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운동화 내인생의책 그림책 49
앨마 풀러턴 글, 캐런 팻카우 그림, 이미영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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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의 '세상에서 가장 공정한 거래'를 보면서 궁금증이 커졌어요.

제목이 또다른 의미를 전해줄 것 같았어요.

 

카토의 하루 일상을 보면서 우리가 누리는 편안함에 감사했어요.

해야 할 일을 부지런히 다 하고, 맨발로 열심히 뛰어 다니는 모습이 대견했어요.

구호대 누나에게 양귀비꽃을 건네 주고 받은 새 운동화는 카토를 춤추게 했어요.

 

  

"엄마, 운동화가 이렇게 귀한 거였어?"

 

동일 사이즈로 3컬레를 번걸아 가면서 신는데, 아이는 카토의 일상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지구상에는 넉넉하지 못해서 어린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공짜로 받는 운동화가 아니라 양귀비꽃 한송이와 나눈 공정한 거래였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와 이제부터 새로운 거래를 시작했어요.

아이가 심부름과 집안 일을 도우면 그 댓가를 지불하기로 했어요.

이틀동안 300원을 벌고 아주 좋아했어요. 

 

나눔과 거래에 대해, 그냥 얻는다고 생각했던 것들의 소중함에 감사하는 마음을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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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가족
고은 글, 이억배 그림 / 바우솔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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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가족, 얘기만 들어도 훈훈해졌어요.

풍족하게 많이 누리지 못해도 가족과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다는 것은 더 큰 행복이지요.

가정의 달을 맞이하였지만, 사회적으로 어수선하고 불안정이 지속되니 이 책이 또다른 감동을 전해 주었어요.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모두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졌어요.

 

 

고은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음률이 가득한 한 편의 시를 읽는 것 같았어요.

 

온전히 검은 바위산 비탈 밑 풀밭 속에 유목 살림 천막과 양 떼, 그리고 5대 가족이 있어요.

'고조할아버지도 증조할아버지도 그냥 할아버지도 다 할아버지'는 순진한 아이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 왔어요.

다른 풀밭을 찾아가야 하는 삶이지만, 욕심내지 않고 그 삶에 순응하는 아름다움이 느껴졌어요.

 

 

연륜이 느껴지는 '있는지도 없는지도 잘 모르는 풀밭을 용케 고조할아버지와 양 떼 암컷들이 먼저 안다'를 읽고 부모님 생각이 간절했어요.

삶의 지혜와 여유로움, 감사히 배웠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과 행복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공감하고 배우고 소중함을 아이와 나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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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을 찾아 나선 돼지 - 갯벌의 동식물과 생태 내인생의책 돼지학교 과학 11
백명식 글.그림, 임현식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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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렸을 때 안면도에 갔는데, 갯벌이 무섭다고 발을 내려 놓지 않았던 적이 있어요.

작은 꽃게들이 발을 물 것 같다고 울기도 했어요.

제법 컸다고 이젠 또 가고 싶다고 해요.

다음에 갈 때는 이 책을 꼭 가지고 갈 거라고 하네요.

 

책을 통해서 아이가 스스로 느끼고 이해하는 힘은 엄청난 것 같아요.

특히 과학을 이야기로 재미나게 접하다는 건 큰 행복이지요.

 

 

갯벌의 동식물과 생태를 상세히 배울 수 있어요.

돼지학교가 즐거운 여름 방학을 했어요.

피그 박사님이 삼총사를 갯벌 탐사에 데려가 주기로 했거든요.

 

밀물과 썰물, 만조와 간조, 갯벌의 생태계를 그림과 설명으로 꼼꼼하게 익힐 수 있어요.

점점 사라지는 갯벌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할 일을 알아 보았어요.

소중한 자연을 아끼고 잘 보존하고, 그 약속을 잘 지켜야 해요.

 

 

돼지학교 과학 시리즈는 계속 나와서 아이가 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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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홍건국 지음, 심윤정 그림 / 예림당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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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과학이 아니고, 재미있는 동화라서 이해도 쉽고 아이가 즐겨 읽어요.

사람과 허수아비의 차이점을 이야기로 배웠어요.

우리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왜 모두 다르게 생겼는지, 어떻게 자라는지 설명이 상세하게 되어 있어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나는 일상을 분류하여 호기심을 채워 주었어요.

<황사, 곤충, 씨앗, 나무>는 숲속 생태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루페로 곤충과 나무를 관찰하는 체험에 활력을 주었어요.

 

 

암기식 과학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발견하고 이해하는 이야기라서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아요.

교과 과정 연계라서 더욱 좋았어요.

 

교과서가 스토리텔링 중심이라서 고민중이었는데, 기본에 충실한 좋은 원리 과학이었어요.

그림과 사진 자료도 풍부하고, 아이가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어 효과적이에요.

아이는 지루하지도 않고 호기심이 저절로 생긴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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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괴물 국민서관 그림동화 157
로버트 먼치 글, 듀산 페트릭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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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괴물을 무서워하면서도 또한 좋아하지요.

로버트 먼치의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를 줄곧 읽었기에 익숙한 느낌과 리듬이 있었어요,

1학년 권장도서 목록에도 있어요.

 

 

"엄마, 진흙 괴물이 얼마나 무서운 줄 알아?"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아이는 책을 읽다가 달려와 설명을 해 주었어요.

우선 진흙 괴물은 몰래 숨어 있다가 머리 위를 확 덮치기에 콧속까지 진흙투성이가 된대요.

몸이 온통 빨개지도록 씻어야 하지요.

 

 

노란색 비옷을 입고 진흙 괴물과 맞설 용기는 내었지만, 역시나...

그때 반짝 꾀가 떠올랐어요.

냄새나는 노란 비누 두 개를 주머니에 넣고, 뒷마당으로 뛰어가서 야무지게 진흙 괴물을 불렀어요.

울타리에서 확 튀어나와 쌩 달려오는 진흙 괴물에게 비누를 던져 딱 맞혔어요.

진흙 괴물은 풀밭과 울타리를 넘어 쌩 달아났고,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어요.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기특했어요.

진흙 괴물과 맞서는 용기와 자신감을 칭찬해 주고 싶어요.

책을 통해서 새로운 지혜와 세상을 배울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림도 재미있고, 내용도 훌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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