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장판으로까지 나오고 있는 명불허전 육아만화의 레전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남자 셋밖에 없는 집안에서
평범한 초등학생 타쿠야 형아가 철없는 동생 미노루를 돌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장기로밖에 존재 의미를 찾을 수 없던 고독한 고아 소년 레이가
세 자매를 만나 서로 도우며 가족처럼 살게 되는 이야기.

  

 










사랑스러운 고양이 가정부 네코무라 씨!
고양이의 관점에서 본 가족들의 갈등, 화해, 그리고 소중함.


 

 

 

 

 




죽은 엄마를 추억하며 살아가는 어린 딸과 젊은 아빠의 이야기. 
죽음을 받아들이기엔 너무도 연약한 두 사람이
그럼에도 아픔을 딛고 행복하게 살아가려 하는 이야기.

 


 

 

 

 

 


내게 여섯살짜리 이모가 있었다니?
어린 이모를 덜컥 맡아 키우게 된 30대 남자(조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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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판 사나이 열림원 이삭줍기 3
아델베르트 샤미소 지음, 최문규 옮김 / 열림원 / 200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그림자가 쓸데없다고 여겨 끊임없이 돈이 나오는 주머니와 교환했다가

다시는 태양빛 아래 당당히 서지 못하게 된 사나이의 이야기.

사실 말이지 그림자는 실제로 아~~~무런 쓸데가 없지 않은가?

그래서 그림자와 돈나오는 주머니를 교환한 사나이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오히려 쓸모없는 그림자를 탐내는 악마가 더 이해가 안 되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무리 쓸모없어 보여도 그림자는 엄연한 ’인간의 증명’으로서 가치가 있다.

자신이 인간이라는 걸 증명하는 무언가를, ’돈주머니’와 바꾸어서는 안 된다.

설령 그게 더 사는 데 쓸모가 있어 보일지라도 말이다.

그림자는 뭔가의 은유인 것 같다. 

인간임을 증명하는, 하지만 생존하는 데는 별 쓸모없어 보이는, 양심이나 온정 같은 것들...

그런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돈이 되지도 않지만 돈보다도 더 귀한 인간의 증명이다.  

그것을 잃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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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해야 할 101가지
리처드 혼 지음, 박선령 옮김 / 민음인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서점에서 이 책을 읽고 얼마나 웃었는지...!!! 

빠르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한 내용과 삽화에 우선 끌렸다.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101가지라고 해서 꽤 거창한 항목들인 줄 알았더니 

거창하긴 한데, 좀 다른 의미로 거창한 목표들이...ㅋㅋㅋ 

101가지 항목 중에는   

- 자기가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하기  

- 스카이 다이빙, 번지 점프, 스쿠버 다이빙 하기

같이 은근 해낼 수도 있을 것 같으면서 대단한 목표들이 있는가 하면, 

- 경찰서에 잡혀가기

- 용의자가 되기 (*실제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일부러 용의자처럼 행동하기)

같이 어처구니 없는 목표들도 있지를 않나...ㅋㅋㅋ 

근데 이 책에 따르면 어떤 나라의 도시에서는 술집에서 노래를 불러도 범죄, 

교회에서 사람을 웃겨도 범죄라니... 의외로 범죄자가 되기는 쉬운가 보다. ㅎㅎ  

실제로 이 책에 나온 일들을 모두 해보는 것도 물론 재밌겠지만  

이 책을 만든 사람의 유머러스하고 낙천적인 인생관이 너무 맘에 든다.

어처구니 없어도 한참 웃으면서 읽다 보면  

정말 101가지를 다 해보고 싶어진다.

101가지 일을 다 해보면 정말 내 인생이 드라마틱해지겠지?? 

항목 중에 '베스트셀러 쓰기' 도 있는데 

이 책에는 자신이 실천한 내용을 쓰는 란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그 란을 다 채우게 되면 저절로 베스트 셀러가 완성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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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괴테, 청춘의 열정을 그리다 서해클래식 8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송소민 옮김 / 서해문집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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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자주 어떤 것이 부족하다고 느끼며,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을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것처럼 볼 때가 많아. 그러면 우리는 그 사람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까지 아예 다 주어 버리고 만다. 게다가 어떤 이상적인 쾌락까지 덧붙여서 말이야. 그러면 완전하게 행복한 사람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 만든 창조물이야. -99page    
   


이 책이 다른 번역본보다 좋은 점은
컬러로 된 자료사진이 풍부하게 실려 있고,
소설과 동시에 괴테가 실제 겪은 이야기를 게재해 놓아
더욱 작품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질 수 있게 해놓은 점이다.

지극히 감정적인 인간 베르테르가 사회의 규범과 이성에 부딪혀
간절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절망, 자살하는 이야기.
베르테르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자신만이 느끼는 '이 감정'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감정이 바로 예술의 원천이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괴테가 결혼한 여인을 사랑했었다는데,
괴테는 죽지 않았지만 베르테르는 고통을 이기지 못해 죽은 걸 보니
역시 사랑하는 사람에게 관심받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건
소설에나 있을 법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사랑 때문에 죽고 죽이는 잔혹한 이야기들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예술가가 존재하는 이유가,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흔한 감정이 아닌
때론 감정과잉의 중2병처럼 보일 정도로 '특이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있을 수도 있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아,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다. --하지만 마음만은 오로지 나만의 것이야. -1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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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비룡소 걸작선 13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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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슴으로 느끼지 않은 시간은 모두 없어져 버리지.  
   

<모모>는 어릴 적에 읽었지만 다시 한 번 읽었다. 다시 봐도 재밌군...
자신이 보내고 있는 시간이 허송세월처럼 느껴지고,
인생에 여유가 없을 때 꼭 보아야 할 책이다. 

   
 

자신의 일을 기쁜 마음을 갖고 또는 애정을 갖고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것은 방해가 되었다. 가능한 한 짧은 시간 안에 가능한 한 많은 일을 하는 것, 그것만이 중요했다. 

하지만 시간은 삶이며, 삶은 가슴 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시간을 아끼면 아낄수록 가진 것이 점점 줄어들었다. (96-98page)

 
   

거창한 꿈을 이루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하루하루를 얼마나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아가는가가 중요하다.
가슴으로 느끼는 아름다운 순간순간이 모여 멋진 인생을 이룬다.
남들에게 자신의 인생이 어떤 평가를 받는지는 중요치 않다.
기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꿈을 잃으면 끝이다.

언제나 초심을 지키기. 여유롭게 살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의 목적을 확실히 알기.
이것들만 지켜도 사람들의 마음은 상냥해질 것이다.
친구들과 만나면 실질적으로 얻는 것은 없지만 마음이 즐거워진다.
인생에 그런 쓸데없는 행복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때론 우리 앞에 아주 긴 도로가 있어. 너무 길어. 도저히 해낼 수 없을 것 같아. 이런 생각이 들지. 그러면 서두르게 되지. 그리고 점점 더 빨리 서두르는 거야. 허리를 펴고 앞을 보면 조금도 줄어들지 않은 것 같지. 그러면 더욱 긴장되고 불안한 거야. ...하지만 그래서는 안 되는 거야.
한꺼번에 도로 전체를 생각해선 안 돼. 알겠니? 다음에 딛게 될 걸음, 다음에 쉬게 될 호흡, 다음에 하게 될 비질만 생각해야 하는 거야. 계속해서 바로 다음 일만 생각해야 하는 거야.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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