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 - 서울 숲에서 거문도까지 길고양이와 함께한 10년
고경원 글.사진 / 앨리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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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전 작에 비해서 더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무려 10년 동안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책표지에 나온 두 마리 고양이가 점프하는 사진이 매우 인상적이다. 누그든지 이 그림을 보게되면, 이런 장면을 어떻게 찍었을까? 하고 궁금해질것이다. 하지만, 이는 어떤 의도한 연출로 촬영한 이미지가 아니다. 이미 작가가 이전의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고양이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관찰이 있으면 건질 수 있는 사진이라고 한다. 필자도 공감한다. 피사체에 대한 애정과 탐닉이 있어야만 좋은 사진도 얻을 수 있다. 아뭏든 작가가 말은 그렇게 하지만 이런 순간 포착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저자의 이전 서적인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 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이 도서도 분명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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