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에서 만나는 곤충 200가지 우리 산에서 만나는 200가지 손바닥도감
국립수목원 지음 / 지오북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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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만한 필드용 도감인데 상당히 부족한 듯 싶다. 대부분이 표본된 곤충을 촬영한 것이라서 대상곤충 자체가 색이 바래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확한 색상을 표현해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나 나비목 곤충이 그러하다. 그렇다고 못알아볼 정도는 아니지만 말이다. 종이는 광택이 감도는 아트지를 사용했다. 이 재질은 여성잡지 등에 많이 쓰이는 종이다. 전형적인 도감형식을 따르고 있어서 매 페이지마다 한 장의 그림이 나오고 그 아래로 핵심정보가 담겨져 있다. 책의 내용을 조금만 소개해보자면,

[왕오색나비. 그 아래로 학명과 소속이 나오고.
특징_날개 편 길이 수컨 47~52mm, 암컷 52~61mm, 날개는 흑갈색 바탕에 흰 무늬와 노란색의 작은 무늬가 많이 있는데 수컷의 경우 바깥쪽 이외에는 보랏빗치 나는 것이 특징이다. 알컷은 수컷보다 크다.
생태_연 1회 발생하며 성충은 6월하순~7월하순에 관찰된다. 최근에는 개채수가 많이 줄었으나 서식지 주변의 축축한 습지, 참나무의 진, 새의 배설물 등을 찾으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대형의 나비로 날 때는 힘차게 나무 사이를 선회하는 경우가 많다. 수컷은 오후에 산 정상에서 점유행동을 한다.
분포_한국,중국,일본, 타이완] 이라고 적혀있다.

이 왕오색나비는 필자가 좋아하는 나비 중 하나인데 거의 산 정상부근에서 서식하므로 보통의 웬만해서는 보기 힘든 녀석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나비 중에서는 가장 몸집이 크기 때문에 한번 그 자태를 보면 결코 잊혀지지 않는 녀석이다. 어른 손바닥만하다고 보면 된다. 힘차게 나는 날개짓이 멋스럽고 심지어는 참새와 같은 작은 새들과도 영역을 놓고 다투는 놈이다. ㅎㅎㅎ 그런데 이놈이 표본사진이라서 색감이 바래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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