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HDR - DSLR 카메라로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이미지 만들기
데이비드 나이팅게일 지음, 김문호 옮김 / 비즈앤비즈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HDR이 뭘까? 하이 다이나막 레인지(HIGH DYNAMIC RANGE)의 이니셜이다. 여기서 레인지는 일정한 폭, 혹은 범위를 말하는데, 사진에 매우 풍부한 계조를 표현해서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를 얻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인물의 땀구멍까지도 표현하는 극사실주의 기법을 카메라에 적용한 것으로 보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HDR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까? 그 원리를 조금만 설명해보겠다.

 

인간의 눈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별다른 어려움 없이 동시에 볼 수 있다. 그러나 카메라는 다르다. 현존하는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 할지라도 5스탑 정도의 계조만을 구현할 수 있을뿐, 그 이상의 레인지를 넘어가면 표현할 수가 없다. 즉, 명부와 암부를 한 화면에 담아낼 수 없다는 얘기다. 어두운 부분에 촛점을 맞추면 밝은 부분은 하이라이트가 발생해서 디테일이 사라진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어두운 부분과 중간 톤, 그리고 밝은 부분을 따로따로 찍어서 한 장면으로 합칠 수 있다면, 매우 풍부한 계조를 가진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이러한 원리에 입각해서 HDR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즉, HDR 그림을 얻기 위한 카메라의 구성과 주의해야 할 점, 다단계 노출과 이를 구현하는 프로그램(포토샵과, 포토매트릭스, FDRTools)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요즘은 디지털 기술이 발달해서, 카메라 자체에서 HDR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하지만 좀더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사용하게 되면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을 자신의 경험으로 엮었다. 160쪽 밖에 안 되는 책이면서, 설명보다는 그림위주로 만들어진 책이라 금방 따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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