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냄새 가족 1 : 그들이 온다! 똥냄새 가족 1
사라 아고스티니 지음, 이종은 옮김, 마르타 투냉 그림 / 지에밥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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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족구가 유행해서 유치원 다녀오면 손과 발씻기를 가장 먼저 해요.

단체 생활을 하다보니, 늘 조심해야 하지요.

 

재미나게 노는 아이에게 목욕하자고 하면, 가끔 하기 싫어 시간을 끌던 아이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네요.

 

어딘가 이상하고 무언가 별난 가족, 똥냄새 가족 이야기는 흥미진진해요.

날마다 콧물을 질질 흘리고, 벽에 콧물을 덕지덕지 칠하고, 손가락으로 후비적후비적 콧구멍을 파기도 하지요.

귀지를 모아 왕구슬을 만들고, 똥냄새 가족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지요.

방귀놀이도 하고,똥을 아무데서나 싸고, 동글동글 똥구슬을 만들어요.

 

정말 웃음이 나네요.

더러운 행동들은 몽땅 모아 놓은 것 같아요.

사람들은 똥냄새 가족을 싫어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는 절대로 따라 하면 안 되는 걸 배웠어요.

하원하고 나면 더욱 열심히 깨끗하게 손을 씻는 아이를 보면 흐믓하네요.

역시 책의 힘이 대단하네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똥냄새 가족과 함께하는 냄새 게임이 있어 주사위와 말을 준비해서 재미나게 놀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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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아줌마와 샌디의 생태발자국
페미다 핸디 외 글, 애드리안나 스틸-카드 그림, 장미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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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발자국에 대해 상세히 배웠어요.

그동안 막연히 아껴쓰고 분리수거 잘하라고만 했지,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교육하진 않았던 것 같아 부끄러웠어요.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했어요.

 

생태발자국은 1996년 캐나다 경제학자 마티스 웨커네이걸과 윌리엄 리스가 만들어 낸 말이에요.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원을 만들어 내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을 토지 면적으로 계산한 값이지요.

다시 말해, 인간이 자연에 남긴 영향을 발자국으로 표현한 거에요.

이 값이 클수록 자연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생활 방식을 갖고 있다는 뜻이에요.

 

 

이 책의 그림들도 독특해요.

자연물과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들었대요.

요즘 병뚜껑, 다 쓰고 남은 두루마리 휴지말이, 요쿠르트병을 모아 아이 반으로 보내요.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자유활동시간에 만들기를 한다고 해서요.

마트에서 사는 장난감보다 더 소중히 다루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네요.

 

 

생태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12가지 방법도 정리되어 있어요.

우리 아이와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어요.

 

샌디가 좋아하는 해변이 쓰레기로 더럽혀 있는 것을 보고 분리수거하고 있었어요.

갑자기 나타난 쓰레기 괴물, 쓰레기 아줌마가 나타났어요.

모든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기만 하고 아무도 치우지 않는 세상을 상상했어요.

온통 쓰레기투성이가 되면 정말 슬프네요.

 

샌디처럼 생태발자국을 줄이는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어요.

일회용품부터 줄이고, 종이도 아껴쓰기로 했어요.

 

한달쯤 지나면, 다시 얘기를 나누어 평가할 거예요.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좋은 기회를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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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바위 똥바위 옛날옛적에 12
김하늬 글, 권문희 그림 / 국민서관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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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척 더웠어요.

드디어 우리집에 선풍기가 나왔으니까요.

요즘 참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실감했어요.

물이 부족해서 고민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물론 도시에서 생활하니, 농사 짓는 분들의 고충을 모르고 하는 버릇없는 변명일지도 모르죠.

 

기우제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배웠어요.

농업이 중요했던 시기에 가뭄은 큰 자연재해였던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너무 재미나게 옛이야기를 읽었어요.

신선바위 이야기는 전라남도 곡성군 동악산에 전해 내려오는 민담이래요.

신선들을 노하게 하여 비를 내리게 했다네요.

제사 때 쓸 음식을 마련하기 쉽지 않았던 가난한 옛사람들이 꾀를 낸 거고요.

 

표준어를 사용하지 않고, 전라도 말투를 그대로 살려서 웃음이 자꾸 났어요.

우리 아이는 처음엔 무슨 말인지 어리둥절했다네요.

 

 

바위 위에는 똥 판이 벌어졌는데, 그림에서 황금똥을 자기가 싼 똥이라고 찾더군요.

재미난 의성어들이 정말 금방이라도 똥 한무더기가 어디선가 튀어나올 것 같았어요.

 

신선님이 하는 일도 신기했고, 용도 나오니, 아이의 호기심은 더욱 커졌어요.

우리 고유의 정서와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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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른들로부터 나를 지켜요! 푸른숲 그림책 10
이진희 글.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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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바깥활동이 많아지네요.

조바심을 내면서 따라 다닐 수도 없는 일이고, 그렇다고 집안에만 둘 수도 없죠.

좋은 방법은 유괴예방 교육을 강조하면서 아이가 스스로 지키는 방법을 터득해야죠.

 

"안 돼요! 싫어요! 도와주세요!"

 

벌써 3년째네요.

어린이집 다닐 때나, 유치원으로 옮기고 나서도 강조하고 있어요.

과연 낯선 사람이 다가와서 과자나 장난감으로 유인하면 따라가지 않을지, 아직 확신은 없어요.

 

 

가장 중요한 건 아이에게 반복으로 교육하는 것 같아요.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아야 할 때, 큰소리로 외치는 법을 연습시켜요.

 

요즘 아이를 상대로 한 범죄가 너무 많아서 불안한데, 이 책은 아이에게 그림으로 많은 걸 전해 주네요.

나를 지키는 용기, 큰소리로 도와 달라고 외치는 슬기를 보면서 우리 아이도 자신감을 배웠어요.

 

낯선 아저씨가 맛있는 과자를 사러 같이 가자고 할 때, 엄마 친구라면서 엄마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할 때, 처음 보는 아저씨나 아줌마가 이름을 부르며 다가왔을 때를 대비해서 아이가 해야 하는 행동을 연습시켰어요.  

 

 

집에 혼자 있을 때, 택배가 오거나 전화벨이 울릴 때, 집에 어른이 없다고 알리면 위험하다는 것을 지도해 주었어요.

 

아이와 주기적으로 읽으면서 상황별 예방 교육하기에 도움이 되네요.

 

 

그림만 보아도 어떻게 해야 할 지 알 수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간절함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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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자네 가훈은 대단해 역사 속 우리 이야기 달마루 10
이흔 글, 이종옥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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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족참여 수업을 했어요.

5월이 가정의 달이라, 가족액자 만들기, 가족신문만들기, 샌드위치 만들기로 영역을 나누어 했어요.

 

가족신문에 우리 가족 소개를 하고, 5월의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서로에게 하고 싶은 얘기, 그리고 우리집 가훈을 적는 란이 있었어요.

 

아직 아이가 어려 가훈은 모르고 있었어요.

친정 거실에 걸린 '가화만사성'이 생각났어요.

아버지께서 우리집 가훈이란다, 하신 말씀이 아직 귓가에 맴도네요.

 

우리 가족신문에는 '긍정적인 사고, 최선을 다하자!'라고 적었어요.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밝고 긍정적인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스스로 터득해야죠.

 

 

옛날 옛날 이야기라서 아이는 더욱 좋아하네요.

 

양반이 되고 싶은 박 부자는 남산 밑에 김씨 성을 가진 양반이 나라의 곡식을 잔뜩 꾸어다 먹고 갚을 길이 없다는 소문을 듣고 대신 곡식을 갚아 주고 양반을 샀어요.

 

얼렁뚱당 양반이 되었으나, 집안을 양반답게 반듯하게 꾸리고 싶어진 박 부자는 고민이 생겼어요.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가훈으로 정해 놓고, 자손들에게 따르게 해야 훌륭한 집안이 된다는 것을 안 박 부자는 가훈으로 삼을 좋은 말을 찾기로 했어요.

 

"예절을 알고 바르게 행동하여라!"

"분수에 맞게 살아라."

"책을 읽고 그 뜻을 깨달아 실천하라."

 

아이와 읽으면서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누었어요.

당장 모두 지키기는 힘들지만, 차근차근 실천해 가면 좋은 습관이 생활에 익숙해진다고 약속했어요.

 

한지를 사다가 아이와 크게 적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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