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 - 챗GPT 이후의 삶, 일자리 그리고 교육
맹성현 지음 / 헤이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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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공지능 하면서 점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TV를 켜도 AI, 인공지능, 유튜브에서도 AI가 주요 검색어가 되기도 하고. 챗GPT는 이제 너무나 흔한 명사가 되었네요. 이세돌 프로가 알파고라는 AI를 한 번 이긴 것이 크게 기사로 나기도 했었는데 그것도 어느새 몇 년 전의 구형 인공지능으로 취급받고 있는 세상입니다. AI를 넘어서서 AGI라는 말까지 등장하게 되었는데요.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강인공지능이라는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매일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는 시대, 세상이 도대체 어떻게 바뀌어 갈 것인가 예측조차 되지 않고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저에게 막연히 생각만 하던 내용을 풀어주는 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2028년에 AGI시대가 온다고 하는데, 막상 글을 읽는 순간에도 예상 시기는 앞당겨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변화가 빠른 시대에 좋은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전자기판과 인간두뇌가 같이 그려져 있는 책표지부터가 책의 내용을 예상할 수 있게 하지만, 사실 이렇게 될 것이라는 것은 우리도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될까가 관건이겠죠.




책 내용을 간단히 나타낸 일러스트입니다. 핵심 부분이 1장, 6장으로 서론 결론이라 생각이 되네요. 다른 장들에서는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전제와 확장을 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아무래도 AI를 넘어서 AGI로 가는 시대를 경험할 우리들이 다시 AI와 공존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전략을 수립하는 부분이 중요하긴 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인지에 대한 혁명을 일으켜야 할 것인지, AI와 공존하면서 오게될 기회와 실제하는 위험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1장에서부터 핵심적인 부분의 제목만 가져와보았습니다. 우리의 미래가 급변하고 있음은 알고 있는데, 예상보다 계속해서 빨라지고 있는 것이죠. 앞당겨진 미래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기에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잘 알아야 합니다. 이미 우리는 AI와 함께 하는 영장류가 되었습니다. 도구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지만 이제 시류는 AI와 공존해야만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현생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로 불리고 있지만 어느새 속성을 표현하기 위해 루덴스, 무지쿠스, 모빌리쿠스 등의 신조어까지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유희적, 음악적, 휴대폰 생활화 인간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데 저자는 인간을 새롭게 '호모 테크니쿠스'라고 분류하자고 합니다. AI를 넘어서는 강인공지능, 인공지능이 자율적으로 알아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고 예상, 아니 확신을 하는 시대에 도구로서의 AI를 잘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시대를 살게 될까요? 호모 테크니쿠스로서의 삶을 살게 될까요? 




AI가 기회를 줄 수도, 실존하는 위협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문제를 만나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를 직면하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다는 말이 와 닿네요. 인간 지능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분명히 있고, 아직까지도 AI가 해낼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그 두 부족한 부분을 잘 조화롭게 해결한다면 분명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일자리 관련해서는 실제 자료들을 그래프로 보여주면서 이런 점에서는 분명히 위기라는 점도 말씀해 주십니다. 하지만 위기가 없으면 기회도 오지 않는다는 것이 제 지론이라, 공감하고 있습니다.





앞부분은 챕터 6을 위한 단계적인 설명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결국에는 AI와 함께 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고, 어떻게 살아나갈지를 결정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AI를 지배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AGI와 함께라면 지배보다는 공존쪽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자가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AI는 현실이자 미래입니다. 공생을 통해 같이 발전하는 '공진화'를 이루어나가자는 것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터미네이터라는 옛 영화가 생각이 났었습니다. 인간과 함께 AI가 조화롭게 살아나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고민도 하고 있었는데요. 어릴때만해도 SF인 영화가 어느새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무서운 현실이 되었네요. 던져진 주사위, 우리 자식들에게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대한 도전이 이루어져야 할텐데, 교육도 전환이 이루어져야만 한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합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인간의 호기심과 생존을 위한 의지에서 온다, 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서 생각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려 합니다. 이런 급변하는 시기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분명 불확실한 미래이지만 거기에도 분명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길을 개척해 나감으로써 역사는 또 완성이 되어나가는 것이겠지요. 

AI와 함께 하게 될 우리의 미래에 불안감과 불확실성을 느끼시는 분들, 그러면서도 미래에 대한 발전의지가 있으신 분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우리의 삶과 함께 하게 될 AGI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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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 전자공학으로 아두이노 실습 문제 해결하기! with 틴커캐드
김선우.아이씨뱅큐㈜ 지음 / 아이씨뱅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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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로 인생을 살아온 입장에서 이과적인(?) 과학적인(?) 물건들에 대한 접근은 언제나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어릴적부터 가지고 있던 호기심이 발동하여 한 번 맛을 보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아두이노였는데요. 뭐부터 해야할 것인지 감도 잡히지 않았더랬습니다. 뭐부터 해야되지? 하는 생각만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보니 #ICBANQ 출판사에서 진행하는 서평 이벤트에 등장한 책이 바로 이 책!

 

 

Help! 전자공학으로 아두이노 실습 문제 해결하기(with 틴커캐드)였습니다.

 

 

틴커캐드는 3D프린터 활용을 위해 계속 쓰고 있었는데 전자공학쪽 지식은 전무한 상황이었는데요. 이렇게 기초적인 전자공학 내용부터 알려주는 책이 있어서 딱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작부분에 보이는 말입니다. 코딩만으로는 모든 걸 할 수 없고, 하드웨어만으로도 모든 것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둘 다 같이 해야 되는데 코딩과 동시에 전자공학에 대한 개념을 익힌다면 유능한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적 지식과 하드웨어적 지식을 다 갖추어라는 말이겠죠. 저도 직업적인 특성상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목차를 보면 많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아예 기초적인 기본개념부터 다루고 있습니다. 저같은 초심자에게는 정말 유용한 부분부터 시작이 됩니다. 소제목들도 상당히 직관적입니다. 왜 안되죠? ? ? 와 같은 질문이 있고 대답을 쭉 정리한 부분도 있어 실전적인 내용이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실제로도 문제 해결을 위한 내용들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각 챕터별로 학습 난이도와 예상되는 학습 소요시간까지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감조차 잡히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인지 그림을 예시로 기초개념을 쉽게 설명하는 부분도 있어 정말 좋았네요. V=IR... 오래전에 배웠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기초부터 시작한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나네요. 전압, 전류의 개념을 사진과 그림으로 보니 직관적으로 알수도 있구요. 정말로 기초부터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틴커캐드도 기초개념부터 알려주는 부분이 있는데, 이게 이 책의 핵심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틴커캐드는 3D프린터 출력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만 생각을 했는데, 이런 기능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아두이노를 실제 하드웨어로 매번 하는 것도 사실 번거로운 면이 없지 않아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틴커캐드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편리한 방법이었습니다. 시간절약뿐만 아니라 계속 실습을 해야하는 수고도 덜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책을 열심히 파야할 이유가 또 생겼습니다.

 

 

 

또 다른 이 책의 강점이라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구체적인 상황을 문제로 제시하여 해답을 정리해 줍니다. 아두이노를 사용하면서 생길만한 문제들을 정확한 문장으로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쭉 흐름대로 정리하여 이해를 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른 누군가에게 가르치기 위해서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도 적절한 형태의 교재 구성이네요. 챕터 7~14까지는 이러한 Q&A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누구나 코딩을 배우는 시대, 코딩만 연습하는 시대에 코딩이 활용되는 하드웨어에 대한 개념을 익힐 수 있고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이 그동안은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코딩만 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러한 코딩을 하기 위해 근본적으로는 코딩으로 움직이는 하드웨어에 대해 알고 있어야 좀 더 코딩을 제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도 머리만 단련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를 단련해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처럼요.

 

 

"아두이노를 실습하며 생기는 질문들을 해결해 주는 책" 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 뿐만 아니라 틴커캐드를 접목하여 좀더 편리하게 아두이노를 공부하며 하드웨어에 대한 지식과 코딩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코딩을 하면서 기본적인 하드웨어에 대한 개념을 익히고, 틴커캐드라는 편리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아두이노를 효율적으로 공부하거나 가르치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열심히 이 책을 공부하면서 직업적인 방향으로 활용하도록 해야겠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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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5년, 미래경제를 말한다
유신익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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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다면 글로벅 경제 시장에 대한 너른 안목을 키우기 위해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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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5년, 미래경제를 말한다
유신익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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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대해서는 언제나 불황이다. 힘들다. 지금만큼 힘든 적이 없었다. 같은 비관적인 이야기만 들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성장하던 시대는 IMF와 함께 더이상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이야기가 거의 나오지 않던 시점이었습니다.

한 나라가 온전히 자신만의 힘으로 성장하던 시대는 더이상 없고, 많은 나라들이 서로 영향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돈이라는 건 휴지조각에 불과할 수도 있고, 커다란 가치를 가진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신용이라는 개념이 경제의 논리를 만들고, 달러라는 종이 조각에 따라 세계 경제가 움직인다는 점은 정말 재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돈에 울고 돈에 웃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도요. 돈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인데, 이 책의 제목에서 '경제의 신은 죽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강렬한 느낌을 주는 부제입니다. 우리는 경제적 활동 없이는 살 수 없는데, 경제의 신이 죽었다고 말하는 근거는 어떤 것일까, 하고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저자는 경제이론의 실전이 이루어지는 증권사와 현대차라는 거대 기업에서 근무하며 실력을 쌓아왔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며 거시적 경제 현상에 대해 전략을 수립하기도 하였네요. 경제 관련해서 전문가라는 것이 확 눈에 들어옵니다. 


전체 목차를 보면 무려 12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긴 내용이지만 전체적인 흐름에 따라 미래경제를 받아들이는 자세로 시작하는 1장, 전세계 국가들의 거짓 없는 욕망에 대해 분석을 하고, 나아가서는 현 세계 최강국인 미국, 미국의 달러에 대한 논리적 분석과 미국의 경제적 파워에 무너진 국가들, 그리고 미국을 거스를 수 없는 상황에서의 우리 대한민국의 대응 전략등으로 나뉩니다. 순차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내용 자체는 어렵지만 흐름은 재미있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제에 대한 생각 자체를 바꿔야 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그동안 가지고 있던 낡은 경제학에 대한 지식을 새로운 지식으로 채워야 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일본이 무너진 상태로 지속되어 왔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계속해서 버텨왔고 지금은 새롭게 미국과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면서 기회를 찾고 있다는 점도 그동안의 오래된 경제적 관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스웨덴과 같이 과도한 복지라고 평가 받던 나라도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을 실행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는 것도 있지요.

  사실 책의 전체적인 기조는 막강한 기축통화인 달러를 가진 미국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가지고 있는 달러 패권을 다른 통화가 가져갈 것인지 논리적인 분석을 내어놓고 있으며, 아직 미국을 넘어설 수 있는 나라도 존재하지 않다는 점도 분명히 합니다. 준기축통화 국가들도 결국은 미국과 상생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언급합니다.

 어찌되었던 간에 미국은 전 세계의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막강한 나라이고, 이에 우리 나라도 대응을 해야만 합니다.







그냥 막연한 경제적인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던 저에게 이 책은 어느 정도의 예측과 전망을 알려주는 좋은 경제 서적이었습니다. 계속 책을 읽어 보면서, 국제 정세를 잘 살필 수 있는 너른 안목을 키워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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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보완계획 200 두뇌보완계획
김명석 지음 / 학아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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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시대, AI가 인간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는 시대가 왔습니다. 말로만 듣다가 이렇게 현실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저는 반항기(?)인지 아날로그로 시대가 그리워지기까지 하더라구요. 손으로 직접 쓰고, 실체가 느껴지는 것들이 더더욱 마음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책도 마찬가지로 E북 같은 것보다는 실제 책이 좋구요. 그리고 두뇌보완계획200과 같이 활자와 씨름하면서 문제 풀이(?)와 같이 책 내용을 머리에서 정리하고 풀어보며 재미를 느끼게 되었네요.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 때는 200개의 지문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101~200까지의 총 100개의 지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0개 지문이 하나의 챕터를 이루고 있으며, 각 챕터가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사용설명서라는 내용으로 책이 시작됩니다. 과학기술의 역사와 철학에 관한 100개의 글을 읽으며... 매일 4쪽의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꾸준히 '두뇌'를 보완하라는 말이겠죠. 꾸준히 할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각각의 챕터에는 관련된 학자의 삽화가 있고, 챕터의 소개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챕터 제목과 관련된 10가지 글의 소제목이 있습니다. 매일 4쪽씩 읽으라고 하지만, 두뇌 보완을 위해서라면 한 챕터를 하루에 다 끝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102번 지문은 사람인데요, 사람에 관련된 글을 쭉 읽고 나면 글을 잘 읽었는지 확인하는 문제가 두 문제 나옵니다. 정답은 바로 확인하면 재미없을까봐 그런지 102번 지문의 답은 103번에 있습니다. 이런 거에도 세심한 배려를 하신 저자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네요. 답만 확인하는 걸로 끝난다면 두뇌보완의 책이라고 보기에는 힘들겠지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자세한 해설이 있으니 왜 답인지 모르겠다면, 꼭 정독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181-190번 내용의 경우는 철학과 관련된 '앎' 이라는 챕터이었습니다. 정말로 지식이 쑥쑥 늘어나는 듯 하면서 머리가 아파오는 수준의 내용이었습니다. 수능을 다시 친다면 이런 지문을 접하게 되는 걸까요? 긴 지문을 읽는 능력이 떨어진 것 같고, 소위 말하는 '뇌지컬'이 얼마나 약해졌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189번 같은 경우 상당히 단어가 자극적이라고 할지, 도발적이라고 할지 민감한 단어였지만, 실제 내용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라 상당히 편협한 시각에 사로잡혀 있던 저를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네요.



두뇌보완계획 200을 먼저 읽어 보았는데, 많은 분들이 두뇌보완계획 100도 추천하셨습니다. 그만큼 사고력을 키우고 이해력을 확장하는데 필요한 책이라는 말이겠지요. 이외에도 다양한 두뇌보완계획 시리즈 책이 있었습니다. 두뇌보완계획 100, 퍼즐 등 저자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특이하게도 저자에 대한 설명이 책 뒤편에 등장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자가 책 내용을 얼마나 독자들에게 빨리 전달하고 싶었는지, 한 페이지라도 빨리 글 내용부터 읽어라, 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배치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까지도 해봅니다. 지금도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계시면서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 누리집도 운영하고 계신, 정말 참된 학자로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이 책은 LEET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연습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수능에서 비문학 고득점을 위한 좋은 '훈련서'가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사고의 확장을 하고 싶으신 분, 여러 분야에 지식을 쌓고 싶은 분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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