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딱정벌레 - 원색도감 교학사 자연도감 10
김정환 지음 / 교학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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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사이즈로 만들어진 전형적인 도감이다. 즉 큼지막한 사진과 함께 학명과 특징, 생태와 분포지 등등이 간결하게 인쇄되어 있다. 종이는 두껍고 광택이 나는 도감용지를 사용해서 뒷장이 비치지 않는다. 한편, 1990년대 중반과 후반에 찍은 사진으로 펼쳐낸 도감인데 --못 알아볼 정도는 아니지만-- 흔들리거나 촛점이 빗나간 사진이 간간히 끼어 있다. 그리고 지금은 멸종이 되어서 볼 수 없는 1987년에 찍은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도 포함되어 있다.


참고로, 장수하늘소의 복원이 얼마전에 성공했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다. 뉴스를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이대암 영월곤충박물관장하고 한국 국립생물자원관의 합동 연구를 통해서란다.


아뭏든 책의 내용을 조금 들춰보자. 장수하늘소에 대한 내용이다.
"몸은 황갈색 또는 흑갈색이며, 대부분 황색의 잔털로 덜여 있다. 큰턱은 크고 튼튼하게 생겼으며, 위로 구부러져 있고 바깥쪽에 1개의 가지가 있다. 앞가슴 등판의 옆 가장자리에는 톱니 모양의 돌기가 나 있으며, 등판에는 황갈색 털뭉치가 있다. 성충은 7~8월에 나타나는데, 서어나무의 고목 속에서 유충이 발견된다. 몸 길이 수컷은 85~108mm, 암컷은 65~85mm. 분포지는 한반도 중북부, 아무르."

장수하늘소는 일본에 밀수출 될 정도로 가격이 많이 나가는 곤충이다. 이를 노리고 불법 포획꾼이 설치고 다니기도 했으며, 이외수의 소설 중에서도 장수하늘소라는 제목으로 책이 나오기도 했다. 거기서 등장하는 인물이 장수하늘소를 잡아서 한 몫 단단히 벌고자 범죄를 저지르는 장면이 나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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