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수덱 Josef Sudek 열화당 사진문고 25
이안 제프리 지음, 문광훈 옮김, 요제프 수덱 사진 / 열화당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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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프 수덱은 체코 태생의 사진가다. 전쟁중에 오른 팔을 잃고서 왼쪽손으로만 사진을 찍었다. 삼각대에 연결된 무거운 중형카메라를 들고 베레모를 쓰고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생전에는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는데, 나중에 사진 큐레이터에 의해서 재조명되었다. 사실 예술의 역사에 있어서 이런 일은 흔하디 흔한 일이다. 아뭏든 이런 신체적 제약에 의해서인지 정물들을 매우 사실적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요세프 수덱은 체코 태생의 사진작가다. 전쟁중에 오른 팔을 잃고서 왼쪽손으로만 사진을 찍었다. 삼각대에 연결된 무거운 중형카메라를 들고 베레모를 쓰고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생전에는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는데, 나중에 사진 큐레이터에 의해서 재조명되었다. 사실 예술의 역사에 있어서 이런 일은 흔하디 흔한 일이다. 아뭏든 이런 신체적 제약에 의해서인지 정물들을 매우 사실적으로 촬영했다고 한다.

필자가 수덱의 작품집을 처음 본 것은 열화당 사진문고에서 번역되어 나온 손바닥 만한 사진책이다. 한국의 이 출판사는 예술작품을 위주로 한 여러가지 좋은 책들을 펼쳐내고 있다. 원래 이 사진집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PHIDON 출판사의 시리즈물인데, 열화당에서 번열출간하고 있다. 총 페이지 수는 120쪽을 조금 넘으며 모두가 흑백사진으로 꾸며져있다. 종이재질은 두껍고 광택이 나는 사진용지를 사용했다. 서두에 수덱에 대안 간단한 텍스트가 나오고 이후부터는 사진이 차지한다. 좌측에 그림에 대한 짧막한 설명글이 나오고 우측에 이미지가 배치되어 있다. 흥미로운 장면을 한 장 소개해보자. 제목이 '프라하의 한 거리, 1926경' 이라는 작품이다. 건물외벽에 마차가 놓여져있다. 마치 사다리에다가 바퀴만 닳아놓은 것처럼 생겼다. 그리고 그 위로 건물의 창문이 보이고 2개의 창문을 열려져있다. 아마도 황혼녘인 것 같다. 왜냐하면 창문의 그림자가 건물의 외벽을 따라서 아주 기~일게 늘어져있기 때문이다. 이 그림자와 마차의 방향이 같은 각도라서 푸근한 조형미가 느껴진다. 텍스트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다양한 범위의 섬세한 모더니즘적 요소들을 담은 이 같은 장면을 젊은 수덱은 분명 즐겨 찾았다. 이 요소들이란 얇은 널빤지를 대어 남든 손수레나 기하학적 모양의 작은 자갈, 단정한 유리창 칸막이 그리고 길게 던져진 그림자인데, 이들은 장면을 하나의 거대한 해시계로 변형시킨다. 사진의 모더니즘은 사실상 일종의 지도 제작 운동이어ㅒㅆ는데, 이 모더니스트들은 공간이란 지시 관계의 아르키메데스 점인 태양에 의해 그려진다는......." 이하 생략. 아하 거참 말 되게 어렵게 하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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