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사랑이야기>에 마법이 있었나 보네요.
늦은 밤 잠도 안자고 혼자서 열심히 읽던 아이가 생각나서, 이른 아침에 읽었어요.
호동과 낙랑 공주의 아픈 사랑이 안타까웠어요.
모든 일의 중요도가 있듯이 한순간의 판단이 그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어요.
아이가 올해 꾸준히 역사논술을 해 와서 더 흥미진진하고 따뜻하게 읽었어요.
암기식으로 큰 제목만으로 배워서 잘 알지 못했던 역사속의 인물을 사랑으로 만나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지명에 담긴 사랑 이야기와 믿음을 지킨 고려의 부부 이야기는 아이가 읽어 주어서 더 애틋했어요.
우리 부부도 아주 사소한 의견으로 대립을 했는데, 아이에게 무척 부끄러워요.
아이가 만남에 대해서 더 의미있게 신중을 다하리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