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평설 첫걸음 2023.12 - 만5세부터 초등3학년까지 독서습관 기르기 독서평설 2023년 11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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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책을 좋아하나요?, 책을 스스로 읽나요?

만 5세부터 초등 3학년까지 독서 습관 기르기의 <독서평설 - 첫걸음> 편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주말이면 항상 도서관에 가는데,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잡지 중에 유독 눈이 가는 월간지 중 하나가 바로 이 <독서평설> 이였어요. 


독서평설은 잡지처럼 구독해서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첫걸음편, 초등, 중등, 고등까지 총 4시리즈로 이루어져 있는데,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책은 항상 초등 이상이였어서 첫걸음편이 항상 궁금했었어요.



정기 구독하는 잡지형이다 보니 이렇게 진도 달력이 별첨 되어 있어요. 

아이와 꾸준히 루틴 잡아가며 도장 깨기 하듯 진도 나가도 좋을 거 같은 구성이네요
 ( 스티커도 당연히 뒤 페이지에 다 있어요!! ^^ )


와.. 일단 콘텐츠의 종류들이 정말 다양해요, 사회, 문화, 과학, 역사, 수학 등등, 모든 분야가 골고루 들어가 있네요.


저희 아이 느낌으로는 그냥 휘리릭 그림만 보고 책장에 꽂아 놓을 것 같은데, 앞에 별첨 된 달력을 활용해서 매일매일 하는 학습지처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분량만큼 해야 할 것 같아요. 


막상 직접 읽어보니 재미있는 콘텐츠가 많고 생각보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내용이 많더라고요.


엄마가 함께 가이드 해주면서 매일매일 하면 좋아하던 분야는 물론 안 좋아하던 분야까지 생각하는 머리를 키워줄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 글 밥을 보고 놀라긴 했는데, 첫걸음이라고 제가 너무 만만하게 본 것 같기도 합니다.

7살 아이가 스스로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하. 하. 하. 아직 미취학 초등인데 제가 너무하긴 했네요.. 하하
그래서 저는 아이와 함께 읽어주며 책을 활용했어요. 아이가 은근 재미있어하더라고요? 눈이 반짝반짝! ㅎㅎ

사실 직접 읽냐 함께 읽냐는 중요한게 아닌거 같아요. 
책에 흥미를 느끼고, 내용에 대해서 알아가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더 소중하니깐요. 


맨 뒷장 부록에는 각 세션의 주제로 할 수 있는 활동지가 들어가 있어요.
대부분은 위 사진 처럼 해당 주제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에요.

문제들은 간결하고 비교적 단순했지만 마지막 문제는 항상 뭔가 생각해서 적을 수 있도록 열린 질문을 적어 놓았더라고요. 아이들로 하여금 깊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이런 질문들은 참 좋은 거 같아요. 


만화 콘텐츠도 있어요, 
어렸을 때 이런 학습지를 받으면,  만화부터 신나게 보고 덮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 밖에도 만들기 하며 체험  할수있는 구성도 있고요, 간단하게 요리해 볼 수 있는 단원도 있어요.

이래서 독서평설 독서평설 하나보다 하는 부분들은요,

1)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어요  - 역사, 사회, 지리, 교우관계, 문화, 과학 등등 정말 많아요
2) 다양한 글을 접할 수 있어요 
   - 동시, 고전, 동화, 만화 등등 글에도 다양한 포맷이 있잖아요? 여러 가지 종류의 글을 접할 수 있어서 좋네요
3) 최근 소식/핫한 아이템을 다루어요 - 이건 구독형 도서의 특징인 것 같아요. 
   - 23년 12월에는 한창 핫한 하마스-이스라엘 전쟁과 대한민국을 뒤덮은 빈대에 대해서도 나오네요
4) 직접 활동해 볼 수 있는 소재가 많이 나와요
   - 환경 챌린지(트리 꾸미기), 상추 키워보기, 무당벌레 카나페 만들기, 온돌 만들기 등등 직접 해 볼 수 있는 구성도 좋네요


생각보다 장점이 참 많은 독서 평설이에요. 

지금 하고 있는 독해 문제집 다 끝내면 저도 아이 입학에 맞춰 진지하게 구독을 생각해 볼까 해요. 
바로 스스로 읽진 못하고 함께 읽으며 해나가야겠지만 오히려 배경지식 늘리기엔 지금 시기가 딱인 거 같아서요 ^^



엄마표 학습 파이팅!!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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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수업 교양 수업 시리즈
김준희 지음 / 사람in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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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고나니 이제서야 클래식이 주는 감동이 뭔지 조금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겐 인생의 전부일 클래식이지만, 나에겐 너무나도 생소한 분야다. 

다룰 수 있는 악기는 전무하고, 아는 교향곡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 과제로 '월광'이라는 곡을 처음 듣고 받았던 감동이 아직까지 생각나는 거 보면, 아예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클래식 음악 수업>은 나와 같은 클래식 초보가 보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피아니스트 김준희 교수님은 서울대를 거처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시고 각종 콩쿠르 대회 상위 입상은 물론 30회 이상의 독주회를 가진 저명하신 분이다. 여러 강연과 라디오 클래식 전문 패널로 활동하시면서 클래식을 알리는데 힘써오신 분. 이런 대중과의 소통으로 클래식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가지는 어찌 보면 높은 입문의 벽을 조금이나마 허물고 싶으셨던 게 아닌가 싶다. 



'클래식을 처음 듣는 당신을 위한 QnA'에서는,

클래식은 제목이 길고 어려운데 꼭 외워야 하나요?
시대별 음악을 외우며 감상하면 좋을까요?
프로 음악가는 처음 듣는 곡의 제목도 맞힐 수 있나요?
음악회 프로그램은 꼭 읽어야 하나요? 어떻게 읽나요?
소나타와 소나타 형식은 같은가요? 등등..

어쩜.. 내가 딱 물어보고 싶은 질문들을 죄다 정리를 해놓으신 것 같다. 

사실 클래식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격차는 너무 크기에 나같이 음악적 지식이 전무한 사람에겐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처음 연주회라는 걸 간 날, 한 피아니스트의 독주회였는데, 음악이 멈추고 한두 명이 박수를 치길래, 함께 따라쳤더니 옆 사람이 내 팔을 툭툭 치며 눈치를 준 적이 있었다. 아직도 생각하면 너무 쪽팔려서 이불 밑에 숨어버리고 싶은 기억. 몰라도 너무 몰랐었다. 


클래식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책은 여러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다.

자신이 좋아하는 악기별로 선택해도 되고, 좋아하는 장르별로 선택해도 무관. 
각자 좋아하는 분야나 악기가 다르기에 일단 즐기는 방법을 아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제2장 '클래식을 알아가는 시간'에서는 고대부터 중세 르네상스 바르코 시대에 이르는 클래식의 히스토리에 대해 설명을 하고 대표 작곡가들에 대해 알려준다.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등의 작곡가는 이미 너무나 유명해서 모를 수가 없었지만, 그들의 음악이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에 대해 한 번 더 설명을 듣고 음악을 들으니 곡에 대한 특징이 정말 보이는 것만 같았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ㅎㅎ) 

모든 섹션마다 설명에 대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QR 코드가 있어서 들으면서 읽으면 더욱 이해가 잘 간다. 


'제3장 클래식을 듣는 시간'에서는 작가가 추천하는 여러 작곡가/연주가들이 나오는데 정말 주옥같은 음악들이 많이 나오고 의외로 익숙한 음악들이 많이 있어서 놀랬다. 다시 들을 수 있어서 너무 반가 운곡, 처음 들었지만 굉장히 신선한 곡도 많다.


니콜로 파가니니! 나도 아는 연주가가 나왔다. 바이올리니스트 배틀에서 빠지지 않고 나왔던 Paganini Caprice no.24는 다시 들어도 너무 멋지다.

하나하나 QR을 찍으며 클래식을 골라서 듣는 재미가 정말 좋다. 
생각보다 익숙한 음악이 많았는데 그간 좋은 음악을 들었어도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고 알아볼 엄두가 안 났던 것 같다.  누구의 작품이었는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들었더라면 작가의 말처럼 정말 그 곡을 200% 더 즐기며 들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 

<클래식 음악 수업> 책을 통해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특히 마지막 장에 작가님이 뽑아준 리스트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수시로 꺼내 들을 것 같다.

클래식을 200배 즐기고 싶다면?! 알고 들으면 더 감동적인 클래식 음악세계, < 클래식 음악수업 > 추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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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외계인을 찾는 과학적인 방법
조알다 모란시 지음, 에이미 그라임스 그림, 한성희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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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우주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나요?, 

언제부터인가 저희아이가 우주에 대한 질문을 하기 시작 했어요. 질문이 엄청 구체적이진 않았지만, 해와 달의 차이부터 시작해서 행성들이 태양주위를 뱅글뱅글 이유, 왜 목성에는 가스가 그렇게 많은건지, 달에는 진짜 토끼가 사는건지(?) 와 같이 엉뚱하기도 하고 기발하기도 한 상상을 하는게 너무 귀여웠지만 때론 곤란한 경우도 많았네요. 


저도 꼬맹이때 E.T 라는 당시에 굉장히 충격적이던 영화를 봤을때가 생생해요. 처음으로 우주에 정말 누군가가 살고 있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천체물리학에 관한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때를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우주에 대해 가졌던 느낌을 아이에게도 심어 주고 싶다 늘 생각했었어요. 


<우주에서 외계인을 찾는 과학적인 방법> 은 제목 답게 아이들의 호기심을 뿜뿜 유발하는 책이예요.



생명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부터 지구 가까이에 있는 행성들, 그리고 태양계를 넘어 다른 은하계까지 우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해 볼 수 있어요.


행성들의 순서와 크기를 간음할 수 있는 요 페이지 한장만 가지고도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태양을 돌고 있는 행성들과 그 행성을 돌고 있는 소행성,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우주지식을 토해내며 신나게 설명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정말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는 분야를 대할때는 눈빛이 반짝반짝. 



모든 삽화는 실제 이미지가 아닌 그림 이미지들인데, 처음에는 그런 부분들이 좀 아쉽다라고 생각했지만, 책 속의 그림 여기저기를 하나 하나 유심히 관찰하는 아이를 보다보니, 설명하는 바를 명확하게 잘 전달 하기위해서 부곽되는 부분을 더 부곽 시킬 수 있는, 고유의 특징점을 잘 살릴 수 있는 그림 이미지가 맞는 선택이 아니였나 싶네요.



사람들을 우주로 보낸다면 그곳에서 무슨일을 할까에 대해서도 책을 보며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았어요.


모래나 돌맹이 같은 샘플을 채취하고, 생명의 흔적을 찾기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아주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으려는 우주인에 대해서도 말해주었답니다. 


아무것도 없이 막연하게 우주에 대해 이야기 하는것보다 이렇게 책을 함께보며 이야기 나누는게 아이의 쏱아지는 질문에 대답하기 훨씬 편하고 아이도 잘 받아 들이는것 같아요.



아이는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 에 대한 주제에 대해 끝장 토론을 해보고 싶어 했지만, 아무도 본 사람이 없기에 있다 없다를 확실히 말 할 수 없다라고 말해주었어요. 그래도 책을 통해 우주인들과 과학자들이 지구 넘어 한번도 가보지 못한 바깥 세상을 알기 위해, 실제로 존재 할 지도 모르는 외계인의 흔적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 많이 알게 된것 같아요.


글자를 이제 제법 읽는 아이인데도 자꾸 그림만 보고 책을 넘기려해서, 처음은 저와 함께 한페이지씩 차근차근 봤어요. 그러고 한참 후에도 뭔가 문득문득 떠오르는지 긴 시간은 아니였지만 혼자 책을 꺼내서 보고 있더라구요. 뭔가 백과사전 처럼 자기가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보는거 같네요.


책 내용이 아주 심오하지 않고, 대화체 느낌으로 설명이 되어있어 아이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책도 하드커버에 책장도 두꺼워 정말 여러번 꺼내보고 넘겨봐도 빳빳 튼튼해요. 

미취학 아동에서 초등고학년까지 오래도록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주고 싶다면, 혹은 우주를 정말 사랑하는 아이라면, 꼭 필요한 책 같아요.

추천 추천 입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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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Consumer Trend Insights - Ten Keywords regarding What Consumers Want in 2024, the Year of the Dragon
김난도 외 지음, 미셸 램블린 감수 / 미래의창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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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는 2024 트렌드 코리아! 

어느 순간부터 연말에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가 됐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트렌드 코리아는 영문판으로!! ㅎㅎ 


영문 버전이라 살짝 부담스러워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전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처음 2023 트렌드 코리아의 영문판을 접할 때도 느꼈던 사실은 생각보다 의외로 술술 잘 읽힌다는 것이다.

트렌드 코리아에서 다루는 내용들이 올해 이슈 된, 내년에 이슈가 될 현 사회 전반적인 이야기인데다가 그중 절반쯤은 내가 알법한 내용이라서일까. 영어로 쓰여 저 있지만 나름 재미있게 읽어 내려갔던 것 같다.


내가 매년 트렌드 코리아를 찾는 이유, 그것도 영문판을 찾는 이유는, 

 최신 트렌디한 키워드를 영어로 접할 수 있어서가 제일 크다.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에겐 이만큼 재미있게 읽어 나 갈 수 있는 책이 또 있을까 싶으며( 개인적으로 CNN 뉴스 보는 것보다 훨 재미있다), 영어를 업무상 자주 써야 하는 특성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외국인과 대화 도중 한 번씩 chill 할 수 있는 화젯거리로 삼기에 좋은 주제들이기 많기 때문에 매년 챙겨 읽게 되는듯하다.


올해는 청룡의 해인만큼 트랜드 코리아의 올해 Key word는 D.R.A.G.O.N  E.Y.E.S.


Don't Waste a Single Second : Time - Efficient Society

Rise of 'Homo Promptus'

Aspring to Be a Hexagonal Human

Getting the Price Right : Variable Human

On Dopamine Farming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Expanding Your Horizons : Spin-off Projects

You Choose, I'll Follow : Ditto Consumption

ElastiCity : Liquidpolitan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제목들만 보면 뭔가 억지로 말을 붙여놓은 것 같으면서도 하나하나의 주제들이 23년을 반영하며 24년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 열 가지 주제 중 나의 Pick 은 첫 번째 타이틀 'Time-Efficient Society 분초 사회' 

사실 분초 사회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긴 하다. 원래 우리나라는 '빨리빨리'가 몸에 배어 있는 사회로써 그런 문화들이 요즘 들어 더욱 고착화된 게 아닌가 싶다. 항상 바쁜 한국 사람들, 한 사람이 여러 가지 일을 함은 물론 아이부터 어른까지 하루 종일 일과시간들이 빡빡한 스케줄로 가득 차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굴 직한 스케줄 그 사이사이에 틈새 시간을 노리는 아이템들이 올해 유난히 많았던 것 같기도 하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Small Pt(짬 PT) Gap PT(틈새 PT) 같이 점심시간에 잠깐잠깐 있는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이중 하나다. 


내가 생각하는 올해 최고의 트렌드 AI, 이 콘텐츠에 관해서는 두 번째 타이틀인 Rise of 'Homo Promptus'에서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주제에 대해 상세히 쓰여 있었으면 했는데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이 그렇게 깊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그다음으로 내가 올해 유독 좋아했던 주제였던 Dopamine에 관한 내용도 'On Dopamine Farming'이라는 섹션에 들어가 있다. 개인적으로 공부도 많이 했던 내용들인데 내년 트렌드의 한 항목으로 나온 것 보면 나도 꽤 유행을 많이 타는 건가 싶고, 또 어찌 보면 이런 호기심이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잠깐 소름 돋기도 했다.

Dopamine makes us feel happy, but it's only released in responese to new stimuli, so we seek out more and more stimulating pleasures over time. This is where serotonin comes in. Serotonin is the hormone that is released when you are relaxed, meditating, and helping others. If dopamine is the accelertator, serotonin is the brake. A car without an accelerator won't move, but a car without brakes will crash. They need to be in harmony. To achieve true happiness, you need to balance your dopamine-driven life with your serotonin-driven life​

+ 2024 Consumer trend insight - p136

두근거리고 재미있는,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주는 도파민과 평화롭고 안락하고 차분한 상태에서 나오는 세로토닌은 분명 극과 극에 있는 다른 물질이지만 한편으론 둘 다 반드시 필요한 호르몬들이기에 어느 한쪽에만 편중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고 양쪽 모두 적절히 밸런싱 하도록 의식적으로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 여기서도 강조되고 있다.


Random boxs, unpredictable products,, 옛날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것 같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랜덤 콘텐츠인 것 같다. 


사실 중독성이 정말 강한 유튜브의 쇼츠나 틱톡도 랜덤으로 짧은 영상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물론 AI가 취향 선별을 하기는 한다)이고, 아무 말 대잔치나 아무 옷 입기,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무근본 ( 영어로 Mugeunbon 이라 적어 놓고 굳이 번역하자면 unrooted.. 외국 사람도 이해를 잘 못할 것 같다)은 너무 공감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어찌 보면 요즘 유행하는 콘텐츠들은 사람들의 취향으로 인해 계속 바뀌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도파민을 어떻게 하면 더 자극해서 사람들을 끌어모을지 끊임없이 연구해서 얻은 결과로 우리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팔기 위한 아주 정교하고 잘 짜인 심리 마케팅에 희생양인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단순히 그냥 유행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회적 맥락이나 상황을 대변할 수 있다는 게 책을 읽는 내내 신기했다.


이미 알고 있는 트렌드 에 공감하고, 몰랐던 새로운 유행에 놀라는, 올해도 너무 재미있고 알차게 읽어 내려갔던 2024 트렌드 코리아!! 


올해도 어김없이 이 책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이 책과 함께 시작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거 같다.

2024년에도 파이팅!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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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사용빈도 다반사 영어회화 구동사 2 미국인 사용빈도 다반사 영어회화 구동사 2
김아영.Jennifer Grill 지음 / 사람in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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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영어를 하다 보면 정말이지 구동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주로 쉬운 단어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뜻을 만들어내는데 모국어가 아닌 우리들은 모를 수밖에 없을법한 구성들이 많다. 

오히려 토익이나 토플, 입시영어를 공부할 때에는 단어를 몰라 해석이 안됐으면 안 됐지 의미를 파악하는 데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는데, 미국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실전 영어를 접할 때 '어.. 뭐지?.." 하고 느꼈던, 그렇게 말문이 막히고 맥락을 파악 못했던 이유는 대부분이 구동사를 몰라서였다.


"구동사(句動詞, phrasal verbs)는 '동사+부사' 형태나 '동사+전치사' 구조를 통해 동사 원래의 의미와는 다른 새로운 의미 단위를 만들어 낸 구성을 말한다.

본디는 '서술 어구'[1]라고 하는 게 자연스러우나, 영어 교육에서 숱하게 쓰이다 보니 아예 고유명사화했다.

흔히 영어 숙어라고 부르는데, 숙어는 엄밀히 말하면 관용어를 포함한다. 영어의 구동사는 관용어의 조건을 충족하지는 않으면서 단어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의미 단위를 만드는 데, 이와 같은 관계를 연어 관계라고 한다."

-'구동사' 나무위키



특히, 원서를 읽을 때 문맥이나 상황 해석에 정말 큰 도움을 주는 구동사. 

공부해놓으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미국인 사용빈도 다반사, 영어회화 구동사 2>의 작가 김아영 님과 제니퍼 그릴님은 현재까지도 플로리다 주립대학에서 영어교육 관련 강의를 하고 계시는 분들로써 영어의 본지 미국에서 현지인들이 잘 사용하는 찐 구동사를 책에 다 쏟아 내셨다.

책은 25개의 레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레슨마다 주어지는 상황이 있고, 그 상황에 쓸 수 있는 구동사들을 회화 문장과 함께 잘 녹여놓았다.
특정 구동사들이 어떤 분위기, 맥락에서 써야 하는 말인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그냥 보면 정말 쉬운 단순 단어들의 조합인데 정확한 뜻을 말하기엔 쉽지가 않다.

구동 사는 번역이라는 의미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자동적으로 나와야 하는(?) 그런 말들이다.


나 같은 경우는 책의 스크립트를 읽었을 때 해석이 안되는 부분은 없으나, 역으로 한국말을 영어로 해보라고 했을 때는 전치사나 부사의 쓰임을 어색해 해서 그런지 잘 쓰지 못했다. 


이런 게 제2외국어 사람들이 말할 때 원어민이 느끼는 이질감이 아닐까 싶다.  

어떤 사람은 뜻만 통하면 된다고 하지만, 기왕 말하는 거 더 자연스럽게 말하면 좋지! 



해당 스크립트에서 나오는 구동사들을 활용 문장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는 부분이다.
단어 외우듯 구동사를 외우기보단, 상황에 맞게 그때그때 바로 쓸 정도로 입에 익어야 내가 나중에 들었을 때도 그런 리얼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기에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해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각 세션별 마지막 장에는 보카 포인트 혹은 컬처 포인트 해서 스크립트에서 나온 문장들 외에 다른 표현들을 추가로 익힐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쓰는 헤어디자이너는 콩글리시이고, 헤어드레서 ( hairdresser) 혹은 바버(barber)라고 하도록 하자.
진짜 미국에서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생활 표현들이 많아서 미국 갈 때 회화 책으로 챙겨가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꼭 미국을 안 가더라도 영어라는 게 즉각 즉각 써먹어야 머리에 각인되는 법이니 어디에서든 무조건 사용해 보기! 시도해 보기! 

모국어가 아닌 이상 영여를 마스터한다는 개념은 없겠지만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길은 있는 것 같다. 
정보 전달만 하고 의사소통만 되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하면 할 말이 없긴 하지만, 정말 디테일한 상황 파악이나 감정, 그리고 특히 원서를 읽을 때 맥락을 잘 알려면 구동사가 정말 중요한 한 부분임은 확실하다.

책에 나오는 구동사만 정리해서 잘 써먹어도 나의 영어 유창성이 한 단계 레벨 업 될 듯?! 
영어의 마지막 디테일까지 잡아줄 구동사, < 미국인 사용빈도 다반사 영어회화 구동사 시리즈>로 끝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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