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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자네 가훈은 대단해 ㅣ 역사 속 우리 이야기 달마루 10
이흔 글, 이종옥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4월
평점 :
어제 가족참여 수업을 했어요.
5월이 가정의 달이라, 가족액자 만들기, 가족신문만들기, 샌드위치 만들기로 영역을 나누어 했어요.
가족신문에 우리 가족 소개를 하고, 5월의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서로에게 하고 싶은 얘기, 그리고 우리집 가훈을 적는 란이 있었어요.
아직 아이가 어려 가훈은 모르고 있었어요.
친정 거실에 걸린 '가화만사성'이 생각났어요.
아버지께서 우리집 가훈이란다, 하신 말씀이 아직 귓가에 맴도네요.
우리 가족신문에는 '긍정적인 사고, 최선을 다하자!'라고 적었어요.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밝고 긍정적인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스스로 터득해야죠.
옛날 옛날 이야기라서 아이는 더욱 좋아하네요.
양반이 되고 싶은 박 부자는 남산 밑에 김씨 성을 가진 양반이 나라의 곡식을 잔뜩 꾸어다 먹고 갚을 길이 없다는 소문을 듣고 대신 곡식을 갚아 주고 양반을 샀어요.
얼렁뚱당 양반이 되었으나, 집안을 양반답게 반듯하게 꾸리고 싶어진 박 부자는 고민이 생겼어요.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가훈으로 정해 놓고, 자손들에게 따르게 해야 훌륭한 집안이 된다는 것을 안 박 부자는 가훈으로 삼을 좋은 말을 찾기로 했어요.
"예절을 알고 바르게 행동하여라!"
"분수에 맞게 살아라."
"책을 읽고 그 뜻을 깨달아 실천하라."
아이와 읽으면서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누었어요.
당장 모두 지키기는 힘들지만, 차근차근 실천해 가면 좋은 습관이 생활에 익숙해진다고 약속했어요.
한지를 사다가 아이와 크게 적어 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