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사진 - 신비한 수중세계를 사진에 담는 촬영기법
구자광 지음 / 풍등출판사(스쿠바미디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필자도 사진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여러가지 사진관련 책이 새롭게 출판되면 되도록이면 찾아서 읽는 편이다. 수중사진이라고 해서 그 원리가 다른 것은 아니다. 다만 하우징이라는 방수기능을 가진 상자에 카메라를 넣어야 하므로 그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는 것이다. 사실 보급형 DSLR 한대를 구입하는데도 대략 1백만원 정도는 줘야 하는데, 여기에 추가로 잠수장비와 경비까지 생각하면 보통사람들에게는 조금은 힘든 일이다. 그리하여 이런 관련 잡지로 책으로 대신하게 된다.

 

 

수중세계를 다루고 있지만, 카메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도 습득할 수 있는 책이다. 즉, 노출과 심도, 조리개의 기능, 셔터 스피드와 플래시의 사용법, 메모리와 후보정 프로그램의 활용 등등등. 그리고 물론 수중촬영을 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생존을 위한 지침까지 두루두루 다루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수중촬영은 인물과는 달리 광각 아니면 접사렌즈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렌즈들로 찍어도 되지만, 물속이라는 특성과 하우징이라는 장비 때문에 다른 화각의 렌즈들은 거의 쓰여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기간도 상당히 필요하다고 적고 있다.

 

아직까지 대중화 된 영역은 아니고 소수만이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선진국으로 진입하게 되면 더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취미가 될 것도 같다. 바다는 아직까지 인류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은 곳이다. 그리고 생명 탄생의 진원지이기 때문에 육지보다 더 기기묘묘한 녀석들이 살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필자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다.  총천연색으로 담긴 해양생물의 다채로운 사진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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