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수업
성호승 지음 / 경향BP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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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덥다.

이런 날에는 시원한 곳을 찾아서 책 한권 읽기 좋은 날이다.

오늘은 <감정수업> 에세이를 읽었다.

책을 읽어보니 왜   SNS 파워 에세이 작가라는 말인지 금세 알겠다.

정말 글을 잘쓴다

그리고 공감100%

마음속에 촉촉히 비가 내려 위로하는 것 같다.

마음을 글로써 잘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데 저자는 모양도 없고 색채도 없는 마음을 글로 써내려갔고 먼저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의 글을 읽는 독자들도 공감할 수 있었을 거다.

<감정수업>

공감에세이, 한껏읽고 듣고 위로받길.

그리고 툭툭 털고 일어설 때까지 쉬어도 괜찮을것 같은 에세이다.




한번은 친구가 그랬다.

지금 행복한 것이 두렵다고..이 행복이 없어질 것 같고 내가 행복을 누려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친구의 그 말에 마음 한켠이 아렸지만 얼마나 열심히 살아왔고 힘들었던 친구였던지..그런 말을 할 만했다.

저자도 같이 느꼈었던 모양이다.

행복에 대해서 끝까지 행복할 거라는 믿음을 가지라는 구절이 마음에 콕 박혔다.

이 구절을 친구에게 보내주고 싶었다. 좋은 글은 항상 나눠보고 싶은 마음..

정답이 없는 삶인데..모두 똑같이 살려고 하고 인정받으려고 한다.

정말 아이러니하다.

내 삶인데 나도 인정못하는데 어떻게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아둥바둥 거리는지..

나는 그냥 후회없는 선택속에 살고 싶다.

매 순간의 선택으로 삶을 이뤄가고 그 선택이 100점은 아니더라도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면 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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