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매카패카! 꼬꼬마 꿈동산 지능 개발 유아 워크북 2
BBC Children's Books 지음, 강해리 옮김 / 별이온(파인트리)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워크북이라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아이는 좋아하네요.

TV에서 보던 친구들을 만나서 그런지 무척 반가워하고요.

 

점선을 따라 그려보고, 예쁘게 색칠하는 놀이라 한번쯤 접해 봐도 좋겠어요.

꼬꼬마 꿈동산 친구들 보면서 하루 한장씩 해 보려고요.

 

재미있는 꼬꼬마 꿈동산 놀이는 받침대들을 틈에 맞춰서 꽂은 뒤에 꼬꼬마 친구들을 평평한 곳에 세워 종이 인형으로 노는 거예요.

우리 아이는 하나, 둘, 셋 하면서 숫자놀이도 같이 하더라고요.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스티커를 좋아하는 아이인데 색칠하기와 같이 스티커도 함께 있었으면 했거든요.

꼬꼬마 꿈동산 친구들의 선명한 사진들을 보면서, "엄마, 스티커 줘요!" 하네요.

 

앞표지와 뒤표지를 펼치면 꼬꼬마 꿈동산이 나오는데, 종이 인형으로 내일 다시 같이 놀아 보려고요.

 

아이 반응이 좋으면, 꼬꼬마 꿈동산 친구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꼬꼬마 꿈동산으로 떠나는 이야기도 함께 접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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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잊지 못할 하루 : 현명한 엄마가 선물하는 - 에코맘의 놀이 육아 굿 페어런츠 시리즈 3
아만다 블레이크 소울 지음, 박미경 옮김 / 살림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아이와 시작하는 하루는 엄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더군요.

재미나고 알차게 놀아주고 싶은 건 바램일 뿐 ,늘 똑같은 일상으로 아이와 전쟁을 치루고 있었네요.

 

창의성을 길러주고 싶은 건 엄마의 지나친 기대인지 뜻대로 잘 되지 않고 있던 터라, 이 책은 지금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요.

 

네 부분으로 나뉘어진 파트는 필요에 따라 다시 읽어도 좋아요.

 

창조를 위한 재료를 모아라 / 자유롭게 놀아라 / 행복한 순간을 만들어라 / 온 가족이 함께 하라로 구성되어 있어요.

우리 정서에 맞는 부분이 많아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권하고 싶네요.

 

삽입된 사진도 아이와 함께 하도록 호기심을 자극해 주었고요.

아이가 다칠까봐 그동안 꺼내보지도 못했던 십자수 수틀이랑 재봉도 아이와 재미있는 놀이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활동과 아이디어를 우리 아이와 품앗이하는 맘들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네요.

 

오늘은 아이와 상상놀이를 시작해 봐야겠어요.

스카프, 모자, 큰 여행가방을 꺼내놓고 기차여행을 다시 떠나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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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니?
메르세 로페즈 글. 그림, 김희경 옮김 / 솔출판사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넌 누구니?>

 

갑자기 아이가 작은 소리에도 놀라기 시작했어요.

달래기도 하고, 야단도 하고 했지만 소용이 없어 답답했어요.

 

우리 아이에게 숨겨진 그 무언가를 찾아주기 위해 만난 <넌 누구니?>는 정말 좋은 친구가 되었네요.

 

남편이 이 책을 보더니, "뭐가 이리 무서워? 이건 뭐지?" 하더라고요.

그러자, 우리 아이가 "나무~! 알았지?" 하네요.

 

일기 형식으로 이루어진 구성이 정말 맘에 들어요.

글밥이 적은 대신 그림으로 표정 하나하나에 배려를 했네요.

아기자기한 그림은 아니지만, 아이의 감정을 잘 드려내 주어 엄마로선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너"를 사라지게 하려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도하자, 조금 작아지긴 했지만 내 머리속에 있었네요.

 

그날까진 그랬어.

내가 네 눈을 똑바로 보게 된 바로 그날 말이야.

 

내가 너한테 구슬치기를 하자고 한 날 말이야.

구슬치기에서 나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거든!

 

그래... 맞아...

네가 이겼어...

하지만 네가 속임수를 많이 썼잖아.

그러니까 나도 이긴 거야!

 

너도 웃길 때가 있어.

우리는 함께 웃기도 하고 싸우기도 했지.

그렇게 오후 내내 함께 놀았어.

 

난 그렇게 알게 됐어.

너와 함께 지내는 법을.

 

넌 나의 두려움이야.

 

아이의 마음, 그 자체라고 느꼈어요.

이제 우리 아이도 계단소리, 문소리, 세탁기 물소리에도 놀라지 않고, 함께 생활하는 일상이라고 알려줘야겠어요.

도망치지 말고, 더불어 지내는 법을 배우겠죠?

 

우리 아이에게 두려움이 나무로 보이는 것처럼, 늘 밝고 긍정적으로 키워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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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너머 할미꽃 우리 설화 그림책 4
이상교 지음, 김수경 그림 / 봄봄출판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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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큼이나 애틋한 사연이었어요.

 

대화하는 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아이는 아침이면 변기통 들고 전화기 앞에 가서 보조의자로 사용하면서, 어김없이 전화기 버튼을 눌러요.

엉뚱한 곳으로 전화를 하기도 하지만, "할머니, 바꿔줘요!"라며 애기를 하지요.

 

딸 셋을 키우느라 고생이 많으신 홀어머니가 늙어서 힘이 들어 딸네를 향해 길을 나섰어요.

먼 길을 온 홀어머니는 큰딸과 작은딸에게 마저 대접도 못 받고 막내딸네를 향해 길을 나섰어요.

호된 바람에 싸락싸락 싸락눈까지 섞여 내리는데, 늙은 홀어머니는 고갯마루에 넘어져서 일어날 줄 몰랐어요.

홀어머니 걱정에 마음 편히 지낼 수 없었던 막내딸 미덥이는 어머니를 모시러 길을 나섰어요.

고갯마루에 올라섰을 때, 흰눈에 덮인 빨간 마고자가 보였어요.

"아이고, 어머니!"

늙은 홀어머니는 미덥이를 찾아오다가 그만 돌아가신 거였어요.

이듬해 이른 봄이에요.

무덤가에 늙은 홀어머니를 꼭 닮은 꽃이 피어났어요.

홀어머니의 흰 머리칼 같은 솜털이 솜솜이 난 꽃이었어요.

홀어머니가 입고 있었던 새빨간 마고자 빛깔의 꽃이었어요.

홀어머니처럼 허리가 꼬부라진 할미꽃이었어요.

 

삽입된 그림 또한 부드러워 좋았어요.

바느질하는 큰딸 모습이 우리 아이는 생소한가봐요.

바늘과 실을 설명해 주니, 엄마를 자꾸 쳐다 봤어요.

 

물항아리 이는 막내의 모습, 베틀 앞에서 베를 짜는 홀어머니, 시집가는 큰딸 보름이, 모두 아이에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우리나라 그림책으로 정말 아름다웠어요. 

 

슬프고도 애틋한 모녀의 정에 가슴이 아프네요.

슬픈 꽃에 대한 전설이 더 애틋하네요.

다가오는 봄엔 아이와 함께 할미꽃을 찾아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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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상어를 이긴 꼬마 세모 물고기 작은책방 그림책나라 10
반겔리스 일리오포울레스 지음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이 너무 귀엽죠?

대장 상어를 이긴 꼬마 세모 물고기~!!

 

요즘 아이가 책과 가까이 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이왕이면 라운딩 처리된 모서리였으면 했어요.

얼굴에 긁히는 일이 종종 있어서요.

"에궁, 이건 아니네~!" 라며, 아쉬웠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아이도 정말 좋아했어요.

 

어찌나 특이한지, 아무리 찾아보아도 그렇게 생긴 물고기는 더 없을 거예요.

게다가 꼬마 세모 물고기는 용감하고 똑똑하답니다.

그래서 모두들 그를 사랑하죠!

 

바다 밑에 사는 힘센 녀석들은 꼬마 세모 물고기를 질투합니다.

대장 상어는 꼬마 세모 물고기를 없앨 계획을 세웠습니다.

물론 그전에 꼬마 세모 물고기가 가진 특별한 것이 무었인지 알아 내야겠지요.

 

그래서 대장 상어는 저녁 식사에 와 달라는 초대장을 보냈습니다.

꼬마 세모 물고기는 초대에 응해야 했습니다.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없었죠.

대장 상어의 바위 응접실에 매고 갈 넥타이를 준비하기로 했지요.

 

친구들은 가장 아름다운 넥타이를 만들어  꼬마 세모 물고기에게 주었답니다.

아주 길고도 넓어서 꼬마 세모 물고기를 완전히 감싸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아침이 되자 꼬마 세모 물고기는 떠날 채비를 했습니다.

멋진 넥타이를 매고 대장 상어의 본부를 향해 떠났지요.

 

"우리는 너를 사랑하는 친구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알고 싶어서 초대했단다. 바다의 지배자인 나조차도 친구가 많지 않은데 말야."

 

"나도 몰라요! 아마 친구들 말에 귀 기울이고, 도와 주기 때문일 거예요. 왜냐하면 나는 정말로 친구들을 사랑하니까요! 먼저 사랑을 주지 않고서 어떻게 사랑을 받을 수 있겠어요?"

 

"아저씨의 힘이 내 사랑보다 더 소중할까요? 아닐걸요!"

 

다소 글밥이 많은 터라 아이가 지루해 할까 걱정이 되었어요.

엄마의 기우였던지, 물고기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에겐 큰 선물이 되었네요.

뽀로로 낚시대 가져와서 물고기를 잡는다고 할 정도네요.

 

요즘 우리 아이를 때리고 무는 또래 아이와 잠시 거리를 두고 지내고 있는데, 이 책을 함께 읽어줘야 겠네요.

나쁜 버릇은 고쳐서 사이좋게 지내는 법을 알려줘야겠어요.

 

그림은 정말 예뻐요.

소중한  많은 친구들을 가진 꼬마 세모 물고기처럼 우리 아이도 사랑받는 친구로 자라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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