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과 친구 되기 - 좋은 삶을 위한 내밀한 사귐
클레멘스 제드마크 지음, 전진만 옮김 / 책세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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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과 대화는 나누면서 존대말을 쓰는 사람이 있을가?"

무슨 말이지?

나 자신과 대화를?

조용히 휴가기간에 읽게된 <나 자신과 친구 되기>

저자는 클레멘스 제드마크이고 옳긴이는 전진만님으로 신학적이고 철학적인 느낌의 책이다.

우리는 행복하고 좋은 삶을 추구한다.

그리고 삶에 대해서 열심히 살고 충분한 보상을 기대한다.

하지만 인생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걸 경험하게 되고 실망과 좌절을 느끼게 된다.

(나는 지금 1년의 유일한 휴가기간에 병으로 인해서 일주일이라는 황금같은 시간을 요양을 하고 있다.ㅜㅜ)

이처럼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좋은 삶을 위해서 내 자신을 들여다보고 삶을 깊이있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삶에서 소중한 것을 좇는 자기 자신과 어떻게 하면 우정을 쌓을 수 있는지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

p36

나의 시작이 없는 삶.

내 인생의 시작점에 나는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의아스러웠다.

나의 시작이 없는 삶이라고? 내 삶인데? 내 인생의 시작에 내가 없다고?

이 말의 의미는 : 나의 생명이 생겨나는 순간에 내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그렇기에 나의 삶은 나에 의해 시작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나는 피조물로서 누군가에 의해 창조된 생명이라는 뜻이다.

깊은 생각이 드는 구절이었다.

내가 사는 삶이라고 생각했는데..크리스천으로서 충분히 공감할 만한 글을 이해하지 못했다니..

나는 아직도 '나'가 살아있고 내가 계획하고 주장하는 인간이구나 싶었다.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건 쉽지 않다.

복잡하고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는 인생의 다채로움속에 저마다 사람들은 개성있는 색깔을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은 아름답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는 다채로움이 삶을 풍성하게 한다.

아주 멋진 말 :

'우리 뒤에서 꽃이 피는 것'처럼 삶에는

언제나 새로운 희망이 자라기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살아가라는 것이다.

그래서 소중한 삶은 한 인간을 훌륭하게 만들어

다른 꽃과 열매를 맺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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