 없어가 아니라, 인공지능을 잘 쓰기 위해서 공부해야 하는 거야라고 가르쳐 줘야겠어요.

제가 보여드린 책은 1단계이고 권장 학년이 예비 초등인 책이에요.

다른 학년, 특히 초 5-6학년 용 4단계 책은 어떤 구성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이 책을 잘 활용한다면 아이가 인공지능을 처음 traning 할 때처럼, 스스로 규칙을 찾을줄 알고, 로직을 세우고 기준을 바꿔가며 여러 상황에 맞는 판단하는데 능숙한, 말 그대로 유연한 사고를 가진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고력 수학을 뛰어넘어, 나중에 코딩 수업이랑도 함께 연계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수학 교재같아요.

추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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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과학 백과 최강 백과 시리즈
마일즈켈리 편집부 지음, 황덕창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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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대하고 기대했던 <최강 과학 백과>가 출간되어요.

지난 <최강 지구 백과>를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저희 아이는 아직도 최강 지구 백과가 최애 책 중 하나랍니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 최강 과학 백과 >는 또 어떤 신비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을까 아이도 저도 엄청 기대를 했었어요.

책을 받자마자, 역시!! ㅎㅎ 표지부터 흥미로운 사진들이 한가득!!

택배 박스에서 꺼내든 책을 발견하고 부리나케 달려와 비닐을 뜯는데 정말 함박웃음을 짓더라고요.

이렇게 좋아하다니, 정말 놀랬어요.

 


 

저희 아이는 자연관찰이나 과학 시리즈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미리 들여놨던 자연관찰 전집, 과학동화들을 다 어떡하나, 자연과학을 좋아하게 만들 방법 없나요? 하면서 교육 카페 게시판에 글도 남기고 했었었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 볼 만큼 정말 좋아한답니다.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자연과학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돌이켜보면, 엄마의 지속적인 노출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저희 아이는 관심이 있지 않으면 아예 보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있어서, 시작이 더욱 힘들었었는데 그럴수록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다양하고 생생한 사진들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했었었죠.

딱 그 시기에 <최강 지구 백과>를 만나서 더욱 시너지를 발휘했던 거 같아요

 


 

이번 < 최강 과학 백과 > 도 정말 흥미로운 사진과 정보들이 가득가득해요.

책은 총 네 가지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어요

  • 놀라운 과학 << 힘, 에너지, 화학반응 등 전반적인 과학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 몸의 과학 << 인체에 관한 모든 것들이 나와 있어요

  • 무서운 과학 << 몸에 해로운 물질, 액체, 독성 광물, 방사선 등등 위험한 물질에 대해 나와요

  • 극한의 우주 << 태양계는 물론 은하수, 화성 생명체, 위성 등 우주에 있는 모든 것들이 나와요.

 


 

대폭발/어마어마하게 큰 우주/세상에서 가장 낮은 온도/세상에서 가장 높은 온도...

아이들은 항상 이런 극한의 단어들을 좋아하지요,

세상에서 가장 낮은 온도는 뭘까. 세상에서 가장 작은 생물은 뭘까. 가장 큰 폭발은 뭘까. 가장 위험한 액체는 뭘까. 지구의 끝은 어디일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주는, 안 좋아 할래야 안 좋아할 수 없는 주제들이어요.

심지어 어른인 제가 봐도 흥미로운 내용이 참 많았어요.

 



 

아직 책을 자유자재로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나이라 스스로 읽진 못했지만 저와 함께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겨가며 다양한 주제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아이가 특히나 궁금해하는 부분들은 같이 읽어보기도 하고요, 아이가 낯설어하는 단어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최강 백과 시리즈 < 최강 과학 백과 >의 장점으로는,

1) 최고 수준의 고퀄리티 사진들

정말 현미경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처럼 매 페이지 사진들의 해상도/ 이미지 퀄리티가 너무 좋아요.

2)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알찬 구성

" 부드럽지만 위험해요!!" "차가운 폭약" 등 읽다 보면 "우와 이렇다고?" 하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들이 많아요. 아이들이 정말 푹 빠져들어 읽겠다 할 정도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내용이 가득해요.

3) 튼튼한 재질

한 두번 읽고 버릴 책이 아닌 무조건 소장해야 할 것 같은, 많은 정보들이 담긴 책이잖아요?!

그렇다 보니 튼튼한 재질이 정말 중요할 것 같은데 하드보드 표지에 종이 재질도 두툼해서 몇 번을 봐도, 험하게 봐도 웬만해서는 상할 것 같지 않아서 좋아요.

맨 뒷장 <찾아보기>에는 책에 나오는 핵심 단어들이 인덱싱 되어있어 궁금한 내용을 찾아보기 좋도록 구성해 놓았어요.

정말.. 단점이 없는 책 같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용어들이 굉장히 다양하고 수준도 높아 얼핏 보면 꽤 난이도 있는 어려운 책 같지만 그림과 함께 설명이 정말 자세해서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 넓은 연령대에서 두고두고 읽기에 정말 좋은 시리즈인 것 같아요.

아이가 한층 더 넓은 스펙트럼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줄 < 최강 과학 백과 >

추천 추천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정말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찐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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