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ald Trump의 부와 명예 그리고 거짓 - 도널드 트럼프만의 성공비법 5계명
그웬다 블래어 지음, 지병현 옮김 / 미래와경영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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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부동산 불패라는 단어만큼 기성세대를 사로잡는 말이 있을까? 땅 덩이는 좁고 인구는 많으니 부동산 가격은 오르면 올랐지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 단어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다. 그런데 과연 미래에도 그럴지는 매우 의심스럽다. 우리와 반대편에 있는 미국은 어떨까? 한국의 땅과 비교하면 수십배나 큰데, 인구밀도와 비율로 따져보면 한참이나 낮은 인구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사는 것은 비슷하기 때문인지 부동산과 건축으로 부를 이룬 사람이 꽤 많이 있다. 이 책의 저자 트럼프는 그런 부동산 투자에서도 크나큰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그런데 이 서적을 보자하니 인생무상을 느낀다. 한때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부동산 시장의 제 1인자로서 억만장자의 지위에 올랐던 인물이다. 따라서 그를 다룬 책들만 해도 수십권이 출판되었으며, 그 자신도 자서전 격인 책을 내기도 했다. 그런데 말이다. 2008년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전후로 해서 이 인간이 파산신청을 하고 만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남아 있는 그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일부러 자신의 회사를 도산시켰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즉, 회사는 무너지지만 도널드 자신은 아직도 억만장자로 남는다는 것이다. 이런 그의 행위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독자 여러분이 직접 이 책을 읽어보고, 그의 논리에 헛점이 없는지 과연 따라할 만한 방식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시라. 문득 이문세의 노래가사 한 귀절이 떠오른다. '그대가 마음먹은 대로 이 세상 살아가다보면 오오~ 돈 보다도 귀한게 있는걸 알게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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