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곤충도감 교학사 자연도감 35
주흥재.김현채.김성수.윤인호 지음 / 교학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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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공저자에 의해 만들어진 도감인데, 나비에 관한 내용이 다른 곤충에 비해서 많은 편이다. 그도 그럴것이 형형색색의 나비는 곤충을 기피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생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다른 벌레들에 비해 연구결과와 관련도감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도판의 크기는 A4 용지의 크기며 두꺼운 도감용지에 인쇄되어 있어서 뒷 장이 비치지 않는다. 그리고 채집기록이 나와 있어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지구 온난화로 한국은 아열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서식하지 않는 미접(길 잃은 나비)이 남부지방에서는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는 한다. 그렇다면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할 것이다. 즉, 대한민국의 나비가 다른 나라에서도 미접으로 발견되는 것 말이다. 바로 그러한 내용도 짧막하게 소개되어 있다.

 

필자 또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곤충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 중 하나다. 아직은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여의치 않기는 하지만 수 삼년 내로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한 번 밖에 살지 못하는 인생인데, 죽기전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ㅎ 아뭏근 그런 작업의 일환으로 이런 도감을 통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필자의 생각에 동의하는 독자라면, 구매해 볼 만한 도감이다. 국내 도감도 재미가 있지만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세계의 곤충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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