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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가족
고은 글, 이억배 그림 / 바우솔 / 2014년 4월
평점 :
5대 가족, 얘기만 들어도 훈훈해졌어요.
풍족하게 많이 누리지 못해도 가족과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다는 것은 더 큰 행복이지요.
가정의 달을 맞이하였지만, 사회적으로 어수선하고 불안정이 지속되니 이 책이 또다른 감동을 전해 주었어요.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모두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졌어요.
고은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음률이 가득한 한 편의 시를 읽는 것 같았어요.
온전히 검은 바위산 비탈 밑 풀밭 속에 유목 살림 천막과 양 떼, 그리고 5대 가족이 있어요.
'고조할아버지도 증조할아버지도 그냥 할아버지도 다 할아버지'는 순진한 아이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 왔어요.
다른 풀밭을 찾아가야 하는 삶이지만, 욕심내지 않고 그 삶에 순응하는 아름다움이 느껴졌어요.
연륜이 느껴지는 '있는지도 없는지도 잘 모르는 풀밭을 용케 고조할아버지와 양 떼 암컷들이 먼저 안다'를 읽고 부모님 생각이
간절했어요.
삶의 지혜와 여유로움, 감사히 배웠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과 행복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공감하고 배우고 소중함을 아이와 나누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