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의 민물고기 - 빛과 색이 흐르는 도감
손영목 지음 / 지성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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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 사진과 함께, 물 속에서 찍은 이미지, 그리고 서식지를 촬영한 그림, 여기에 분포지역을 일러스트로 보여주는 전형적인 도감이다. 사진의 품질은 평균은 넘는 편이며, 도판의 크기는 포켓 사이즈 정도인데 약간 세로로 긴 타입이다. 종이 재질은 두껍고 광택이 나는 도감용지(아트지)를 사용해서 뒷장이 비취지 않으며, 휴대용 도감이라 자주 들춰본다고 해도 다른 백상지(모조지)에 인쇄된 것보다 마모가 덜 될 것이다. 모두해서 200페이지가 조금 넘는 두께이며 100여 종이 조금 안 되는 물고기를 소개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조금만 들춰보자.
...유속이 느리고 모래와 진흙이 깔린 하천 중하류 또는 저수지 등에서 서식한다. 수서동물, 동물성 플랑크톤, 식물질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산란기는 4 ~ 6월이며 5월이 산란 성기이다. 물살이 느린 곳에 산란장을 만들고 암컷을 불러들여 산란한다. 산란 후 수컷은 난과 자어를 보호한다. 만 1년이 디면 수컷은 80 ~ 90mm, 암컷은 70 ~ 80mm 에 이르며, 만 2년이면 대부분 성어가 된다. 서해와 남해로 흘러드는 하천에 분포한다. 금강에서는 그 수가 점점 줄어들어 최근에는 진천에서만 출현이 보고되었다.


이런 식으로 관련 정보가 수록되어 있는데, 매우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한편, 서식지 정보가 사진과 함께 비교적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관련 연구자나 전공자들이 찾기 쉽도록 되어있다. 바꿔 말한다면, 불법포획의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 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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