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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냄새 가족 1 : 그들이 온다! ㅣ 똥냄새 가족 1
사라 아고스티니 지음, 이종은 옮김, 마르타 투냉 그림 / 지에밥 / 2012년 5월
평점 :
요즘 수족구가 유행해서 유치원 다녀오면 손과 발씻기를 가장 먼저 해요.
단체 생활을 하다보니, 늘 조심해야 하지요.
재미나게 노는 아이에게 목욕하자고 하면, 가끔 하기 싫어 시간을 끌던 아이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네요.
어딘가 이상하고 무언가 별난 가족, 똥냄새 가족 이야기는 흥미진진해요.
날마다 콧물을 질질 흘리고, 벽에 콧물을 덕지덕지 칠하고, 손가락으로 후비적후비적 콧구멍을 파기도 하지요.
귀지를 모아 왕구슬을 만들고, 똥냄새 가족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지요.
방귀놀이도 하고,똥을 아무데서나 싸고, 동글동글 똥구슬을 만들어요.
정말 웃음이 나네요.
더러운 행동들은 몽땅 모아 놓은 것 같아요.
사람들은 똥냄새 가족을 싫어해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는 절대로 따라 하면 안 되는 걸 배웠어요.
하원하고 나면 더욱 열심히 깨끗하게 손을 씻는 아이를 보면 흐믓하네요.
역시 책의 힘이 대단하네요.
마지막 페이지에는 똥냄새 가족과 함께하는 냄새 게임이 있어 주사위와 말을 준비해서 재미나게 놀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