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만 영어 - Be 동사로 만드는 영어
오영희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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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영어?!

그냥 한글로 읽으면 상당히 특이한 책 제목입니다. 물론 그런 의도는 아니겠지만, 그만큼 BE 동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기야 저도 그런 제목 때문에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니까요.



Be 동사가 한국에서는 없는 요소이기에 국어 공부하던 감각으로는 참 쉽지 않은 공부입니다. 그래도 11월에 접어든 지금, 다시 영어의 기본을 다지기 위해 읽어보게(?)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한국인인데 현재는 캐나다에서 가족을 이루고 사시는 분입니다. 한국인으로서 영어의 어려움을 알고 있고, 영어를 쓰는 현지에서 계속살면서 실제 쓸만한 영어를 한국인 관점에서 잘 파악하실 수 있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영어 학원도 운영하셨다고 하니 사람들이 어떤 내용을 배워야 할 지 잘 알고 계실 것 같네요.

표지에서 언급하는 "많은 양의 연습 문제 수록", " 일상 대화 문장 쉽게 만들기", "꼭 필요한 단어 수록" 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그런 내용에 매우 충실합니다.





모든 내용이 Be 동사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계속 반복하면서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같네요. 예시로 보이는 내용들이 실생활에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인 것이 확실히 보입니다. 건강이 중요하다... 방이 지저분했다... 자신감을 가져 등 평소에 자주 쓰는 말들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라면 관련 내용까지 보이는데 뭔가 뜨끔한 기분이었네요. 인생에 정답은 없다. 도 많이 듣던 명언 같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단어들을 많이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 부분만 보면 단어장으로 느껴질 정도의 다양한 형용사들이 있는데요, Be 동사와 붙여 사용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역시 언어는 계속 반복하고, 반복하는 것이 제일이라는 걸 학원 운영 경력이 있는 저자가 알려주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반대말 단어 목록도 있어 상당히 쉽게 여러 단어들을 활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e 동사와 조합할 수 있는 형용사부터 해서 이렇게 명사도 정리되어 있네요. 정말 다양한 예문인데 어디선가 본 듯한 쉬운 예문들입니다. 쉽지만 자주 쓰이는 그런 문장들이죠. 교과서라기 보다는 실전용 예문들이라 입에도 잘 붙네요. 상황을 생각하면서 공부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쉬운 문장인 것도 사실입니다. 





이 책은 Be 동사를 마스터하고 싶은 영어 초보자 분이라던지, 기본 적인 영어 문법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습자 분들에게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에서만 등장하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영어 표현을 배우고 싶은 분이라면 꼭 보셨으면 합니다. 한번 시도해 보시죠! 하는 문장이 왜 이리 맘에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서에는 정신 나간 영어 시리즈가 있으신데, 2025년에는 정신 돌아온 영어 책을 발간하신다니 영어 공부를 계속하실 분이라면 기다렸다가 읽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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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을 높이는 프레젠테이션 비밀 - 성공하는 직장인의 실전 스피치 훈련 시크릿 노트
이민하 지음 / 책과나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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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높아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와중에 이런 책 제목이 있다면 정말로 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어떻게?


라는 것이겠지요. 다 같이 잘하게 된다면 다 같이 연봉이 올라갈지는 의문입니다. 자신만의 특화된 방법이나 실천력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저는 말을 잘하지도 못하고, 훈련도 제대로 못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더더욱 이 책을 읽어보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네요. 꼭 필요로 하는 능력이 스피치인데, 책 표지가 너무나 저를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저자도 발표 떨림과 자신감 하락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말은 어느 정도는 과장을 감안하고 보려고 했지만, 결국 리포터에서 아나운서, 쇼호스트까지 했다는 것에서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피치 교육을 십여년간 하며 경력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책의 신뢰도가 급상승하였네요.



총 6개 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파트1이 사실은 저에게 제일 궁금한 부분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말하기 공포증을 극복하게 될 것이냐는 것인데요. 실사례와 같은 예시로 극복법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그 외에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어떻게 시작할 것긴지, 어떤 방법을 사용할 것인지 등 스피치 스킬에 대해서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너무나도 발표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을 잘 파악하는 말들입니다. 철저한 1대 다수인 상황, 그리고 그렇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저는 평가 받는 입장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두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데, 그런 것을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한 책 내용이 있어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호흡법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요. 왜 우리의 목소리가 흔들리는지, 발표할 때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적이 있습니다. '흉식호흡'이 그 원인으로, 자신감 없는 발표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줍니다. 알고는 있지만 정확하게 뭐라고 콕 찝어 스스로를 판단할 수 없었는데, 아!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인을 찾았는데, 어떻게 발표를 제대로 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 요령 등을 설명해 줍니다. 무조건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 어떻게 발표자료를 정리할 것인지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연꽃 기법에 대한 설명, 그리고 미리캔버스를 활용한 PPT 슬라이드 구성 노하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많은 자료를 집어 넣을 것이 아니라, 간단명료하게 전달할 것만 전달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이죠. 발표도 그런 것이 맞습니다.



위에서 알아보았던 요령이나 방법만 아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어떤 걸 실천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시크릿 노트가 여기저기 있습니다. 발성법부터 시작해서 목소리 가꾸는 법도 있는데, 뭐니뭐니 해도 이런 루틴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해봐야 한다는 것이죠. 이 루틴 4가지는 꼭 매일 실천해 보아야 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가 다시 언급하는 내용입니다. 


소리 내어 읽고

연습하고

녹음해 듣고 또 연습하세요.


정말 중요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늘 함께 해야하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이 되겠지요. 자신감 있게 발표하는 자기 자신 말입니다.




실전 스피치 훈련을 위한 5가지 힘입니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네요. 


이 책과 함께 이 5가지 힘을 키우면서, 연봉 상승은 덤으로 하여, 자기 발전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업무적인 이유로 발표를 많이 해야 하고, 강의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 이런 책을 받게 되어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정말 중요한 꿀팁들이 가득했습니다.


자신감이 필요하신 분, 발표를 많이 하실 분들, 그리고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며 프레젠테이션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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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에 관하여
요한 G. 치머만 지음, 이민정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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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라는 말은 처음 들으면 상당히 부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일반적으로는 그런 것 같아요.

저 스스로도 그랬습니다.

고전의 사전적인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


고독을 느끼다.

고독한 사람

고독한 미식가(?) 도 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게 된 #고독에관하여 라는 책은 상당히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부제가 '건강한 고독으로 쌓아 올리는 삶의 지혜'로 고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내용이라, 저에게는 나름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식의 이야기를 듣고 살아왔었으니까요.


하지만  2020년 코로나가 창궐한 뒤로는 거리두기 생활에 익숙해졌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종식 후에는 오히려 회식이나 사회 생활이 불편해졌다는 사람이 많아 졌을 정도니까요.


요즘 흔히 말하는 I, E 와 같은 성향이 있습니다. 외향적, 내향적 인간을 말하는 것인데 대부분 I는 고독할 것이며 E는 고독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내향적인 사람의 경우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고 외향적인 사람이 반대로 외로움을 많이 겪을 수도 있겠지요. 외로움에 대한 최대값이 다를테니까요.



목차는 간단합니다. 고독이 미치는 영향에서 은둔, 고독의 이점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독의 단점이 존재하겠지만 굳이 여기서 언급하진 않습니다.

요한 G.치머만의 경우 철학자들이 철학을 공부하기 위해 공부하는 철학자라고 합니다. 과거 18세기의 의사이자 사상가인데 쇼펜하우어보다도 앞서서 고독의 가치를 강조한 사람이니, 선구자로 부르기에는 손색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홀로 앉아 있는 올빼미의 사진이 첫 시작을 알립니다. 고독한 올빼미의 모습이 느껴지네요. 여기에 본인의 모습을 투영한다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고독을 통해 얻는 것이 있다, 고독도 용기가 있어야 하며, 그리고 자유를 위해서도 고독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전개가 됩니다. 

홀로 있는 것이 무엇인가로부터 달아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재충전을 하는 것이 고독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인데요. 은둔이라는 개념도 여기서 얼마나 유익한지 알 수 있습니다. 고독으로 인하여 정신이 생각하고, 온전히 자신의 시간을 가지며 발전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생각이라는 것이 인간의 최대 장점이라는 것, 저도 동의합니다. 인간이 행동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 생각이라는 커다란 무기지요. 그리고 고독은 그런 인간의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계의 부속처럼 가만히 사회에 끼여 돌아만 간다면 생각할 틈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고독의 장점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고립'과 '고독'은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고독을 건강하게 쌓아 올릴 수 있는 것이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보물과도 같은 내용입니다. 물론 세상과 단절되어 평생을 살아간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우리가 그렇게 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자신의 시간을 확보하여 고독을 잘 활용한다면, 자신을 발전시켜 앞으로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많은 분들이 고독의 이점을 활용하여, 자기 계발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치유하는데 큰 보탬이 되도록, 이 책을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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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보고 그림으로 듣는 음악인류학 - 불교와 세계종교
윤소희 지음 / 민족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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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이것저것 다양한 것에 관심을 갖고 사는 편인데 음악에도 조금씩 발을 넓히고 있었습니다. 원래 클래식을 좋아하는데, 사실 생각해보면 '고전'이라는 의미에서 동양의 음악도 클래식의 범위가 아닌가 싶어 흥미가 동했습니다. 그런데 책 표지를 보는 순간 바로 혹했네요. 조선 시대에 볼 수 있던 악기, 그리고 중국의 악기도 보이는 것 같은 느낌? 이 책을 읽으면서 종교 음악도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빈티지한 표지 사진이 마음에 듭니다. 판화로 찍어낸 듯한 질감이네요.

음악인류학으로 박사학위라니... 박사학위의 난이도를 알고 나서는 정말 우러러보입니다. 음악과 인류학의 연관성.. 결국 인류와 음악은 뗄래야 뗼 수 없겠지요. 책 내용이 심도있게 펼쳐질 것이라는 것도 예상됩니다. 불교의례라던지 친숙한 단어들도 보입니다. 범패나 팔리어는 잘 모르겠습니다... 책을 보면 알겠지요.



불교가 융성했던 나라들에서 불교 관련 음악이 발달했을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사실로, 인도, 중국, 한국의 불교 음악을 시작으로 해서 불교 뿐만이 아닌 세계 음악- 이슬람, 기독교와 관련된 종교음악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가볍게 음악 관련 역사 이야기 정도로만 볼까 싶었는데 심도 있는 음악 이야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나라가 어떤 나라에 영향을 주었는지도 자세히 밝히고 있어, 제대로 된 논문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논문처럼 딱딱하게 진행되지는 않아 읽는 것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불교 이야기가 주가 되는 만큼 불교 음악으로써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추천사를 읽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 책을 어떤 마음으로 펴냈는지, 저자의 이야기도 책을 읽기 전에 보면 좋네요.
책 표지에 등장하는 비파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중국음악이지만 표지에 등장하는 악기는 일본의 쇼쇼인에 소장되어 있고, 이름은 '당비파' 당나라의 비파입니다. 그리고 동시대에 서역 악기가 연주되고 있는 중국의 그림이 존재합니다. 음악이 문화으로 나라들 사이의 교류에도 기여하는 걸 볼 수 있네요.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책에서는 읽을 수 있습니다.

세조가 퓨전 제례악을 시도했다는 이야기도 정말일까? 하면서도 세조니까 가능할거야, 하고 읽게 됩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범상치 않습니다. 조선에서도 많은 나라의 영향을 받았던 것을 알 수 있겠죠. 국악이라고 하지만 결국 다른 나라와의 교류를 거치면서 장점은 받아들이며 발전해나갔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불교는 상당히 열린 종교라는 점은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텐데 불교 음악이 대중적으로 퍼져나가지 못한 것에 불만을 가졌다고 합니다. 노엘 겔러거는 떼창 문화에 대해 비판적이었으나 실제로 한국에서 공연을 한 이후로는 '즐길줄 아는 한국인들'이라는 식의 평가를 하였구요. 실제 불교는 정말로 열린 자세로 다양한 문화를 흡수하여 발전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음악적인 부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원효대사가 일본에 미친 영향은 다들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일본의 특징적인 문화인 축제, 축제 중에서도 춤에 영향을 끼친 것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정말 다양한 음악 관련 그림, 사진, 축제 내용 등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불교 더하기 음악 더하기 인류 역사의 내용이라고 할까요. 또 하나의 카테고리가 제 속에서 펼쳐진 느낌이었습니다.

음악인류학의 관점에서 불교와 세계종교를 읽는다, 아주 멋진 말입니다. 다른 종교의 음악과 우리의 음악을 탐색하면서 음악과 인류의 관계, 인간이 음악을 발전시킨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됩니다. 무엇인가 깊게 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특히 불교+@로 설명을 하고 있는데 한 편의 재미있는 역사책을 읽은 느낌도 주네요. 

 음악 관련 또 하나의 깊은 지식영역을 파고 싶은 분도 좋고, 불교나 다양한 종교의 음악에 대해 알고 싶은 분, 역사와 음악의 관계성을 알고 싶은 분들도 읽으시면 좋겠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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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여왕과 공주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Cha Tea 홍차 교실 지음, 김효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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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마음만 먹는 글쓰기, 그리고 그걸 하기엔 너무나 부족한 시간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 관련 지식 쌓는 것만큼은 즐겁고, 행복합니다. 특히 서양사 관련 덕질은 언제나 짬짬이하는 것에서도 즐거움을 느끼네요.

엘리자베스2세가 세상을 떠날 때 큰 주목을 받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거의 100살에 가까운 인생을 살았던 여왕인데 영국에는 여왕이 있었다는 것 정도를 알고 있었고, 가끔 뉴스에 나왔을 때 모습을 보곤 했는데 그렇게 세상을 떠나고 나니 흥미가 생기더군요.

서양 역덕(?)으로의 생활을 즐기다가 그런 뉴스를 접하면서 궁금증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던 차, 이번에 참 좋은 책을 읽을 기회를 받았습니다. #글담 카페에서 서평단을 모집하길래 신청했다가 이렇게 당첨이 되었네요.


이런 쪽 지식도 쌓아두면 판타지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해보며 책을 펼쳐 들었습니다. 표지부터 만화풍으로 바꾸면 멋진 공주의 풍모가 그려지는 모습입니다. 저는 이런 쪽 지식은 제로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담아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홍차 교실이라는 저자의 이름부터 영국덕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본 사람이라는 것에도 놀랐네요. 이런 쪽으로 조예가 깊은 분이라는 생각이 드는 프로필이었습니다. 다음 여행 때는 여기 한 번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영국 수입 주택이라... 역시 한 곳에 빠져든 분의 덕력은 놀랍습니다.

이 책에서는 22명의 여왕과 공주, 그리고 세자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냥 서양사를 넓고 얕게 알고 있던 저에게 또 한가지 카테고리가 생기게 되었네요. 제 생각보다 많은 여왕들이 있었고, 공주들의 역할들도 꽤나 컸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더욱 스스로의 생각이 좁았었다고 느꼈던 점이 여왕과 공주들의 감정과 행동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저로서는 당시의 여성이 수동적인 존재라고만 생각했던 경향이 있는데, 그런 것을 깨부시게 된 멋진 책이었습니다. 역사를 바꾸는 데 많은 역할들을 한 역동적인 존재들이었던 것이죠. 뿐만 아니라 이 책에 수록된 화려하고도 미적 감각이 뛰어난 삽화나 사진들은 세계관을 구축하려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로판이라는 개념도 카페에서 거의 처음 접한 저로서는 '아, 이런 관점에서 역사를 보는 것도 재미있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움직였던 많은 사건들이 이렇게 연결될 수도 있구나, 하는 점을 깨닫게 되었지요. 왕비와 공주가 이목을 끄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기도 하였으며 왕들을 쥐고 흔들 수도 있었다는 것도 재밌는 점이죠.


베르사유 궁전이 대표적으로 알고 있던 것이라 이렇게 담아봤습니다만, 당시의 화려한 궁전이나 드레스 등 많은 문화적 요소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화려함의 극치와 사치스러운 모습은 그림을 그릴 때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화려함을 지닌 존재들의 성격이나 행동도 머리속에서 그려낼 수 있을 것 같고요. 판타지로 그려내는 건 작가의 자유니까요.


이야기 21, 22에 등장하는 엘리자베스2세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경우는 현실에서 들어왔던 존재이기에 사실적으로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복식이나 뉴스에 많이 오르내렸다는 점은 이 책을 통해서 또다시 알 수 있네요. 글을 읽어보면서 생애의 특별한 이야기부터 일상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내용도 있고, 상위 계급으로 살면서 힘들었던 이야기도 있어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왕비와 공주들, 분명히 그들도 사람일진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오면서 느꼈을 감정과 스트레스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런 관심을 받으며 훌륭하게 살아간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결국은 사람들이니까요. 많은 궁정 생활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출간해 주신 #AK커뮤니케이션즈 출판사에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글쓰기에 기본기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저에게는 또 하나의 큰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내용을 담은 책이었습니다.


A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이렇게 다양한 설정 자료, 참고 자료를 발간했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다 사기에는 자금 압박이 있고, 하나하나 지식을 쌓는 재미와 더불어 모아가야겠네요.

글쓰기를 위한 다양한 자료와 지식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컬렉션(?)을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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