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달빛 신사임당
안영 지음 / 위즈앤비즈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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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모자가 모두 지폐의 주인공이네? 아들인 율곡 이이는 5천원 권, 어머니 신사임당은 5만원 권, 무려 10배나 차이가 나는 내공이다. ㅎㅎ 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저 현모양처라는 진부한 단어로 형용을 하나, 예술적 기질과 품성은 범인의 경지를 넘어선 인물이다. 특히나 올곧은 정신과 인격이라는 측면은 평범한 사내들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였다. 이런 신사임당을 하늘이 시기해서 인지 48세 되는 나이에 돌연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가 만약 조선이 아닌 다른 시대 다른 나라에 태어났더라면,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을 것이다. 이 좁아터진 한반도에 적을 둔 것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아뭏든 신사임당은 초충도라는 명품을 세상에 남겼다.


한편, 그의 기개와 품격이 너무 뛰어나서 남편과의 사이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요즘식으로 하자면 빼어난 연예인 아내를 둔 평범한 남자들이, 혹은 그 반대로 유명인 남편을 둔 보통의 아내가 여러가지 이유로 이혼을 하는 사례가 많다. 한쪽이 너무 특출나다보니 벌어지는 일이다. 각설하고 최근에 보니 조폐공사가 적자에 빠졌다고 한다. 주된 원인이 5만원 도입으로 지폐 발행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시중에는 5만원권이 그렇게 많이 나돌지는 않는다고 한다. 아니 이것은 그야말로 지하경제로 유입되어 쌓이고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또한 위조지폐로서는 5천원권이 가장 많다고 한다. ㅎㅎㅎ 이래저래 율곡과 신사임당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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