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한의학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1993년 5월
평점 :
절판


이 시대의 석학 도올 김용옥님이 한의학과 재학시절에 쓴 책이다. 이미 원숙한 학문의 경지에 올라서서  쓴 글이기에 내용의 깊이가 남 다르다. 무엇보다 그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하여 여러가지 재미난 에피소드가 곳곳에 스며있어서, 쉽게 쉽게 읽어내려갈 수 있어서 좋다.
사실 한약은 양약에 비해 비싸기 이를데 없으며, 치료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보통사람들이 가진 선입견 내지는 편견이다. 한의사들의 주장과 논리를 들어보면, 이것이 근거가 희박한 생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한방은 과거로부터의 구태의연한 전통을 벗어던지지 못한 부분이 상당수 있는 것 같다. 일부에 한 한 것이겠지만 너무 타성에 젖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물론 한의학 뿐만 아니라, 대형병원의 양의사들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마 말이아. 아뭏든 한의학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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