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주의력 수업 - 공부 습관과 생활 태도를 좌우하는 결정적 비밀,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이임숙.노선미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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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보다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책을 쓰셨던 이임숙 소장님 또 다른 책, 

< 내 아이를 위한 주의력 수업>

이 책은 지난 25년간 소장님의 상담 단골 메뉴로 등장했던 아이들의 주의력 문제를 주제로 주의력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떻게 주의력을 키워주는지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우리 아이, 주의력 괜찮을까?

우선 부모는 주의력과 집중력의 차이부터 알아야 한다고 책은 강조한다.

집중력 : 좋아하는 것, 관심 있는 것에 빠져서 하는 것, 주변 상황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음

주의력 : 필요한 것, 관심이 없어도 해야 하는 것을 하는 것, 주변 상황을 고려하는 것.

>> 좋아하는 것을 할 때 하나에만 몰입하여 주변 상황을 잘 듣지 못하는 집중력보단, 불필요한 주변 자극을 차단하고, 관심 없는 것을 몰입해서 할 수 있는 주의력을 길러 주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아이의 기질에 따라 아이가 집중하는 것에 대한 차이는 있을 수가 있다.

그렇지만 결국 정서적인 문제, 혹은 환경적인 문제로 주의력 발달이 어려울 수도 있기에 그 점에 유의해야 한다.

주의력 부족 시 나타나는 아이의 일상 문제

1) 정리를 못한다.

2) 지시를 듣고 수행하지 못한다

3) 불쑥 엉뚱한 말을 하며 끼어든다

4) 가만히 기다리지 못한다

5) 뻔한 거짓말을 잘한다

6) 규칙을 잘 지키지 않거나 수시로 바꾼다

7) 유튜브나 게임 등 디지털 미디어에 너무 빠진다

주의력 부족 시 나타나는 아이의 학습 문제 ( 아이는 하려고 해도 안 돼서 괴롭다)

1) 수업 준비를 제대로 못한다

2) 일단 시작하기가 어렵다

3) 수업 내용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멍하거나 딴짓한다.

4) 눈으로 보고도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5) 귀로 듣고도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한다

6) 시간 계획과 배분을 잘 못한다

7)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진다.

 


 

주의력도 상세히 파고들면 종류가 많다.

갖가지 상황에 필요한 특정 자극과 정보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 '초점 주의력',

자신에게 필요한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방해 자극을 억누르고 제거하는 능력인 '선택주의력',

어떤 자극이나 과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가 다른 자극이나 과제로 주의를 돌려야 할 때 이동시킬 수 있는 능력인 '전환 주의력',

주어진 과제, 자신에게 필요한 자극이나 정보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인 '지속 주의력'

서로 다른 자극이나 정보들에 자기주의를 나누어서 기울일 수 있는 능력 '분할 주의력'

어느 것 하나 안 중요하지 않을 필수 능력들이다. 어른들 중에서도 심지어 나조차 특정 능력은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각 주의력 별로 그 능력이 왜 중요한지 와 어떻게 하면 특정 주의력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들이 나오니 내 아이를 떠올리며 부족한 부분을 자세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주의력을 키워주는 환경을 만들자!

1) 시청각 자극들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보다 과잉 제공으로 생기는 문제가 더 많다.

숙제를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시각 자극에 예민한 아이들을 위해, 책과 문제집의 위치를 정해, '오늘 해야 할 숙제' '완성한 숙제'칸을 따로 만들어 두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2) 그 어느 때보다 신경이 예민해짐으로 공복 상태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상황을 구조화하자, 수행해야 하는 일과 순서, 지켜야 할 규칙을 미리 정하고 순서대로 아이와 함께 진행해 보자.

규칙들을 한 번에 모두 다 지켜야 한다고 요구하지 말 것.

4) 과제 난이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너무 쉬우면 흥미를 잃고 너무 어려우면 포기가 쉬워진다.

5)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관찰하자.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관찰하여, 과제 시작 후 10분쯤 후에 흐트러지는 아이라면 처음부터 10분간 과제하고 짧게 쉬는(3~5분) 방식의 계획이 바람직하다.

10분 동안 잘 집중했다고 칭찬하고 지지해주자.

6) 좋아하는 과제에서 관심 없어 하는 과제로 순서를 정하자.


 

이 이외에도 아이의 주의력을 키워 줄 수 있는 부모의 대화법과 모든 부모의 공통 고민인, 스마트폰, 디지털 미디어를 올바르게 통제하는 방법이 상세히 나온다.

각기 다른 아이들의 기질과 성향을 자세히 설명하고 내 아이에 맞는 실질적인 솔루션들을 제시해 주어 우리 아이에게 해당되는 부분을을 체크 해놓고 그대로 따라 해본다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특히 가장 마지막 장에 나오는 주의력 발달을 위한 놀이 활동들은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는 부모들에게는 정말 유익한 정보들인 것 같다. 집에서 학습교재로 공부만 같이 할게 아니라, 리스트에 나오는 활동들을 함께 해보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면 아이들도 스마트폰 하고 싶은 마음을 잠시 잊고 놀이에 빠져볼 수 있지 않을까. 책에는 유아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들이 소개되어 있어 아이들 연령과 수준에 맞춰 함께 직접 해볼 수 있다.

아이들의 공부습관/생활태도를 꼼꼼히 짚어주는 이임숙 소장님의 조언들이 많이 와닿는 책이었던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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