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짝꿍 최점순 좋은꿈어린이 11
류근원 지음, 이영아 그림 / 좋은꿈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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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6.25 전쟁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이 책은 결혼한 지 일주일도 안 되어 전쟁이 일어나서 남편을 전쟁터로 보낸 최점순 할머니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그리움의 이야기였어요.

 

바닷가 전투 중 신부에게 편지를 써서 병 속에 넣어 바다에 띄웠는데, 세월이 오래 흘러 고기잡이 그물에 그 병이 올라 왔대요.

병 속 종이를 어부가 꺼내 읽어 보았더니, 전쟁 중에 쓴 편지였어요.

67년만에 할아버지의 편지를 받게 된 할머니는 한글을 잘 몰라서 답장을 쓸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부끄러움도 꾹 참고 초등학교에 가서 글자를 배웠어요.

노기호의 짝궁이 된 거예요.

 

팔순 넘은 할머니가 짝궁이 된다면 우리 아이도 깜짝 놀랄 거예요.

편지에 담긴 간절한 사연을 알게 되면서, 기호와 짝궁이 된 할머니의 활약이 펼쳐져요.

 

 

"엄마도 꼭 읽어 보세요."

다른 책을 읽고 있었는데, 아이가 쑥 건넸어요.

그래서 읽기 시작했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다행히 늦게나마 두 분이 만나셔서 너무 기뻤어요.

'욕쟁이 할머니네 설렁탕'도 '좋아좋아 설렁탕'으로 간판을 바꾸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잔잔한 감동과 배려가 담긴 따뜻한 내용이예요.

<사람은 입을 다물고도 말을 합니다>라는 마지막 문구가 와 닿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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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기후 보고서 풀과바람 지식나무 36
김남길 지음, 강효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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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자전거에 너무 집착을 하는 아이는 날씨에 아주 민감해졌어요.

월수금 영어학원 가기전에 날씨앱을 반드시 확인을 해요.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죠.

같이 다니는 친구와 형이랑 약속 했다면서 꼭 자전거를 가지고 가요.

어제는 분명 비가 올 것 같아서, 학원 가방만 가져 갔더니 울상이 되었어요.

비가 안 오는데, 왜 자전거는 없냐고...

 

 

방학 때 기상청을 다녀왔어요.

기후변화에 대해 자세히 배웠어요.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 눈에 쏙쏙 들어보고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얼마전 포항지진으로 어수선해서 자연재해가 먼 일 같지 않아요.

날씨도 많이 추워졌는데, 피해를 입은 분들이 걱정이 되네요.

 

홍수, 폭설, 가뭄, 태풍을 피할 수는 없어도 피해를 줄이도록 준비를 해야겠어요.

그러기 위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야 하겠죠?

삽입된 그림의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요.

책을 덮고 난 뒤에도 기억에 남아요.

 

기후가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을 얘기했어요.

장단점으로 나누어 보고, 우리가 기후변화에 해가 되지 않도록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의견을 나누었어요.

공룡이 멸종 했듯이 언제가 우리 인류도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무서웠어요. 

기구 온난화를 최대한 늦추도록 작은 실천부터 하기로 약속했어요.

춥지만 난방기기 사용을 조금 줄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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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은행을 만든다면? - 교과서 속 경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워요! 토토 사회 놀이터
권재원 지음, 이희은 그림 / 토토북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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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재작년부터 주었어요.

용돈기입장을 처음에는 꾸준히 썼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귀찮아 했어요.

아파트 장이 서는 날 친구들한테 어묵이며, 핫도그를 사 주기 시작했어요.

한두번은 그려러니 했는데, 돈의 의미를 모르는 것 같아서 지금은 용돈이 중단되었어요.

아직 명절이나 어른들께 받는 용돈을 아이가 사용하지만요.

마트나 문구점에서 사고 싶은 건 다 사도 된다고 생각할까요?

 

학교 사회시간에 경제에 대해 배웠고, 은행이나 기관에서 시행하는 경제교육을 여러 차례 다녀왔어요.

딱 다녀온 그 주만 효과를 보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집 앞 농협에 데려가서 아이 스스로 통장을 만들게 했어요.

입출금 통장 하나와 적금 통장 하나를 만들었어요.

입출금 통장에 10만원 이상이 되면, 바로 적금 통장으로 이체하는 것으로 했어요.

실제 통장을 본인이 관리를 하니, 경제 습관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예전 경험을 되살리면서 차근차근 읽었어요.

물론 이 책을 다 읽고는 더 알뜰해 진 것 같아요.

 

은행을 세우고, 운영하고, 신용을 사용하는 법에 대해서 아주 재미나게 설명하고 있어요.

아이들 입장에서 '어린이 보물은행'을 이용하니 흥미진진했어요.

중간중간에 아이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잠깐!" 부분도 유용해요.

아이는 처음 통장을 만들 때 주의사항을 알려 주는 문구에 지난 번 기억을 떠올려 보았어요.

 

마지막 페이지에 <한눈에 보는 은행 만들기>는 보드게임처럼 신나게 익힐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돈의 소중함과 경제 흐름에 대해서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책과 함께 온 부록에 반했어요.

열심히 그림책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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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한국사 사랑 이야기 Why? 한국사 38
이근 지음, 극동만화연구소 그림, 문철영 감수 / 예림당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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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사랑이야기>에 마법이 있었나 보네요.

늦은 밤 잠도 안자고 혼자서 열심히 읽던 아이가 생각나서, 이른 아침에 읽었어요.

호동과 낙랑 공주의 아픈 사랑이 안타까웠어요.

모든 일의 중요도가 있듯이 한순간의 판단이 그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어요.

 

 

아이가 올해 꾸준히 역사논술을 해 와서 더 흥미진진하고 따뜻하게 읽었어요.

암기식으로 큰 제목만으로 배워서 잘 알지 못했던 역사속의 인물을 사랑으로 만나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지명에 담긴 사랑 이야기와 믿음을 지킨 고려의 부부 이야기는 아이가 읽어 주어서 더 애틋했어요.

 

우리 부부도 아주 사소한 의견으로 대립을 했는데, 아이에게 무척 부끄러워요.

아이가 만남에 대해서 더 의미있게 신중을 다하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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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를 찾아라! 게임 기네스북 최고를 찾아라! 기네스북 시리즈
클라이브 기퍼드 지음,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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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녀온 뒤 이 책을 발견한 아이는 손 씻는 것도 잊은 채 몰입했어요.

천천히 봐도 된다고, 학원 먼저 다녀오라고 재촉했지만 들리지 않아 보였어요.

그동안 몰랐던 게임들이 아이의 시선을 사로 잡았고, 태블릿에 열심히 게임앱들이 추가되기 시작했어요.

우리집 규칙인 태블릿에 게임 설치는 금지였음에도... 

 

 

최초 컴퓨터에 대해 배울 때보다 더 열광하는 아이를 보면서 문득 궁금해졌어요.

아이가 잠든 뒤 한 장씩 읽어보니, 정말 대단해요.

상세한 이미지와 한눈에 들어오는 설명, 한번 설치해서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 책을 사면 친구들과 함께 읽는다고 학교로 가져가는데, 이 책은 절대로 안 된다고 하네요.

아마도 교실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날 테니까요.

 

 

막연히 게임을 차단하기보다는 '게임의 역사'를 함께 보면서 장단점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매일 출석체크해야 한다고 게임을 하는 아이를 막무가내로 막을 수 없었어요.

많은 시간과 할 일을 하지 않고 게임만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정하는 수준이었어요.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연대표를 보면서 스타 캐릭터를 찾아 보았어요.

대학 때 열심히 테트리스하던 추억을 생각하면서 아이와 알찬 시간을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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