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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일드(일본드라마)를 열심히 보던 그 시절...

[꽃보다 남자]와 [노다메 칸타빌레]는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일드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은 작품이 아닐까 싶다.

드라마, 영화를 다 챙겨보면서도 정작 원작만화를 본 적이 없었는데

최근에 전자책으로 접할 수 있게 되어 열심히 읽고 있다.

두 만화의 인기 요인은 너무나도 다른 성격의 두 사람이

차이 때문에 반발하면서도 결국 그 차이로 인해 사랑하게 된다는 점.

특히 청소하기, 씻기를 싫어하는 천재 노다메와

깔끔한 걸 좋아하는 치아키 선배의 만남이 

어린시절의 내게는 유독 센세이션이었던 것 같다. 

레전드는...역시 레전드인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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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보다 '최애'가 중요해!!

  

 두 사람이 사랑하다가 고백하고 이어지면 완결되는 '연애물'보다 

 쌍방의 영원한 짝사랑을 다룬 '최애물'이 요즘 유행인 것 같다.

 '최애'란 아이돌이나 만화 캐릭터 등 닿을 수 없는 존재들 중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인데, 요즘 만화 제목에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주로 팬이 연예인을 사랑하는 마음(연예인이 자신을 몰라도 상관없다는 헌신적 사랑),

 연예인이 팬을 사랑하는 마음(모든 팬들을 아우르는 범인류적 사랑)을 다루고 있어

 연애물이라기보다 거의 종교적 사랑(!)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이 '최애물'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 최애와 팬 사이의 아슬아슬한 거리감 유지, 에 있다고 본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아야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서로를 존중하고 예의를 지킨다. 

 서로를 연애대상으로 보지는 않지만 그 누구보다도 서로를 위해 헌신한다.

 서로 특별한 존재지만 특별히 이루어지지 않아도 좋다, 고 생각하는 점.

 최애물의 존귀함은 바로 이런 점에서 나오는 것이다.

 [최애가 옆자리라 수업에 집중할 수 없어!]는 우연히 최애 아이돌과 같은 반, 옆자리라는

 엄청난 행운을 얻게 되지만, 자신이 덕후라는 사실이 아이돌에게 폐를 끼칠까봐

 매사에 조심하고 아이돌인 짝꿍을 배려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깊은 작품이다.



 [최애의 아이]는 최애 아이돌의 비밀 출산을 책임졌던 산부인과 의사와 

 불치병에 걸린 아이돌 오타쿠 소녀, 두 사람이 최애가 낳은 아이로 환생하여

 최애 아이돌인 엄마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연예계에 데뷔하는 미스터리물이다.

 최애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최애가 낳은 아이로 환생하게 되었다는 설정도 재밌지만

 팬은 자신의 최애를 죽인 원수를 거의 어머니를 죽인 원수와 동일시하며

 복수심을 품는다(!)는 메시지를 담기 위한 설정인 것도 같다.

 그런 점에서 서로 연애관계가 아님에도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서로만을 바라보고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최애와 팬의 특이한 관계성이

 잘 드러나는 서사라고 볼 수 있겠다. 

 [최애가 부도칸에 가 준다면 난 죽어도 좋아]는 인기없는 지하 아이돌 그룹에서도
 가장 인기가 없는 멤버 마이나를 사랑하는 유일한 팬(?) 에리피요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이나도 에리피요를 유일한 팬이자 최고의 팬으로 인식할 정도이니 어떤 의미로는 축복받은(?) 환경이지만
마이나와 너무 가까워지는 것을 경계하며 그저 일개 팬으로서 마이나의 행복과 성공을 바라는 에리피요의 모습을 보면
'어찌보면 이것이 진정한 사랑..??' 아닐까 싶기도 하다. 
연애라는 형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긍정하는... 바로 이런 부분이 최애물의 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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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일본만화 [카드캡터 사쿠라]의 팬이었는데 명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처음으로 일본어로 된 만화잡지를 보고 ‘좋아하는 만화를 누구보다 먼저 원서로 접하는 기쁨‘에 눈을 떴습니다. 하지만 국내 오프라인 서점은 원하는 일본도서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어 좌절하고 있었는데, 알라딘에서 원하는 외국도서를 주문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온라인 서점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해외 직구로 아마존 등에서도 일본어로 된 원서를 살 수 있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역시 알라딘에서 외국도서를 주문하게 되는 건 그 때의 두근거림 때문인 것 같아요. 저의 이국적인(?) 독서 취향을 더욱더 발전시켜준 알라딘! 20주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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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レイ) 2016年 04月號 表紙 EXO
主婦の友社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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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엑소!!! 일본잡지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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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no(ノンノ) 2016年 04 月號 [雜誌] 增刊 EXO特集號 non·no(ノンノ) 4
集英社 / 201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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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엑소!!! 일본잡지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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