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h Moon (Paperback)
Sarah Moon / Thames & Hudson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coincidences는 300쪽이 약간 안 되는 하드커버의 사진집이다. 컬러와 흑백이 혼용되었으며 도판의 크기는 가로세로가 35센티미터 정도한다. 종이재질은 무광택의 두꺼운 사진용지를 사용했다. 여러 사람들의 그녀를 인터뷰하고 그 내용이 질답형식으로 텍스트화 되어 있다. 이 사진집에서는 필름느낌이 물씬 풍겨나오며 패션과 인물, 서커스에 대한 사진으로 꾸며져있다. 특히나 옷차림에 주목한 작업인데, 콜라쥬 기법까지 동원해서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사진은 단면 또는 양면으로 인쇄되었으며 페이지 수만 나와있지 어떠한 제목도 들어가있지 않다. 다만 후반부에 인덱스 형식으로 간단하게만 나와 있을 뿐이다. 인상적인 장면을 하나 소개해보자면, 제목이 'Morgan, 1983' 이라는 사진이다. 폐허가 된 듯한 길거리에 임시 스튜디오를 만들어 놓고 촬영한 것이다. 보도블럭 위에 배경지로써 숲과 나무가 그려진 천을 드리우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돌맹이로 눌러놨다. 그 아래에 낙엽을 깔고 한 어린 소녀가 눈을 지그시 감고 서 있다. 그녀의 패션사진에서 연상되는 그 묘한 옷을 입고서 말이다. 이 장면이 화면의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위로는 그 천을 지탱하는 비계와 같든 철구조물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폐허가 된 길거리가 보인다. 다시말해서 사진가가 작업하는 스튜디오의 소품들을 거리에 설치하고 촬영한 것이다. 소녀는 차렷 자세 비슷핫게 서 있으나 마치 꿈속에서 뭔가를 찾는듯이 두 눈을 감고 있다. 양말같기도 하고 털로 만든 스타킹 같은 것을 착용하고 있는데, 그것이 무릎 아래까지 올라와 있다. 체크무늬의 원피스에 오른쪽 어깨에서 좌측 허리로 가로지르는 삼각형 모양의 후드를 걸치고 있다. 흠. 현실과 환상이 묘하게 조화된 듯한 판타지 느낌이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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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Misrach: Golden Gate (Hardcover, 2)
Richard Misrach / Aperture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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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golden gate는 가로 크기가 40센티미터 세로길이는 35센티미터 정도에 이르는 하드커버의 사진집이다. 모두 컬러사진이며 종이재질은 두껍고 광택이 나는 사진용지를 사용했다. 총페이지수는 169쪽 정도이다. 텍스트는 2단편집 되어 있으며 광각렌즈를 이용한 장대한 풍경이 주를 이룬다.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하단에 배치하고 푸르는 하늘을 전체화각의 80퍼센트 정도에 담아냈다. 그런데 이 화각의 사진을 수십장 찍어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갖가지 다른 면모를 보여주거 있다. 가령 운해에 감싸인 금문교와 창공, 태양이 떠오르는 다리와 하늘, 노을이 지는 장면, 폭풍이 몰아지는 상황, 비행선이 떠가는 그림,  운해에 잠긴 이미지, 구름이 많이 낀 하늘, 장노출로 촬영하여 근드운처럼 속도감이 나는 포토, 요트가 떠 있는 바다, 비가 내리는 금문교와 어선들,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 비춰지는 빛과 다리, 뭉게구름이 피어나는 창공, 금문교의 야경, 비행기 궤적의 불빛만 남아있는 다리, 불꽃놀이가 터지는 화면 , 구름에 감싸여 다리가 사라진 장면, 비행기가 지나간 흔적이 보이는 하늘, 다리 없이 하늘만 찍은 사진, 황금빛 태양빛과 운무에 쌓인 다리으 풍경, 무지개가 피어나는 금문교, 별빛만 약간 보이는 금문교와 하늘, 붉은색과 노랑색이 뒤섞인 다리와 푸른 하늘과 검은색 바다, 이런식으로 구성된 사진이다. 그리고 아주 인상적인 장면이 하나 있다. 화면의 절반 정도는 푸른하늘과 구름이 조금 있다. 화사한 대낮의 상황이다. 그리고 그 아래 화면의 절반은 구름이 역광에 가려져서 거무스름하게 변하고 있다. 그 실루엣만이 수평선처럼 비춰지고 그아래 있는 금문교와 섬들은 역광하에서 시커멓게 보인다. 그러나 디테일을 사라지지 않고 있다. 언뜻보면 마치 거대한 해일이 덮쳐오는듯 하다. 그런데 바닷물이 아니로 구름이라는 것이 다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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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ette Model (Hardcover)
Lisette Model / Twin Palms Pub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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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진전문  출판사인 파이돈에서 나온 손바닥만한 사진집이다. 이 사진집을 국내에 번역하고 있는 출판사가 바로 열화당 사진문고다. 처음에는 필자가 착각을 하여, 유명한 사진작가의 작품을 한국에 번역하면서 크기와 도판을 줄인것인 줄 알았다. 그러나 알고보니 원래부터 이렇게 다이제스트 형식으로 나온 사진집이다. 그것을 고대로 번역한 것이 열화당 사진문고다. 총페이지수는 120쪽 정도이며 모두가 흑백사진이다. 구성은 좌측에 사진의 제목과 간단한 텍스트가 나오고 우측에 그림이 배열되고 있다. 필자의 내공이 약해서 그런지 별다른 감흥은 없다. 그냥 인물사진 위주인데 후반부에가서 재즈 뮤지션을 촬영한 사진이 서너장 나온다. 마이크를 앞에 두고 노래하는 엘라 필츠 제랄드, 피아노에 심취해서 연주중인 호레이스 실버, 관에 안치된 빌리 홀리데이가 그것이다. 특히나 호레이스는 필자가 매우 좋아하는 째즈곡인 'song for my father' 의 작곡가다. 한때 이 노래에 빠져서 수십번이나 리와인드해가면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물론 좋아한다. 어떤 곡들은 금방 싫증이 나서 별로인데, 이 곡과 몇몇 곡들은 언제들어도 식상해지지 않는다. 도입부에 톡톡튀는 트럼펫 멜로디와 중간에 나오는 색소폰 연주가 일품이다. 생각난 김에 이 글을 쓰는 도중에도 듣고 있다. ㅎㅎㅎ 아뭏든 이 사진의 제목은 'Horace Silver, newport jazz festival, Rhode Island, USA, 1954~6." 이라고 적혀있다. 건반을 두드리고 있는 젊은 날의 호레이스를 무대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촬영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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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bers for a Memory Palace (Paperback, Revised)
Donlyn Lyndon / Mit Pr / 199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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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보다 약간 큰 작품집이다. 총페이지수는 300쪽 정도이며 흑백과 컬러 사진이 혼용되어 있다. 텍스트와 함께 설계도, 완성된 건축물과 그의 감상과 느낌 등이 꼼꼼히 수록되어 있다. 주택과 건축물 사진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아파트만 디립다 세워대는 이나라의 기괴한 건축문화에 질려버려서 집어든 책이다. 과연 이들은 개인주택과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을 어떻게 짓고 있는가? 이 호시심의 발로다. 우리나라처럼 성냥각 같은 건축물이 아니라서 시선이 간다. 각설하고 '뉴욕 근교의 주택' 이라는 카테로기에 나온 여러 집들을 소개해보련다. "...거실에는 안락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써 음햑적인 배려를 했고 집의 중심부에 있는 오렌지원과 그 밖의 온실에는 연속적인 난간이나 연못, 향기로운 식물 등을 마련하여 촉각적, 청각적, 후각적 위치의 단서와 행동에 대한 만족을 주었다........중략......이 주택은 표준 목조구법을 따르고 있지만 강도상의 문제와 특별한 창 및 단열재의 치수 때문에  샛기둥은 2x6인치를 사용했다. 자연석 벽은 보강 콘크리트 블럭의 핵과 단열재로 스치로폴을 사용했다. 외벽은 채색된 삼나무 판자와 6인치의 수직 삼나무 판자로 둘러쌌다........중략......난방장치는 오일연소에 의한 시스템으로 각방에 교대로 따뜻한 공기가 공급되는데 11개의 난방대로 구분되어 있어 개별적으로 또는 전체적으로 난방할 수 있다...이하 생략" 이런식으로 비교적 자세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재미나게 읽을 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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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Didn't Exist (Paperback)
Charles W. Moore / Publishamerica Inc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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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무어가 글을 쓰고 제인 리츠가 사진을 담당한 하드커버의 사진집이다. 찰스무어는 유명한 건축가다. 가로길이는 30센티미터 정도이고 세로크기는 40센티 정도이며, 두껍고 광택이 도는 사진용지를 사용했다. 총페이지수는 200쪽이 약간 넘는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세계 여러나라의 풍경이 나온다. 물길이 흐르는 베니스라든가, 분수가 솟구치는 건축물 등등이 그것이다. 발리나 이탤리의 잘꾸며진 분수나 정원들을 볼 수 있으며 풍경이 아름답다. 삭막해져버린 도시에 이런 환경을 고려한 건축물이 세워진다면, 각박한 인심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주로 이태리 수상건축물이 많이 나오는데, 간간이 스페인과 텍사스, 뉴욕, 파리, 중국, 타이, 영국 등의 수상가든도 등장한다. 몇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서 그림이 인쇄되어 있는데, 각 범주마다 촬영한 장소와 찾아가는 길, 건축물의 구조등이 자세히 나온다. 따라서 일종의 여행 안내서로도 활용할 수 있겠다. 각각  the architecture of water: a history of meaning, fountains: wellsprings of the mythic waters, rivers of connection, canals of communication, still waters and dreams: reflection and collection, seas of infinity, islands of isolation, the sater of architecture: potential for wonder의 범주로 나뉘어져 있다. 조형성이 뛰어난 건축물와 물길을 보고 있으면 그곳으로 여행을 가고싶은 기분이 든다. 이 책에 나온 곳중에서는 발리의 수상건축물이 가장 마음에 든다. 또한, 바닥에서 물줄기가 휘루룩 올라오는 장면이 있는데, 목줄이 묶인 개가 신이나서 펄쩍 뛰는 장면이 재미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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