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 미친 반전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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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허를 찌르는 뛰어난 미스터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방주‘라는 제목의 의미가 섬뜩하게 부각되는 충격적이고도, 훌륭한 반전이었다. ‘반전‘을 홍보로 내세울 것 같으면 이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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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더하우스 - JM 북스
이가라시 다카히사 지음, 김지윤 옮김 / 제우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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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만큼 강렬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분위기가 돌변하는 결말부의 공포감은 나쁘지 않았다. 미스터리가 아닌 공포소설로만 본다면 ‘리카‘의 프리퀄 같은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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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미야베 미유키 지음, 박영난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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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미미여사 현대 미스터리 걸작 중 하나(이유, 모방범까지 해서 현대 미스터리 베스트3). 에도시대 이야기도 좋지만 역시 현대물로 맹활약하던 예전의 미미여사가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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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분노 나츠메 형사 시리즈
야쿠마루 가쿠 지음, 남소현 옮김 / 북플라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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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메 형사 시리즈는 역시 재밌다. 외국인 범죄와 그 사연을 다룬 세번째 이야기가 특히 인상 깊었다. 몇 군데 오탈자가 눈에 띠는게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지만 그래도 이런 작품에는 별 다섯을 서슴없이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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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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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특유의 유머와 리얼리티가 주는 감동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다소 통속적이고 진부한 장면도 없지는 않았으나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따뜻한 분위기와 정제된 문장의 힘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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