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91 | 92 | 93 | 94 | 95 | 96 | 9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하늘로 날아간 물고기
허은순 글, 김호연 그림 / 은나팔(현암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오후에 알록달록 놀이를 하느라 색종이를 종이 박스에 담아 맘껏 놀게 해 주었는데, ‘하늘로 날아간 물고기’가 도착한 거예요.

얼마 전 문화센터에서 색깔 익히느라 빨주노초파남보 물고기로 낚시 놀이를 한 기억이 났는지, 뽀로로 낚시대를 가지고 오더니 이 책을 읽어 달라네요.

서너장을 읽는 동안 생김새가 다르다고 해서 같이 놀지 못하는 물고기들이 불쌍해 보였는지 아이의 표정은 시무룩했어요.
차차 밝아진 아이를 보면서 무지개를 만들어 주었어요.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은 빨간 물고기, 주황 물고기, 노랑 물고기, 초록 물고기, 파란 물고기, 남빛 물고기, 보라 물고기는 길을 떠나 일곱 마리가 우연히 마주쳤어요.
요란한 색깔과 생김새는 달라도 따뜻한 마음을 가졌어요.
덩치 큰 괴물 물고기가 나타나자 잠시 달아났지만, 다시 다가가 멋진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어요.
여덟 마리 물고기가 모두 무지개가 되어 더 멋진 세상으로 날아갔어요.
“하늘 저 높이!”

물고기가 또래 아이처럼 표현되어서 읽어주는 내내 행복했어요.
물고기의 이름을 알려주지 못해 아쉬웠지만, 꾸밈없이 솔직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다가온 물고기들이 고마웠어요.
내일은 책장에 있는 물고기 책들을 모두 꺼내어 다시 재미있는 구연동화 한편을 선물해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참고 기다려! - 코코몽!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려면 4, 냉장고 나라 코코몽
고정욱 지음, 올리브 스튜디오 그림, 신혜원 감수 / 올리브트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매주 수요일 오전 9시에는 EBS TV 코코몽을 시청하도록 배려하지요.
물론 투니버스에서 재방송을 하기도 하지요.

코코몽은 아빠가 아이만큼 더 좋아하기에 책이 도착하면 서로 먼저 보려고 수선을 피워요.
<참고 기다려!>는 인내를 가르쳐 준 고마운 코코몽 시리즈예요.
부록으로 온 자녀교육서도 맘에 쏙 들어요.
18권의 부록을 다 모으면 든든할 것 같아요.

"인내-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딤"는 하루종일 아이와 지내다 보면, 엄마에게 무척 필요한 힘이라 생각되네요.
아이에게 먼저 참으라고 강요하기보다 아이가 원하는 것이 뭔지 귀담아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한 거 같아요.
실제 경험담과 선생님의 조언, 부모님의 적용으로 아이를 지도할 수 있도록 해 주어요.
함께 온 모기퇴치 스티커 또한 여름철에 좋은 선물이 되었어요.

코코몽이 이야기를 시작해요~
코코몽과 친구들이 낚시를 하러 갔어요. 얼음호수에는 커다랗고 맛있는 물고기가 많거든요.
코코몽은 찌가 조금만 움직이면 낚시대를 재빨리 올려 놓치곤 했어요.
반면 두리는 조금만 참고 기다려 커다랗고 싱싱한 물고기를 낚아 올렸어요.
코코몽은 두리가 부러워서 자리를 바꾸기를 반복했어요.
그러나, 고기를 잡는 건 두리였어요.
코코몽과 파닥이는 그물을 들고 얼름호수 바닥으로 내려가 이리저리 열심히 뛰어 다녔어요.
엄청 큰 물고기를 잡았다가 달아나는 바람에 코코몽은 넘어지고 말았어요.
두리가 코코몽에게 낚시대를 빌려주고, 참고 기다리는 법을 알려 주었어요.
코코몽은 두리에게 미안해 졌어요.
"코코몽, 조금만 참고 기다려!"
마침내, 코코몽의 찌가 물속으로 쑤-욱 들어갔어요.
이제 물고기가 미끼를 완전히 물었어요.
"바로 지금이야! 잡아 당겨!"
"오히히히! 참고 기다리니까 잡히는 구나!"

책을 펼치면 EBS 방송을 보는 듯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이 사로 잡아요.
글밥도 적당하고, 코코몽과 친구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인형 같고요.
"코" 하며 책을 꺼내 오는 아이에게 오늘은 낚시대를 하나 장만해 주었더니, 더 신이 났네요.
코코몽처럼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웠는지 저녁에 화상 치료 하러 소아과 갔는데, 전혀 울지도 않았어요.
책의 위력을 새삼 느끼는 여름밤이 되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뭐? 괴물이라고? - 코코몽!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려면 3
고정욱 지음, 올리브 스튜디오 그림, 신혜원 감수 / 올리브트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냉장고 속의 즐겁고 신나는 판타지 여행, 즐거움이 가득 들어있는 맛있는 세계’라는 문구가 정말 잘 어울린다.
냉장고 나라 친구들의 이야기, 코코몽은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EBS 오전 9시가 되면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선명한 그림의 귀여운 캐릭터는 어른이 봐도 흥미진진하니, 아이는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가끔은 운이 좋으면 투니버스에서 하는 것도 볼 수 있으니, 다행이다.
인터넷으로 주제가를 들려주기도 하는 편인데, 요즘 냉장고문만 열면 그 안에 들어가 열심히 옹알이를 한다.
코코몽 친구와 비슷한 채소들이 반가운가 보다.

 

마당에 당근을 심고 물도 주는 당나귀 케로는 애써 키운 당근을 먹어 버리는 온몸에 털이 난 녀석을 찾아 다녔다.
케로는 아로미에게, 아로미는 또 다른 친구들에게 전해 주었고, 말이 전해질 때마다 케로의 당근 밭에 나타난 녀석은 점점 무서운 괴물로 변해간다.
커다란 털북숭이에다, 이빨과 발톱이 날카롭고, 땅 속으로 무지 빠르게 다니고, 당근밭이랑 온 동네를 망가뜨리고, 입에서 불을 뿜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그 괴물은 다름아닌 귀여운 고구마두더지였다.

 

“귀여운 고구마두더지를 괴물로 만들었어.”
“우리가 엉뚱한 상상을 했구나~”
요즘 그림 그리기에 신이 난 아이가 유난히 좋아했다.
정형화된 이미지를 즐겨 보다가 책 속에 이런 재미난 그림을 접한 건 드문 일이기에…

 

평소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챙겨보는 편인데, 부록으로 온 지침서는 신혜원 교수님의 자녀 사랑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감사를 드린다.
분별력에 관련된 상황 이해와 그로 인해 얻게 되는 기쁨과 보람에 대해 간접경험으로 교육할 수 있어 좋았다.
언어 습득에 재미를 들인 아이에게 처음부터 정확히 표현할 수 있도록 알려주어야겠다.
아이를 키우면서 모처럼 뿌듯한 책을 만나서 반가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와줘! 코코몽! - 코코몽!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려면 2
고정욱 지음, 올리브 스튜디오 그림, 신혜원 감수 / 올리브트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냉장고 속의 즐겁고 신나는 판타지 여행, 즐거움이 가득 들어있는 맛있는 세계’라는 문구가 정말 잘 어울린다.
냉장고 나라 친구들의 이야기, 코코몽은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EBS 오전 9시가 되면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선명한 그림의 귀여운 캐릭터는 어른이 봐도 흥미진진하니, 아이는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가끔은 운이 좋으면 투니버스에서 하는 것도 볼 수 있으니, 다행이다.
인터넷으로 주제가를 들려주기도 하는 편인데, 요즘 냉장고문만 열면 그 안에 들어가 열심히 옹알이를 한다.
코코몽 친구와 비슷한 채소들이 반가운가 보다.

 

냉장고 나라 최고의 장난꾸러기 코코몽과 새침데기 아로미가 사과 한 알 때문에 다투다가 둘은 사과를 먹기 위해 달리기 시합을 한다.
시합 중에 나무뿌리에 걸린 파닥이와 나무 넝쿨에 걸린 아글이를 구하다 시합에 지게 되자, 토리가 얼음물고기 구름에 아로미가 매달릴 수 있게 도와준다.
결승점을 먼저 밟은 아로미가 드디어 승리를 한다.

 

“친구들이 도와줬거든. 모두모두 도와줘서 고마워.”
캐릭터의 표정 하나하나 모두 귀엽다.
인형극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아이와 재미있게 봤던 책이다.

 

평소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챙겨보는 편인데, 부록으로 온 지침서는 신혜원 교수님의 자녀 사랑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감사를 드린다.
희생에 관련된 상황 이해와 그로 인해 얻게 되는 기쁨과 보람에 대해 간접경험으로 교육할 수 있어 좋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모처럼 뿌듯한 책을 만나서 반가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도 같이 할래! - 코코몽!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려면 1
고정욱 지음, 올리브 스튜디오 그림, 신혜원 감수 / 올리브트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냉장고 속의 즐겁고 신나는 판타지 여행, 즐거움이 가득 들어있는 맛있는 세계’라는 문구가 정말 잘 어울린다.
냉장고 나라 친구들의 이야기, 코코몽은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EBS 오전 9시가 되면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선명한 그림의 귀여운 캐릭터는 어른이 봐도 흥미진진하니, 아이는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가끔은 운이 좋으면 투니버스에서 하는 것도 볼 수 있으니, 다행이다.
인터넷으로 주제가를 들려주기도 하는 편인데, 요즘 냉장고문만 열면 그 안에 들어가 열심히 옹알이를 한다.
코코몽 친구와 비슷한 채소들이 반가운가 보다.

 

새침떼기 맹랑토끼 아로미는 당돌하고 엽기적이지만, 이해심과 눈물을 보이는 모습은 사랑스럽다.
하늘에서 토마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다가 두리, 파닥, 케로, 아글, 완두돼지 삼형제는 아로미가 예쁘게 가꾸어 놓은 꽃밭에 떨어져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코코몽을 따라 놀러 가고 싶지만, 다 같이 협력하여 아로미의 꽃밭을 다시 예쁘게 만든다.

 

“모두들 같이 해줘서 정말 고마워.”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같이 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 준 '나도 같이 할래'는 의성어, 의태어들도 다양하게 구사해 주어 이제 말문이 트이는 아이에게 웃음을 선사해 주었다.

 

평소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챙겨보는 편인데, 부록으로 온 지침서는 신혜원 교수님의 자녀 사랑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감사를 드린다.
도움에 관련된 상황 이해와 감사함의 표시를 적절한 예를 들어 설명해 주셨다.
아이를 키우면서 모처럼 뿌듯한 책을 만나서 반가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91 | 92 | 93 | 94 | 95 | 96 | 97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