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손바닥 원예식물도감 내 손 안의 도감 3
제갈영 지음 / 이비락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휴대용으로 만들어진 원예용 식물 도감이다. 전형적인 도감의 형식을 따르기에 두터운 광택이 나는 도감용지를 사용했으며, 각 페이지마다 사진이 서너개 들어가고 그 하단에 특정 식물의 간단한 설명이 붙는다. 그리고 원예용으로 만들어진 도감답게, 개체의 크기나 모양, 개화시기, 물주는 주기, 키우는 방법과 사용하는 토양등등이 설명되어 있다. 한편, 사진의 품질은 그냥 노멀한 편이다.

또한 같은 포맷으로 만들어진 여러 도감(손바닥 식물도감 여름편과 봄편)이 있으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대개의 식물 도감은 전국 각지의 산이나 슾지, 벌판 등을 찾아서 사진을 찍고 이를 바탕으로 한 권의 책이 나오게 된다. 그런데 이 도감은 원예식물의 특성상 야외로 나가기 보다는 여러 식물원과 화훼단지를 찾아다녔고, 외국의 원서를 참고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최근에 들어와서 건물 옥상에 작은 정원을 꾸미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주말농장이나 작은 텃발을 가꾸고자 하는 사람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리고 심지어는 꽃 보다는 곤충 애벌레를 키워서 우화시키고자 하는 분들도 소수지만 분명히 존재한다. 이 분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꼬물거리는 벌레가 번데기를 거쳐서 아름다운 나비나 나방 성충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보게 되면 기쁘기 그지 없다고 한다.

 

녀석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먹이를 모자르지 않게 공급해주어야 하는데, 그걸 위해서는 식물에 대해서 상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ㅎㅎㅎ 식물도감을 만든 사람이나 식물 자신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탐탁치는 않겠지만, 어찌하랴 그것이 자연의 섭리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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