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걷다보면 '임대'를 써붙인 가게들이 눈에 많이 띈다. 그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뜻이다.
지하철을 타도 버스를 타도 책 읽는 사람들을 볼 수가 없다. 모두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다.
항상 책을 백에 넣고 다니면서 책을 읽는 나로서는 슬픈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몇 백권 정도의 책을 진열하고 매일 책을 읽으면서 손님을 맞을 수 있는 그런 서점을 낸다고 해도 찾을 사람들이 있기는 할까. 임대료로 못건지는 현실에 지치기 전에 기다림에 지칠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공간들을 찾아내고 스케치를 하고 인테리어방법까지 안내해준 저자의 노력과 인내심에 놀라게 된다. 아 못가봤던 북유럽 여행보다 책의 향기와 추억을 그려보는 책방여행이 너무 가고 싶어졌다.
영국 어딘가에도 영화에 등장했던 책방이 있다고는 하는데...
일본어를 모르니 책을 읽을 수는 없겠지만 그냥 그 공간으로 들어가고 싶다. 책의 향기라도 실컷 빨아들이고 싶다. 너무 멋진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