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사로잡는 151가지 안심 밥상 - 유아.아동.청소년기 어린이 건강 메뉴
식약청 지음 / 파프리카(교문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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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책을 받고 바로 응용해 보았어요.

우리 아이 낮잠 자고 일어나더니, 정말 맛나게 잘 먹었어요.

 

'유아, 아동, 청소년기 어린이 건강메뉴 / 식약청 연구 개발' 문구가 엄마 마음을 사로 잡네요.

요즘 믿을 수 없는 식품 파동으로 큰 고민이었거든요.

군것질은 거의 다 끊고 야채와 과일로 간식을 만들어 주다 보니, 이젠 응용하기도 너무 힘들었어요.

늘 똑같은 걸 주자니, 아이는 안 먹으려고 하고요.

 

<<바른 입맛을 위한 유아기 밥상>> 3세~6세

유아기는 신체 성장 발육의 중요한 시기.

유아기에는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아의 식사를 계획할 때는 연령별로 각 식품군의 1일 섭취 횟수와 1회 분량을 고려하여 균형적인 식사를 할 수 있게 한다.

 

<<균형잡힌 영양을 위한 아동기 밥상>> 7세~12세

7세부터 사춘기 변화가 시작될 때까지를 말하는 아동기.

아동기에는 성장과 건강을 위해 다양한 식품 선택과 균형 잡힌 영양소와 섭취가 필수.

충분한 열량과 동물성 단백질 및 칼슘을 섭취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아동기 후반에는 빈혈 방지를 위해 철 함유 식품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좋다.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청소년기 밥상>> 13세~18세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전환되는 과도기.

아동기에 비해 성장이 가속화되는 시기로 성장 속도에 맞추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소의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시기의 영양 상태가 장래의 신체 발달과 건강에 큰 영양을 미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어린이 건강메뉴가 제안하는 아이 안심 밥상 비법'은 1~2주 식단표를 작성해 두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도와 주는 것은 물론 엄마들의 매일 밥상 고민을 해결해 준다네요.

 

책을 펼친 순간 아이가 "우와~" 하네요.

영양소 함량과 재료준비, 만드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해서 따라 하기 쉬웠어요.

한 모퉁이에 적힌 TIP도 도움이 되네요.

 

지난 달 아파서 열흘간 굶은 아이가 무척 안타까웠는데, 이제부터 맛난 음식으로 입맛을 살려 주어야겠어요.

내일은 롤피자를 만들어 봐야겠어요.

저도 식단표부터 만들어 차근 준비해야겠네요. 

 

앞으론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 기호에 맞으면서 균형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게 엄마표로 다시 도전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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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안 할 거야! 내 친구 미코 1
브리기테 베닝거 지음, 스테파니 뢰에 그림, 김희정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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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밖에서 열심히 놀고 들어온 미코가 목욕을 하기 싫다네요.

엄마가 욕조에 물을 받는 동안 미코는 어디엔가 숨었어요.
엄마는 간식도 준비해 두고 기다렸어요.
벽장 속에 숨어 있던 미코는 배가 고파서 토스트를 먹으러 나왔어요.
엄마가 목욕하자고 달래 보아도 미코는 팔에 묻은 은모래가 없어진다고 싫다네요.
그래서 엄마는 하는 수 없이 헝겊인형 친구 미미키와 미코를 바닥에서 재웠어요.
미코는 눈을 감았지만 잠이 오지 않았어요.
잠자리가 불편했거든요.
입가에 달라붙은 아이스크림도 끈적끈적했고, 몸에 묻은 모래도 서걱거렸어요.
"그래도 오늘은 목욕하기 싫어! 만약 목욕을 하면, 최고로 멋진 날이 끝나고 말 거야."
그러다가 미코는 잠시 생각에 잠겼어요.
"맞아! 그런 방법이 있었지!"
엄마는 첨벙첨벙 물소리를 듣고 욕실을 들여다보니, 미코와 미미키가 목욕을 하고 있었어요.
"미코, 목욕 안 한다더니 마음을 바꾼 거니?"
"네. 아주 좋은 생각이 났거든요. 오늘 목욕을 하고, 내일도 오늘하고 똑같이 놀면 되잖아요! 오늘처럼 최고로 신나게 말이에요!"
 
 
책 모서리 부분의 라운딩 처리와 쿠션감, 정말 맘에 들어요.
한두번 이런 책을 구입하다보니, 아이도 이젠 자신을 배려한 듯한 느낌을 받았는지, 책을 꺼내와서 읽을 때 또다른 느낌이 들었는지 아주 좋아해요.
 
매일 목욕을 할 때마다 아이와 실랑이 하느라 씻기기도 전에 진땀을 흘려요.
물놀이 장난감 여러개 준비해 두고 달래보기도 하고요.
우선 물에 들어가면 잘 노는데, 먼저 머리감길 때 울음이 터지거든요.
 
<목욕 안 할 거야>가 도착하던 오후, 우리 아이는 아주 심각해졌어요.
미코가 더러운 데도 안 씻고 그냥 자는 모습이 이상했나 보더라고요.
더욱 놀란 건 엄마가 야단치지도 않고 아주 차분히 미코의 마음을 읽어주는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물론 엄마인 저도 당황스러웠으니까요.
다만 아쉬운 건 미코가 열심히 양치하는 모습이 함께 있었더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모방 학습이라 잘 따라하더라고요.
 
미코의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예뻐 아직도 귓가에 맴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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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경제학
나카지마 다카노부 지음, 김숙이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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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7년차임에도 사실 "아줌마"라는 단어는 아직 반가운 건 아니다.


"진정한 아줌마는 지하철에 자리가 보이면 즉시 달려가야지."라며 장난기 섞인 남편의 농담도 웃어 넘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긴 탓일까, 점점 <아줌마> 대열에 입성하고 있는 것일까?

친구 중에는 노처녀로 자기 생활을 즐기고 있어 가끔은 부럽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주 큰 자부심은 생긴다.

 

"제1장 아줌마는 어떻게 탄생하는가"에서 여성이 아줌마가 될지 아닐지는 여성 자신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했다.
<아줌마는 여성이 '여성다움'을 포기하겠다는 결단을 내렸을 때 태어난다?, '결혼과 출산'은 여성다움을 떨어뜨린다>라는 문구에는 반감이 생겨 좀 언잖았다.

 

아줌마가 '뻔뻔하다'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
'뻔뻔하다'는 것은 '거리낌이 없다'는 말이라지만, 역시 거부감이 생긴다.


지하철의 좌석에 빈틈이 있을 때, 혼잡한 여자 화장실보다 한산한 남자 화장실에 불쑥 들어가는 아줌마들을 '여성다움을 포기한' 존재라고 했는데, 좀 당황스럽긴 마찬가지다.

 

계속 반복되는 "아줌마들은 쓸 만한 물건을 건지려고 사람들을 마구 밀어젖히며 판매대로 돌진하거나,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고 값을 깎는 등 그야말로 여성다움을 포기한 아줌마가 아니면 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는 글귀는 자꾸 거슬린다.

 

과연 아줌마를 경제인으로 인식하기는 하는 건지, 아줌마 존재를 무마시키는 건지 의심스럽기도 했다.

 

지금의 나는 아줌마를 사랑한다.

아줌마와 엄마이기도 한 나는, 사랑하는 내 가족을 위해 삶이 이루어지므로 더욱 행복하기 때문이다.

 

물론 아저씨에 대한 언급도 있다.

그 또한 그리 공감되는 건 아니었다.

 

요즘 아줌마에 대해 한번쯤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심어준 것에 만족해야겠다.

가족을 생각하고 자신을 꾸밀 줄 아는 경제적,사회적,문화적으로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주체로 변화했다는 점에 아줌마에 대한 시각 변화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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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 도망갈 거야 (보드북) 보물창고 보드북 1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지음, 신형건 옮김, 클레먼트 허드 그림 / 보물창고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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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깜찍하고 예쁜 그림책이예요.

엄마와  아기와의 교감이 아주 잘 이루어졌어요.

엄마는 아기 토끼의 마음을 잘 알고, 아기 토끼는 엄마와 재미난 놀이에 흠뻑 빠져 신이 났어요.

 

책 읽는 아이를 배려한 라운딩 처리된 보드북이라 정말 좋아요.

크기 또한 아주 맘에 들고요.

 

"1942년 처음 나온 후 지금까지, 70년 세월 가까이 전세계 아이들의 머리맡에 변함없이 놓여 있는 그림책 <엄마, 난 도망갈 거야>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고, 엄마 아빠가 보고, 또 아이들까지 대대로 즐겨 보는 그림책의 고전으로 우리 모두에게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선물합니다"라는 문구가 책 뒷표지에 있어요.

다른 부연 설명없이 그대로예요.

 

"엄마, 난 도망갈 거야."

"네가 도망가면, 난 쫓아갈 거야. 넌 나의 귀여운 아기니까."

 

"엄마가 따라오면, 난 시냇물로 가서 물고기가 될 거야. 그리고 헤엄쳐서 도망갈 거야."

"네가 시냇물로 가서 물고기가 되면, 난 낚시꾼이 될 거야. 그리고 널 잡을 거야."

 

......

 

"치, 난 그냥 이대로 있는 게 낫겠어. 엄마네 작은 아기로 그냥 남아 있을래."

"아가야, 맛있는 당근 좀 먹으렴!"

 

엄마와 아기 토끼의 대화가 귓가에 메아리처럼 잔잔하게 울리네요.

우리 아이도 꼭꼭 숨어 있는 아기 토끼 찾느라 바빴어요.

 

추운 날씨에 아이와 신나는 숨바꼭질 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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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자장가 - baby einstein, 연령 9개월 이상
줄리 아이그너 클락 지음, 나딤 자이디 그림 , 빌 바이스바흐 음악, 강현숙 옮김 / 홍진P&M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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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하고 정말 예뻐요.

우리 아이 손에 앙증 맞게 딱이네요.

멜로디도 잔잔해서 자장가 안 불러주고, 두번만 책 펼쳐주면 그냥 잠이 들었어요.

이틀동안 그랬으니, 효과 100%인거죠?

 

"베이비 아인슈타인은 아기들의 호기심이 왕성하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보고 듣는 모든 것에 관심이 많은 아기들은 매일매일 그리고 순간순간 새로운 발견을 합니다." 책 마무리에 있는 글귀예요.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가 자주 깜박하고 있는 진리를 일깨워 주네요.

 

보드북으로 디자인되어 아이가 안고 잠들어도 다칠 염려가 없어요.

멜로디가 너무 짧아 아쉽긴 했어요.

3분 정도 연속적으로 나오면 좋을텐데요.

 

<밤하늘 자장가>로 인해 잠들기전에 달님과 별님에 대해서 아이와 얘기를 나누었어요.

아이 방에 붙은 초승달과 수많은 야광 별을 다시 세어도 보고요.

좋은 잠자리 습관에 도움이 되었어요.

 

엊그제 택배가 도착했을 때, "엄마 이거 의자해도 되요?" 하는 표정으로 쳐다 보더니, 멜로디가 나오니 한손에 쥐고 뽀로로 경찰차를 가지고 노네요.

책으로도 멜로디가 나오는 장난감으로 활용도가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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