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지기의 약속 아기곰과 친구들 6
문종훈 지음 / 늘보의섬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삶은 실패인가?”

 

어린 시절 엄마 곰과 헤어진 뒤, 평생을 나답게 사는 것이 뭘까?’라고 고민하며 기나긴 여정을 떠났던 곰이 있습니다. 해비는 느지막이 생각합니다. ‘내 삶은 실패인 걸까?’

 

📝난 왜 그 먼 곳까지 갔다 와야 했을까?

...

📝삶이 한 편의 동화라면 긴 여행 끝에 뭔가 좋은 일이 생기고 아름다운 결말을 맺겠지만 현실에서는 특별한 날 후에도 평범한 날들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숲지기의 약속>(문종훈 지음, 늘보의 섬 출판사)

곰은 평생의 여정을 통해 알 듯 말 듯한 삶의 의미를 찾습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곰답게 사는 것은 무엇인가, 소명은 무엇인가?

곰의 시선을 포근하고 따뜻한 그림에 담아, 작가가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은 심오하고 깊어요.

 

스포가 될까 봐, 정말 조심스럽게 서평을 써 봅니다.

중간중간 좋은 글귀도 많은데 이 책을 처음 만날 분들을 위해 몇 개만 추렸어요.

 

<숲지기의 약속>이라는 제목이 환경 주제 동화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책은 환경과 그 너머 을 다루고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은 주인공 해비를 통해 삶에 대해 생각하도록 하는 어른을 위한 그래픽 노블입니다. 따뜻하고 철학적이어서 저도 세 번 읽고 나서야 이 책에 관한 생각을 정리했어요.

 

주인공 이름이 왜 해비일까 생각해 보았어요.

해피라면 행복하게 살아야 할 것이고, ‘헤비라면 너무 진중하거나 무겁운 느낌이니, ‘해비happyheavy 사이가 아닐까 혼자 상상해 봅니다.

 

찰리 맥커시의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언제나 기억해>와 같은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그래픽 노블도 마음에 와닿을 거예요.

 

#어른을위한동화 #그래픽노블추천 #숲지기의약속 #문종훈작가 #늘보의섬출판사 #삶을다룬그래픽노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손은 말해요
엘레나 베르나베 지음, 알바 아사올라 그림, 김여진 옮김 / 그리고 다시, 봄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손은 영혼의 더듬이란다.

 

 

손을 위한 찬가를 쓰고 싶었다는 엘레나 베르나베 작가의 바람으로 나온 그림책 <손은 말해요> (엘레나 베르나베 글, 알바 아사올라 그림, 김여진 옮김/북멘토_그리고 다시, )

 

손을 다쳐서 우는 손녀에게 할머니가 가만가만 따뜻한 말을 건넵니다.

 

- 그저 마음으로 참고 견디면 아픔은 더 짙어진단다.

- 영혼의 더듬이인 손을 움직여 네 깊숙한 내면까지 어루만지렴.

- 영혼이 잠잠해지면 제발 나 좀 봐달라는 아픔의 신호를 보내지 않을 거야.

 

저도 한 때 손을 주제로 그림책 원고를 썼던 적이 있었기에, 더 감탄하면서 이 그림책을 봤어요. 마음을 보듬는 글이 그림작가의 상상력을 덧입고 새롭게 탄생했는데, 장면 하나하나 표현된 기법이 참 아름답고 신기했어요. 두 작가의 마음이 뒤에 실린 작가의 말에 잘 담겨 있어요. 심리학의 우물물을 마시며 마음껏 글을 쓴 글 작가 엘레나 베르나베! 그리고 해양학을 전공하여 다큐멘터리도 제작했던 독특한 이력이 있는 그림 작가 알바 아사올라!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꽃과 해조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작가의 이력이 원화에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그리고 다수의 책을 집필하고 번역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김여진 작가님 & 선생님까지! 이 그림책에 실린 작가의 말이 다소 긴 편인데, 그림책을 보고 난 뒤 여운이 길어서 곱씹어 보게 되었어요.

 

손이 들려주는 마음과 내면의 이야기, 그림책 <손은 말해요> 추천합니다.

 

#그림책추천 #어린이책추천 #손은말해요 #북멘토 #엘레나베르나베 #알바아사올라 #김여진번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야기의 신
한윤섭 지음, 이로우 그림 / 라임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야기의 신을 만나다!

 

 

<서찰을 전하는 아이><봉주르 뚜르>를 지은 한윤섭 작가님!

그리고 <이야기의 신>이라는 너무나 탐나는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신(한윤섭 글, 이로우 그림, 라임출판사)

 

혼자 있을 때면 늘 머릿속에 이런저런 상상이 피어나서 글로 쓸 수밖에 없는 저에게, 이 책은 가볍게 하지만 진지하게 창작을 시도해보도록 권해주는 책이었어요.

 

 

📝24

이야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지. 사람은 밥을 먹는 것처럼 이야기도 적당히 먹어 줘야 하거든. 비타민 같은 거야.”

 

📝66

쓸데없는 생각은 상상으로 가는 문이야. 그렇게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들려주고 싶으면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 되는 거고, 그걸 실제로 만들고 싶으면 발명가나 과학자가 되는 거야. 그걸 요리에 담으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한 요리사가 되는 거지. 쓸데없는 생각이 어느 순간 쓸모 있는 생각으로 바뀌는 거지.”

 

📌백지 공포...

국어 시간에 자기 생각을 써야 할 때, 혹은 미술 시간에 작품을 구상할 때 시작을 주저하며 머뭇거리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런 백지 공포를 가진 누구에게나 <이야기의 신>, 이 책을 권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쓸데없는 생각을 마구마구 하고 싶어져요. 그리고 한없이 부풀어 오른 그 생각을 그러모아 쓸모를 찾아보기도 하고, 아니다 싶으면 미련 없이 놓아주며 잘 헤어져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이책추천 #북스타그램 #한윤섭작가 #이로우그림 #이야기의신 #라임출판사 #백지공포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3학년 2반 전설의 애벌레 첫 읽기책 19
김원아 지음, 이주희 그림 / 창비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퍼스트 펭귄이 된 전설의 애벌레 이야기

 

김원아 작가님의 <나는 3학년 27번 애벌레> 읽어보셨나요?

중학년 담임 맡으신 분들은 교실에 배추흰나비 애벌레 많이들 키워보셨을 텐데요, 3학년 2반 관찰 상자에 일곱 번째로 태어난 ‘7번 애벌레의 이야기를 다루었어요.

 

<나는 3학년 2반 전설의 애벌레> (김원화 글, 이주희 그림, 창비)

이 책은 3학년 27번 애벌레 탄생 이전의 이야기, 가장 처음 태어난 1번 애벌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궁금한 거도 많고 질문은 꼭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시원시원한 애벌레입니다. 1번 애벌레는 가장 처음 태어났기에 모든 것을 가장 처음 경험하고 인지하며 이를 다음에 태어난 애벌레들에게 전달해 줍니다. 1번 애벌레는 자신의 미래가 너무나 궁금해서 직접 알아내기로 결심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내가 애벌레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 자그마한 애벌레가 만나는 숱한 방해꾼들... 그 방해꾼을 만난 전설의 애벌레가 겪었을 당황스러움과 어려움이 글과 그림으로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김원아 작가님의 전작 <나는 3학년 27번 애벌레>를 다시 읽고 싶어지네요.

 

#어린이책추천 #북스타그램 #김원아작가 #창비 #나는3학년2반전설의애벌레 #나는3학년27번애벌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절한 땅콩 호텔 - 제2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대상 초승달문고 56
임고을 지음, 김규아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부터 남다른 <친절한 땅콩 호텔> (임고을 글, 김규아 그림, 문학동네)

 

표지부터 남다릅니다.

호텔 직원 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미소와는 아주 거리가 먼 뚱한 표정에 단추도 잘못 끼운 데다가 슬리퍼마저 제각각인 햄스터 직원이 보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친절하기로 소문난 땅콩 호텔에서 다소 불친절하다는 오명을 쓰고 손님들을 만나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너츠입니다. 땅콩섬의 ᄄᆞᆼ콩산 국립공원이 안식년을 맞이하면서 가족들이 모두 휴가를 떠나고, 내향적인 너츠는 혼자 호텔을 지키기로 합니다. 하지만 호텔에는 땅콩 호텔 특실에서 머물면서 한 번도 얼굴을 내비친 적이 없는 폴짝 씨가 살고 있지요.

 

텅 빈 호텔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려던 너츠는 무심코 한 행동 덕분에 수상한 VIP 폴짝 씨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둘의 만남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이야기를 쓰신 임고을 작가님이 궁금해집니다. 평소 아주 작은 목소리를 내는 누군가에게도 귀를 기울이는 따뜻함을 지닌 분이 아닐까 상상하게 됩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자꾸 등장 인물들의 목소리가 궁금해지거든요. 또 진실한 친절함은 어떤 것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의 그림은 한때 초등교사셨던 김규아 작가님께서 그렸어요. <연필의 고향><너와 나의 퍼즐>로 유명하신 분이죠! 평소 김규아 작가님 팔로우하면서 작가님 특유의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그림 보면서 힐링하는데, <친절한 땅콩 호텔> 글과 규아 작가님의 그림이 찰떡이었습니다.

저학년용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시리즈로 이어질 것 같은 여운을 남기면서 끝나요.

 

따뜻한 저학년 이상 동화로 적극 추천합니다.

 

#어린이책추천 #친절한땅콩호텔 #임고을작가 #김규아작가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대상 #문학동네어린이책 #저학년동화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