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맹금류
채희영 외 지음 / 국립공원관리공단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일러스트가 아름다운 도감이다. 160쪽의 내용중에서 새 사진은 대략 20 여장 만 나오고, 나머지는 손으로 그린 일러스트와 텍스트로 이루어져있다. 3명의 공저자가 만들어서 내용에 깊이가 있으며, 조류 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들은 읽어볼 만 하다. 요즘은 누구나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있어서 필름가격 걱정없이 마구마구 찍을 수 있지 않은가? ㅎ

 

 

 

그렇지만 새는 워낙 민감해서 망원렌즈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도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새들이라면 일반적인 디카로도 잡아낼 수 있다. 맹금류라고 하면 매, 독수리, 부엉이 등의 육식성 조류를 말한다. 억센 발톱과 날카로운 눈, 기운센 날개죽지를 가지고 있는 녀석들이다. 누구나 어렸을 적에는 사지와 호랑이가 싸우면 누가 이기는 것이 궁금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맹금류에도 독수리와 매가 가장 상위의 포식자인데, 전자는 주로 사체를 치우는 청소부라서 그다지 매력은 없다. 대신에 솔개나 매, 황조롱이, 해동처, 보라매 등등은 정말 탁월한 사냥꾼이다. 이런 녀석들의 일러스트와 습성, 특싱, 서식처 등을 알수 있게 해주는 도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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