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세계사의 미스터리
기묘한 밤 지음 / 믹스커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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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아무리 발달해서 우주를 왕복하고 AI가 글을 쓰고 노래를 만들어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한 역사는 여전히 많다. 불가사의한 여러 일들중에 미스터리가 밝혀진 경우도 있지만 이 책에 실린 미스터리한 역사들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이 재미있다. 상상력을 자극하니까.


멀리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 역사에도 이런 미스터리는 존재한다.

허균의 '홍길동전'은 당시 신분사회를 비판하고 지배계급의 횡포를 고발한 사회소설이라고만 생각했으나 실제 '홍길동'이라는 인물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고 있나? 허균이 이 소설을 쓰긴 100년 전 실제했던 인물이라고 한다. 부자들의 돈을 훔쳐 가난한 이들에게 돌려주었다는 의적 홍길동은 연산군일기에도 등장하는데 그가 잡혔다는 기록을 끝으로 돌연 기록이 없다. 자신을 따르던 부하들과 율도국을 세웠다는 것으로 소설은

마무리되었는데 실제 기록에서는 그가 사라진 것이다. 일본 오키나와 열도에 위치한 작은 섬 '이시가키 섬'이 홍길동이 건너가 실제 '율도국'을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지금도 그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보면 그냥 가설이 아니고 실제한 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조선시대 금서였던 것이 '정감록'만이 아니었다. '설공찬전'은 귀신이 등장하고 그 귀신은 이승에서 비록 비명에 죽었어도 임금에 충성한 사람이면 저승에 가서도 좋은 벼슬을 한다고 전하고 반정을 통해 왕위에 오른 임금과 간신배들도 모조리 지옥에 떨어진다고 했으니 당시 중종임금 시절, 임금과 조정은 섬뜩하지 않았겠는가. 그러니 금서로 지정하고 싹을 잘라낸셈이다.


모세의 기적이 홍해가 아니고 갈대가 무성했던 '만잘라호'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모세가 바다를 가르고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으로 인도했다는 것은 설화와 역사가 섞여있다는 정도로만 생각했고 설마 바다야 갈랐겠어. 했는데. 이집트를 탈출해서 이스라엘을 건설했다는 것은 사실이었고 그 물길이 홍해가 아닌 갈대바다였다는 것을 최첨단 과학 기술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


17세기 명나라 북경에 대폭발이 있어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

수만 채의 가옥과 2만여 명의 사람들이 완전히 사라졌는데 가장 이상한 점은 폭발에 휘말린 사람들이 모두 나체였다는 것이다. 가마안에 탄 사람도 가마꾼도 나체가 되었는데 가마는 멀쩡했다는 이런 일들은 어떤 폭발로 가능한 것일까.

지금처럼 핵이 있었던 시절도 아니고-설사 핵폭발이었다고 해도 일본의 경우를 보면 이런 풍경은 나올 수 없다-천재지변으로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나? 가설 중 하나인 외계인의 소행?

이순신장군의 죽음이 스스로의 선택이었다든가, 그 유명한 알렉산더 대왕이 유럽을 휩쓸던 시절 UFO가 나타나 도왔다는 설이나 트로이의 목마가 신화 아니었어?

정말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를 쫒으면서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 유튜브 '기묘한밤' 구독도 눌렀다. 물론 시리즈로 또 나오겠지. 안 나오면 삐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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