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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똑딱이 포토그래퍼다 - 상상, 그 새로움을 담는
안태영(정민러브) 지음 / 한빛미디어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목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전문적인 사진기에 비해서 많은 제약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정식 명칭인 컴팩트 카메라 대신에 똑딱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가?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사진보다는 장비에 함몰된 얕은 인간들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그 허섭스러운 체면문화 말이다. 하다못해 동네 뒷산에 산책을 간다고 하더라도, 유명 브랜드 등산화에 고어텍스 등산복을 입고 나서야만 하는 세태 말이다. 아뭏든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그냥 사진집을 훑어본다 생각하고 읽으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