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아틀리에
실비 제르맹 지음, 박재연 옮김 / 마르코폴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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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좋았습니다만, 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그림의 인쇄 화질이 심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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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속 문해력 수업 - 과학적 읽기와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EBS 교육인사이트
박제원 지음 / EBS BOOKS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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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광고와 평들을 보고 한번은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기에 기대를 한 채 책을 펼쳤으나 책의 서문에서부터 당황스러운 주장과 맞닥뜨렸다.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문제인 것인지 머리가 무겁다. 문식성 전공자라면 다들 고개를 내저을 내용으로 서문을 시작한다는 것은 그 뒤에 이어질 본문 역시 그러할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과연 내가 이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확신하지 못하겠다. 일단 그 서문의 문제적 부분을 보면 다음과 같다.


p.5: 문해력을 측정하는 주요 도구였던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같은 지필 고사의 비중은 줄어들었고, 배움의 과정을 중심에 두고 평가하는 수행평가는 늘었다. 수업도 학생 간에 토론, 토의, 프로젝트 등 협업으로 해답을 찾아내는 활동형 수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문해력을 튼튼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지식 위주 교육은 일방적이고 낡은 주입식 교육으로 받아들여졌다.


-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문해력을 측정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이들이 문해력 측정의 '주요' 도구는 아니다. 현실적으로도, 이상적으로도 그래서는 곤란하다. 저자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기본적으로 학습 내용에 대한 성취도 검사 및 총합평가라는 점을 잊은 듯하다.


- 중간고사, 기말고사보다는 그나마 수행평가를 통해서 문해력을 더 잘 확인할 수 있다. 


- 토론, 토의, 프로젝트 등 협업 기반 활동형 수업을 위해서 전제되는 것은 자료 검색, 자료 선정 및 자료 읽기이다. 문해력 없이는 해당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 문해력을 튼튼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지식 위주 교육...? 네? 이건 제가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아니라고 말씀을 드려야하는지 아찔해지는 지경이네요.. 


일단 서론까지 읽어보니 저자는 '객관주의'에 기반하여 '협의'의 문해력만을 다루려는 듯하다. 사회 구성주의를 바탕으로 광의의 문해력을 다루는 나와는 여러 모로 대척점에서 나온 책이라 다 읽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 생각했지만 어찌저찌 다 읽긴 했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객관주의 기반 협의의 문해력에서 출발하여 논증이라는 상당히 먼 곳까지 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도 자신의 출발점은 잊지 않으려 노력했다. 저자가 많이 기대고 있는 책 가운데 하나가 ‘문제가 있는’ 작가가 쓴 ‘문제가 없진 않은’ 책이다. 걸러내야 할 책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도 아쉬웠다. 


새로운 통찰을 얻지는 못했다. 다 알고 있던 것들이었고, 일부는 현 시대와는 상충하는 것들이었다. 문해력을 다루는 다른 책들도 많이 있는데 선뜻 이 책을 권하기는 어렵다 싶었다.

(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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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의 포도밭 - 읽기에 관한 대담하고 근원적인 통찰
이반 일리치 지음, 정영목 옮김 / 현암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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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았다. 몇 가지 이유를 찾자면 다음과 같다.

  • 내게 부족한 종교(특히 기독교) 스키마 및 문식성

  • 이 책은 <디다스칼리콘>에 대한 일리치의 주해인데(실제로 부제가 'A commentary to Hugh's Didascalicon'이다), 당연히 <디다스칼리콘>에 대한 이해가 0.. 거기다 주해라 문체 자체도 쉽지 않았다. 일부 장들은 안개 속을 헤매는 느낌이었다.

  • 주석과 참고문헌을 합치면 140쪽, 일리치 입장에서도 많은 것을 압축적으로 담아내려 했을 것이고, 스키마가 부족한 독자인 내게는 그것을 풀어서 이해할 능력이 없었다.

생각나는 책: <뮤즈, 글쓰기를 배우다>

(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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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이기를 원한다 - 인간만이 갖는 욕망의 기원
브루스 후드 지음, 최호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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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책의 내용도 거시적인 수준에서는 르네 지라르의 ‘욕망의 삼각형‘으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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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라는 남자 비채×마스다 미리 컬렉션 4
마스다 미리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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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마스다 미리 특유의 감성과는 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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