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써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 더 이상 충고라는 이름의 오지랖은 사절합니다
유민애(미내플)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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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뜨끔했다.

선배라고, 나이가 좀 더 많다고, 경험있다고 쉽게 말을 던진적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상대를 생각한다는 이유로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심도 갖지 않고 오지랖같은 잔소리를 던지곤 한다.

이 책 <신경써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는 나를 잘 모르는 오지랖퍼들의 잔소리를 차단하고 스스로의 삶을 고민하고 설계하길 조언해준다.

우린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상대가 무슨 말을 해도 들어주다보니 상처받는 것도 당연하게 여기기도 한다.

최근에 no 라고 말한 적은 언제인가?

예스맨이라서 회사에서 일이 제일 받고 인정도 제대로 받지 못하진 않는지?

내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보지 못한채 남들이 해대는 소리에 따라 내 인생을 휘둘리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고 내공을 쌓길 바란다.

모두 자신을 위한 삶을 산다.

자존감을 깍아먹으면서까지 살필요가 있을가?

회사에서도 제대로 일하면서 자존감 찾을 수 있는 법을 알 수 있다.

삶을 잘 살아나가기 위해선 믿으면서도 경계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타인에 대한 입체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것을 위해 합리적 의심을 품어야 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정의하지 않고 '왜?'라는 질문을 품어보는 게 좋다

그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선 상대방에게 다가가야 한다.

이 책에서는 스스로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고 자존감도 찾을 수 있다.

누가 나를 그렇게 단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나? 아무도 없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나를 한면만 보고 평가하니 이 책으로 내공을 쌓고 험난한 세상에 진짜 '나'의 모습으로 당당히 맞서자.

책을 읽고나니 내가 멋지고 당당해진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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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수업
성호승 지음 / 경향BP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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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덥다.

이런 날에는 시원한 곳을 찾아서 책 한권 읽기 좋은 날이다.

오늘은 <감정수업> 에세이를 읽었다.

책을 읽어보니 왜   SNS 파워 에세이 작가라는 말인지 금세 알겠다.

정말 글을 잘쓴다

그리고 공감100%

마음속에 촉촉히 비가 내려 위로하는 것 같다.

마음을 글로써 잘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데 저자는 모양도 없고 색채도 없는 마음을 글로 써내려갔고 먼저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의 글을 읽는 독자들도 공감할 수 있었을 거다.

<감정수업>

공감에세이, 한껏읽고 듣고 위로받길.

그리고 툭툭 털고 일어설 때까지 쉬어도 괜찮을것 같은 에세이다.




한번은 친구가 그랬다.

지금 행복한 것이 두렵다고..이 행복이 없어질 것 같고 내가 행복을 누려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친구의 그 말에 마음 한켠이 아렸지만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고 힘들었던 친구였던지..그런 말을 할 만했다.

저자도 같이 느꼈었던 모양이다.

행복에 대해서 끝까지 행복할 거라는 믿음을 가지라는 구절이 마음에 콕 박혔다.

이 구절을 친구에게 보내주고 싶었다. 좋은 글은 항상 나눠보고 싶은 마음..

정답이 없는 삶인데..모두 똑같이 살려고 하고 인정받으려고 한다.

정말 아이러니하다.

내 삶인데 나도 인정못하는데 어떻게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아둥바둥 거리는지..

나는 그냥 후회없는 선택속에 살고 싶다.

매 순간의 선택으로 삶을 이뤄가고 그 선택이 100점은 아니더라도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면 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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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여자들
설재인 지음 / 카멜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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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13편으로 집필된 <내가 만든 여자들>을 읽었다.

설재인 작가의 소설을 읽으며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녀의 소설속에 나오는 모든 여자들의 이야기를 잔잔히 들여다보며 작가가 이 속에 들어가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각 단편들마다 재밌고 또 한편으로는 심도있게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만큼  각 소설속에 등장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들이 현실감있게 다가왔다.

'특히 지구를 기울이면'을 읽으면서 마지막에 지구를 기울여서 만나고픈 연인의 사랑은 절절했다.

그리고 '엉키면 앉아서 레프트 보디'는 설재인 작가의 이야기일까?하고 기대를 하며 읽었다. 다양한(?) 엑스보이프렌트를 만났던 그녀는 복수를 위해서 복싱을 시작하지만 시현이라는 긍정적인 경쟁자를 만나면서 성장해나간다. 복싱이라는 장르를 다룬 소설이 많이 없어서인지 그녀가 복싱을 하기위해, 아니 복수를 하기위해(?) 매우 열심히 성실히 연습하는 모습이 멋졌다.

소설들을 읽어보면 지루하지가 않다.

보통 소설들은 읽으면 쉬이 잠이들거나 흐름을 놓치기 쉬윈데 이 소설들은 긴장감있게 빡 독자를 이끈다.

나랑 맞는 소설을 읽은거 같아 오랜만에 책 한권을 스윽 읽었다.

설재인님이 계속 좋은 소설을 써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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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하루가 숲이라면 - 나를 완전하게 만드는 숲과의 교감
세라 이벤스 지음, 공보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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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얻는 힐링, <당신의 하루가 숲이라면>

자연이 좋다는 건 모두가 다 안다.

빽빽하게 둘러쌓인 빌딩숲에서 개미같이 돌아다니며 일을 하다보면 없는 병도 생기는 거 같고 답답한 일상이 지겹기만 하다.

이 책의 저자는 당장 숲으로 나가서 계절에 맞게 하루를 보내고 빛나는 별을 보며 보다 건강하고 치유하는 삶을 살길 조언하고 있다.

저자는 자연속에서 자랐다.

그래서 자연이 주는 즐거움과 행복을 만끽했다. 그러나 뉴욕에서 에디터로 일을 하고 결혼을 하였지만 바쁜 일상속에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결국 이혼을 맞는다. 두번째 결혼을 했지만 아이가 없던 저자는 아시아를 여행하면서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자연을 찾아 행복을 찾기 시작했다. 결국 그녀는 13개월 후 아이를 낳게 되었고 숲이 답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숲은 피톤치드를 발산한다.

자연이주는 자연 치료제를 느끼며 회색빛나는 일상을 초록으로 바꾸고 파도와 함께 걱정을 흘러보낼 수 있다.

자연의 흐름속에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게 되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행복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숲에서는 가능하다.

<당신의 하루가 숲이라면>는 자연에서 가족과 함께 뒹굴고 나를 돌아보고 동물들과 즐기는 시간을 소개하면서 충분한 교감을 갖길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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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과 친구 되기 - 좋은 삶을 위한 내밀한 사귐
클레멘스 제드마크 지음, 전진만 옮김 / 책세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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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과 대화는 나누면서 존대말을 쓰는 사람이 있을가?"

무슨 말이지?

나 자신과 대화를?

조용히 휴가기간에 읽게된 <나 자신과 친구 되기>

저자는 클레멘스 제드마크이고 옳긴이는 전진만님으로 신학적이고 철학적인 느낌의 책이다.

우리는 행복하고 좋은 삶을 추구한다.

그리고 삶에 대해서 열심히 살고 충분한 보상을 기대한다.

하지만 인생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걸 경험하게 되고 실망과 좌절을 느끼게 된다.

(나는 지금 1년의 유일한 휴가기간에 병으로 인해서 일주일이라는 황금같은 시간을 요양을 하고 있다.ㅜㅜ)

이처럼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좋은 삶을 위해서 내 자신을 들여다보고 삶을 깊이있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삶에서 소중한 것을 좇는 자기 자신과 어떻게 하면 우정을 쌓을 수 있는지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

p36

나의 시작이 없는 삶.

내 인생의 시작점에 나는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의아스러웠다.

나의 시작이 없는 삶이라고? 내 삶인데? 내 인생의 시작에 내가 없다고?

이 말의 의미는 : 나의 생명이 생겨나는 순간에 내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그렇기에 나의 삶은 나에 의해 시작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나는 피조물로서 누군가에 의해 창조된 생명이라는 뜻이다.

깊은 생각이 드는 구절이었다.

내가 사는 삶이라고 생각했는데..크리스천으로서 충분히 공감할 만한 글을 이해하지 못했다니..

나는 아직도 '나'가 살아있고 내가 계획하고 주장하는 인간이구나 싶었다.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건 쉽지 않다.

복잡하고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는 인생의 다채로움속에 저마다 사람들은 개성있는 색깔을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은 아름답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는 다채로움이 삶을 풍성하게 한다.

아주 멋진 말 :

'우리 뒤에서 꽃이 피는 것'처럼 삶에는

언제나 새로운 희망이 자라기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살아가라는 것이다.

그래서 소중한 삶은 한 인간을 훌륭하게 만들어

다른 꽃과 열매를 맺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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