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크 서문당 컬러백과 서양의 미술 40
정문규 지음 / 서문당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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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파의 특징이 무엇일까?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한면에 표현한다는 점이다. 가령, 인물의 우측 옆 모습을 그린후에 정면이나 좌측 얼굴까지 한 화면에 담아내는 것이다. 즉, 피사체를 해체 한 후에 다시 재구성하는 작업이 바로 큐비즘이다. 이러한 작업의 원류를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보여주는 이가 바로 조르쥬 브라크이다. 피카소가 대략 3번의 화풍 변화가 있었던 것에 비해, 브라크는 일생을 입체파 화가로 살았다. 그의 초기작은 피카소와 매우 유사하며 색감에 있어서는 세잔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그러나 브라크는 점점 자신만의 색깔을 화폭에 그려내기 시작하다가 후기에 가서 빠삐에 꼴레라는 기법을 만들어 만들어내게 된다. 이는 캔버스에 종이를 붙여서 새로운 표현을 하는 것인데, 그 이전에 파울 클레와 함께 유화물감에 모래를 섞는 등의 작업을 하였었다. 한편,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 꼴라주기법인데, 이는 종이뿐만 천조각, 기타 다른 이질적인 것을을 함께 섞는 미술의 한 표현법이다.

한편, 미술품 경매로 유명한 소더비에서는 매녀 봄가을에 근대미술 작품 경매를 진행하고 있는데, 조르쥬 브라크의 작품은 최근에 1500만 달러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환율 1300원을 적용하면 무려 200억에 가까운 돈이다. 소더비에 의하면 연간 6조원 정도가 세계 경매시장의 크기라고 하며, 크리스티라는 경매사와 함께 가장 널리 알려졌을 것이다. 이런 세계적인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미술품 경매회사가 탄생을 했는데, 바로 서울 옥션이다.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인 옥션과는 전혀 다르니 오해하지 말것. 우리나라 경매와 미술품 시장의 투명성과 선진화를 위해서 이러한 경매사가 잘 조직되고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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