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빵을 먹지 마라 - 음식의 노예로 만드는 탄수화물에서 벗어나기
후쿠시마 마사쓰구 지음, 이해란 옮김, 다카스기 호미 외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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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갓구워낸 빵의 향긋한 내음입니다.

길을 가다가도 빵집에서 고소한 향기를 맡으면 유혹에 이끌리게 되어 계획에도 없던 빵을 사러 가게 되는 것이 빵의 매력이라고 생각했어요. 맛있고, 간편하고 배를 채워주는 그런 빵 말이죠.



그런데, 그런데! 이 책의 표지를 보게 되면서 그동안 생각해왔던 빵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빵을 먹지 마라는 것이지요.

아니, , 그 맛있는 빵을 먹지 마라는 거지?

의문을 가지게 되면서도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빵을 먹지 마라

상당히 강한 어조로 이야기를 합니다. '음식의 노예로 만드는 탄수화물에서 벗어나기' 라는 말도 상당히 자극적입니다. 그만큼 탄수화물이 좋지 않다는 뜻일까요?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도 탄수화물이라고 하고, 탄수화물을 끊음으로써 나타나는 장점에 대해서도 표지에 다 설명을 하고 있어요.

 


<지은이>

책의 저자는 10만 명의 위장을 진찰한 소화기과 의사라고 하네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봐가면서 내린 결론이라고 생각하면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수술 2,000, 위내시경 6만 건 등 실제 현업에서 일하시고 있는 분이기도 하고요. 자신의 체험을 통해 식사 지도를 하면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것도 믿음직스럽습니다. 사실상 임상실험(?)을 본인에게 한 뒤 환자들에게 적용하고, 환자들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말이니까요.

 



아침마다 먹는 빵이

당신의 건강을 빼앗습니다.



빵이 몸에 나쁜 음식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시작문구네요. 빵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중독성이 있고... 과식하게 되고... 들어가기에서 나오는 문구들인데, 잘 생각해보면 어느 것 하나 틀린 것이 없는 것 같아요. 먹으면서도 또 먹고 싶은 그 느낌, 다 아실 것 같아요. 그리고 폭신한 빵은 정말 쉽게 배로 들어가게 되고, 저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점검해 보세요. 저는 딱 네 개가 나왔습니다. 탄수화물을 끊으라는 말인 것 같네요.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는 우리 한국 사람들, 1번은 해당되시는 분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것들은 평소의 생활을 돌이켜보며 체크해 보시면 YES인 분들 꽤 많을 것 같아요. 밥을 먹어야 힘이 나고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에게 이 책은 상당히 충격이었습니다. 주요 영양군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 탄수화물이라 배웠고 매끼 챙겨먹으려고 노력했었거든요.

저탄고지 같은 용어가 유행을 했고(하고 있고?), 그런 다이어트 법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탄수화물이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걸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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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보면 우리가 왜 몸이 좋지 않은가, 어떻게 하면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는지, 건강한 레시피 등 건강을 위한 코스가 쭉 짜여져 있어요. 책 한권으로 영양소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고,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을 뿐만 아니라 건강을 찾을 수 있겠네요.



 

 

 

처음은 저자의 실제 경험으로 시작이 됩니다. 본인도 밀 중독이었기에 대사증후군에 걸리는 등 여러 가지로 고통을 받고 있었는데 나이 탓만 하였고, 환자들을 진찰하면서도 특별한 방법을 찾지 못했었던 것이죠. 그러다가 어떤 환자가 아침에 빵을 끊으면 되지 않느냐고 이야기를 했고, 저자가 실행에 옮겼더니 깜짝 놀랄만한 변화가 나타나게 된 것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빵을 끊고 나서의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해요. 더부룩함이 사라지고...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사라지고... 설사가 사라지고. 위장 뿐만 아니라 몸 자체가 나아진다고 하네요!?

 

이어서 시작되는 1장부터 상당히 자극적인 제목입니다. 인간의 수명을 갉아 먹는 빵이라니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가 있어? 라고 할 법도 한데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해놓았어요. 다 읽고나니 빵이 뭐 이리 나쁜 거였어?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되더라구요. 글루텐, 소금, 가열 조리, 혈당 상승, 마약 같은 밀의 의존성... 빵이란 게 이런거였나? 하네요 정말. 그런데 틀린 말은 하나도 없다는 게 충격적이네요. 다 알고 있었지만 모를려고 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2에서는 우리가 그동안 더부룩함의 원인으로 생각해왔던 기름의 누명을 벗기고, 진정한 주범인 탄수화물에 대한 사실을 밝힙니다. 잘못 알고 있던 것들을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되네요. 

3은 당질이 왜 좋지 않은 것인지, 혈당 스파이크란 무엇인지 알 수 있어요. 당뇨 있으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정말 위험한 것이죠? 신체 노화와도 직결된다고 하니 절대 쉽게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네요. 혈당이 순간적으로 올라가면서 몸에 주는 충격인데, 이게 빵과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하니... 빵에 대한 경각심이 생기네요.

 

3장 이후로 뒷장에서는 밀가루의 위험성, 그리고 밀가루의 성분들이 일으키는 '만성염증'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요.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서 만성염증이 생기고... 만성염증이 생기니까 노화가 오고... 노화가 옴으로써 생기는 온갖 질병들을 보면 밀가루가 만병의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정말 이정도야?!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 당뇨부터 시작해서 심혈관계 질환,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게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 충격이 컸어요. 저자는 그런 위험성을 알리고자 이렇게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동안 알고 있던 상식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내용도 있었어요. 규칙적으로, 3식을 꼬박꼬박 챙겨먹던 저에게 정말 이게 맞는 말일까? 하고 생각을 했는데 제 몸상태를 생각해보면 이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화불량과 피곤함을 달고 사는 저에게는 이게 정말이구나,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구요. 직장을 다니면서 바꾸는 건 쉽지 않겠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시도해봐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가 이것도 하지말고 저것도 하지말고, 다 하지마라, 라고 적은 건 아니에요. 해보라는 것도 있지요.

저자가 추천하는 식사 방식이 있는데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 꼭 읽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먼저 피해야 할 음식은 , 파스타, 우동, 시리얼, 샌드위치, 팬케이크, 쿠키, 스콘 등이에요.

정말 맛있고 '소화가 잘 된다'라고 생각하던 음식들인데 이것들을 피해야 한다니 슬프네요.

먹어도 부담이 적은 음식으로는 달걀요리, , 채소, 플레인요구르트, 견과류, 치즈 등이에요.

소량으로는 괜찮은 음식은 현미, 주먹밥, 오트밀, 과일 등이에요.

아침을 건너 뛰고, 아점을 추천하는 저자의 주장, 그리고 저렇게 먹는 걸 제한하면 뭘 먹으라는 걸까요?

저자가 추천하는 식습관은 '지중해식 식습관' 입니다.

 

보기만 해도 건강함이 느껴지네요.

견과류와 올리브유를 많이 사용하고, 붉은고기보다는 생선, 닭고기를 많이 먹으며, 통곡물 위주의 식단을 짜고 콩을 많이 먹는 것이 핵심이네요. 적당량의 와인도 건강에 좋구요. 물은 필수겠죠. 유제품은 치즈와 요구르트 위주로 먹으면 되는 것이네요.

이렇게 먹으면 사실 밥심(?)으로 살아가는 한국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인데 거부할 이유도 또 없을 것 같아요. 조금씩 바꿔나가면 가능할 것 같은 식단입니다! 물론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적당한 운동 이라는 사실.. 운동은 어디에서도 빠지지 않는 건강 요소네요. 식단의 기본은 적당한 운동에서 시작된다는 것이죠.



책의 말미에는 당질을 제한한 건강 식단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하지마, 저것도 하지마! 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해보세요, 하고 달래주는 것 같아서 좋네요.개인적으로는 맛있어 보이는 식사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하나씩 실천해 보려고 합니다. 닭전골 같은 건 가족과 함께 먹는 것도 좋겠네요. 10가지 식단이 나와 있는데 어렵지 않아요.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장과 소화에 좋은 메뉴도 있고, 케톤식 메뉴도 있으니 꼭 실천해 보세요.

 

 

 

장수 유전자는 생활습관에 의해 활성화되는데, 반대로 생활 습관이 나빠지면 활성화되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생활 습관이란 단식과 칼로리 제한을 가리킨다.

9. P. 229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하는 건 사실이에요. 생활습관에 의해 장수 유전자가 활성화되면 좋은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무병장수가 바라는 것이지 유병장수는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난 시대에, 건강하게 즐기며 살아가는 게 중요하지 않겠어요? 장수 유전자를 활성화시키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건 소중한 자기자신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아프지 않고 장수하기 위해서는 단식과 칼로리제한이 필요하다고 하구요. 케톤체도 여기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식사를 바꾸면서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면, 해볼만한 일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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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동안 자신이 먹어오던 식단을 바꾼다는 건 말처럼 쉬운 건 아닌 것 같아요.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편안한 장건강을 위해서, 즐거운 일상을 위해서 조금씩 조금씩 식사를 바꿔가는 것도 하나의 좋은 인생 도전이 아닌가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중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도 이 책으로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요?

후쿠시마 마사쓰구의 '아침에 빵을 먹지 마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서평은 국일미디어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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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이탈리아어 첫걸음 - 발음부터 회화까지 한 달 완성 GO! 독학 시리즈
조성윤 지음, Vincenzo Fraterrigo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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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언어 공부를 한다고 하면 보통 영어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좀 더 나아가면 중국어, 일본어 정도를 공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어를 공부한다, 하면 단박에 드는 생각은 이탈리아어를 공부해서 어디에 쓸까? 하는 것이겠지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부하는 언어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어는 쉽게 찾을 수 있는 언어인 것 같습니다. 카페에서 볼 수 있는 단어들, 음악에서 볼 수 있는 용어들 대부분은 이탈리아어에서 온 것이니까요. 파스타도 이탈리아어라는 걸 생각하면 친숙한 언어 TOP5 안에는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그런 이탈리아어를 한 번쯤은 맛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서평을 하면서 이탈리아어 공부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목차를 보면 완전 기초인 알파벳부터 시작하여 발음, 문법의 기초를 알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어가 스페인어와 같이 한국어 사용자에게는 그래도 영어에 비하면 훨씬 쉬운 편이라고 한데, 그래도 외국어는 외국어인지 쉽지 않네요. 그렇게 걱정하긴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인사부터 시작하여 일상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알차게 갖추고 있습니다. 음식 주문, 대중교통, 관공서, 병원, 약국, 거주지 구하기 등 혹시라도 이탈리아에서 생활하게 된다면 크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도 많네요.

GOGOGOGO이런 리듬을 타며 진행을 합니다. 먼저 말문을 트GO, 핵심을 배우GO, 문법 다지GO, 언어를 배우는 순서대로 재미있게 한 과씩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만나GO! 에서는 문화나 관광에 대한 내용도 있어서 쉬어 가기도 좋네요.


 

말문을 트GO! 에서는 대화를 배울 수 있습니다. 발음도 적혀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발음을 한글로 읽는 것보다 음원이 있으니 들어보면서 이탈리아어 답게 발음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래에는 VOCABOLI가 있어 단어를 쭉 공부할 수 있으니, 한 번에 10개~20개 정도 열공하면서 기억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핵심 배우GO!에서는 대화에서 나오는 문법을 가볍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문법 다지GO!가 있는데 이탈리아어에서 중요한 명사의 성, 수 라던지 동사의 변화형 등 중요한 문법들을 기초부터 공부해 나갈 수 있네요. 언어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렇게 이 책에서는 자세한 설명과 중요한 부분에 밑줄도 쳐 놓아 문법에서도 핵심 부분을 보기도 편하게 해 놓았네요.

 

어휘늘리GO! 도 이탈리아어 공부에 필수 내용인 것 같습니다. 대화에서 나오는 단어만이 아니라 좀 더 그 주제를 깊이 파고들어서 심화단계 수준의 단어도 알 수 있네요. 아버지, 어머니 이런 단어만 아니라 며느리, 조카, 형수 같은 단어를 알게 되는 식으로요.

 

이 책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은 이탈리아 만나GO! 부분입니다. 문화나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 것을 좋아라 하는데, 상식 같으면서도 상식 같지 않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알쓸신잡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 듯 싶습니다.

 

부록으로 있는 필수동사 100선, 필수표현 150선은 핸드북 형태로 들고 다니기에도 쉬운 형태입니다. 책을 굳이 들고 다니는 게 힘들다, 하면 이것만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짬날때마다 봐도 기초 회화 이상의 수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영어가 외국어 공부라고 하면 거의 모든 것을 차지하고 그 뒤를 일본어, 중국어 정도가 따르는 시대이긴 하지만, 이렇게 이탈리아어도 공부하면서 쌓이는 지식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원스쿨에서 깔끔하게 잘 만든 이탈리아어 첫걸음과 함께, 이탈리아로 GO! 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SALVE!

이 서평은 문화충전200% 카페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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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뉴스 3단계 집중전략 - 일본어능력 배양 및 JPT / JLPT 고득점 완벽대비
이용진 외 지음, 가와모토 요타 감수 / JH Press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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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가 약해서 일본어시험에서 언제나 고민했는데 뉴스로 상식도 키우면서 듣기 실력도 덤이네요! 부록이 너무 좋아요. 명작 영화 듣기하며 추억도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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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뉴스 3단계 집중전략 - 일본어능력 배양 및 JPT / JLPT 고득점 완벽대비
이용진 외 지음, 가와모토 요타 감수 / JH Press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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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T를 다시금 준비하면서 청해가 어렵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사실 쉽게 볼 시험은 아닌데, 그 중에서도 청해가 많이 약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떤 언어든 듣기가 되어야 이해를 하고 알아들은 내용을 토대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터인데요. 일본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우리 말과 어순부터 비슷해서 쉽다고 생각하지만, 외국어는 외국어니까요. 듣기를 어떻게 해야 이번 시험에서 고득점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리뷰어스 클럽에서 NHK뉴스 3단계 집중전략이라는 책을 받아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뉴스 듣기를 통해 정확한 발음의 일본어를 들어가며 청해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열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표지에서부터 좋은 인상이었습니다. 듣기를 강조하듯 무선 헤드폰이 표지를 장식하네요. 다른 그림 하나 없이 이렇게 눈에 쏙 들어오는 것도 좋았습니다. JPT부터 JLPT까지 대비하기 위한 책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뉴스 원음을 제공하는 것도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듣기를 위해서 이 책을 원했던 것이나 다름 없으니까요.

목차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고, 3단계라는 책 제목답게 초-중-상급의 세 단계였습니다.

 




 

 

 

초급은 1,2로 나뉘어져 있으며 총 47개의 뉴스가 있습니다. 대신에 뉴스 내용은 매우 간단한 수준이라 제 귀에도 정말 쉽게 쏙쏙 들어오는 내용들이었습니다. 뉴스 내용이 쉽다는 것도 있지만, 짧게 듣고 공부할 수 있는 정도였네요.

중급은 그보다는 훨씬 어려운 내용이지만 잘 들리지 않는 수준의 내용은 없었습니다. 아직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했던 예전의 실력이 조금은 남아 있는 것 같아 기쁘긴 했습니다.


 

상급부터는 MP3 파일을 한 번 들어서는 잘 모를 수준의 뉴스 스크립트가 나왔습니다. 상급은 제대로 공부해야 들릴 것 같다는 위기감(?)이 들어 다시 들어가면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상급 파트의 사진만 올리지만 실제 초, 중급의 경우에도 이렇게 키워드로 나오는 단어들을 한자로 적어두고, 모두 히라가나나 카타카나로 읽는 법을 잘 표기해 두었습니다. 초급부터 시작하시는 분들도 별로 부담이 없이 NHK뉴스를 들어가며 듣기를 연습하실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왼쪽 아래편과 같이 받아쓰기를 하며 연습할 수 있는 부분을 따로 비워놓아서, MP3 파일을 들으면서 쭉 적어나갈 수 있습니다. 옆 페이지에서는 자신이 받아쓴 내용이 맞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스크립트가 적혀 있습니다. 물론 이걸 보고 적으면 안되겠지요? 상급도 35개 뉴스가 있어 상당히 많은 양의 받아쓰기를 하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뉴스와 관련된 사진도 같이 나오고, 내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번역된 내용도 같이 있습니다. 자기 나름대로 해석을 해 본다음에 해석한 내용을 여기 나온 번역과 비교한다면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상급 내용은 정말 쉽지 않은 단어들이 가득합니다. 공부해야만 하는 열의가 불타오르네요.

 

저는 사실 이 부분이 많이 끌렸습니다. 초중상급 3단계로 나누어져있는 단계별 공부 내용도 좋았지만 부록으로 있는 '실락원'과 '설국'의 장면을 각각 40개씩이나 선정하여 대사를 들을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이 영화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도 나이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것이긴 한데, 좋은 영화는 좋은 것이니까요. 요즘 세대들은 이 영화를 아마 모를 듯 싶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명대사를 이렇게 책에서 보고, 다시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것도 좋네요.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것인가요!


 

듣기를 위해서 이 책을 받았습니다만, 부록에 너무 꽂혀서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다 공부하진 못했지만 올해 JLPT 시험이 오기 전까지 부록도 다 완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강조하고 있는 내용도 세 가지입니다. 효율적인 청취학습을 위한 자료들인데, 뉴스라는 특성상 정확한 발음과 억양으로 깔끔한 듣기가 가능하다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사실 시험에는 유행어나 욕설 같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등장할 법한 것들은 나오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NHK 뉴스 활용에 가장 최적화된 교재 라는 것도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급 이상의 일본어를 공부할 때 도움이 된다는 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기초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는 않지만 기초이상의 단어를 알고 단어의 활용법을 배우시는 분들에게는 뉴스를 활용하여 공부하는 것이 참 도움이 되는데, 딱 그런 교재인 것 같습니다.

일본어시험이 12월 초인데, 그때까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결과를 내어 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청해가 약하신 분들 뿐만 아니라 고급 어휘 공부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좋은 교재로 보입니다. JLPT N1 고득점, #NHK뉴스3단계집중전략 과 함께 하세요!

 

이 서평은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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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올인원 패키지 OPIc All in One Package - 오픽 시험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로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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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의 시대입니다. 자격증이 없으면 소위 말하는 스펙을 표현할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오픽이 어학 자격증 중에 대세로 떠오른 것 같더군요. 그런데, 저는 솔직히 오픽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세대입니다. 토익이랑 토플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어느새 오픽이 가장 유망하고 공신력이 있는 자격증이 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시원스쿨 같은 어학 전문업체에서 이렇게 시험 관련 서적을 다양하게 낼 정도라면요. 그래서 오픽도 어떤 것인지 알아보면서, 영어 공부를 다시금 하며 자기계발을 할까 했는데 이렇게 문충200% 카페에서 서평이벤트를 하여 얼씨구나 하고 신청을 했더니 책을 받았습니다.

 

올인원패키지답게 상당히 두툼한 내용물이었습니다. 책이 보통 두꺼우면 넘기는 것이 불편할터인데요, 그런 면에서 독자를 고려하였는지 책을 무려 다섯 권으로 세분화 해놓았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그때그때 챙겨서 보기에 참 좋네요. 그리고 계획에 맞춰서 순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 플랜을 단계별로 잘 짜놓았습니다.

IM, IH, AL 등급별로 2주씩 투자를 하면 완성할 수 있다고는 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갖추어져 있다는 조건이겠지만요. 다섯 권으로 나눠져있는 책을 등급별로 보는 부분이 늘어나는 식이네요.

도서를 나눠놓은만큼 각 책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잘 설명한 목차부분입니다. 프리북부터 부가자료 내용까지 간단한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처음 책은 프리북으로, Free가 아닌 Pre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오픽을 위해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왕초보부터 볼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합니다. 오픽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는 책이네요.


 

제일 중요한 메인북입니다. 공략 가이드, 마치 게임과 같이 어떻게 하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지 가이드가 있네요. 이런 스타일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즐겁게, 게임을 공략하듯이 오픽을 정복해 나가자, 그런 마인드가 엿보입니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만능답변'입니다. 오래전 시험을 준비할 때 만능답변을 준비하느라 엄청 고뇌를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오픽에서 만능으로 써 먹을 수 있는 답을 주다니, 시간을 무척이나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워크북은 메인북에서 설명해주는 내용들을 가지고 실제 모의고사 형식으로 치는 부분입니다. 워크북에서 하다가 막히면 다시 메인북을 펼쳐서 공부를 하면 좋을 것 같네요. 실전 느낌으로 문제를 풀어볼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책인 해설북은 말그대로 문제를 해설해 주는 부분으로, 상세한 설명이 있어 독학으로 하시는 분들에게 참 좋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책은 부가자료입니다. 가장 얇은 책이지만 가장 필요한 책... 특히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서 꼭 시험장에 들고가야할 얇은 책입니다. 필수 어휘부터 단 두 페이지이지만 벼락치기를 위한 노하우가 적혀 있습니다. 꼭. 꼭. 꼭. 시험장에 들고가시면 좋겠네요.


오픽이 영어 시험의 대세가 된 요즈음, 뒤쳐지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원스쿨오픽올인원패키지 를 훑고 나니, 아, 이제 오픽이 뭐구나, 하는 감을 잡았습니다. 사실 짧은 시간에 이 책을 다 공부할 수는 없었거든요. 하지만 오픽이 어떤 시험이고, 어떻게 쳐야 하는 것인지 정도는 알 수 있게 되었는데, #시원스쿨LAB 에서 잘 정리해 주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단기간 내에 오픽을 응시하셔야 하는 분들, 기초 오픽을 통과하시고 등급을 올리시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영어 공부를 하면서 오픽에 도전해 보아야 겠네요.

이 서평은 문화충전200% 카페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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