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두려움을 느낀다. 낮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아무도 보이지 않을 때, 집이 어두워졌을 때, 나도 울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모두 나를 버리고 떠나버린 것 같아서 무서웠다.
'우'도 그랬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그림을 그리지 않는 것,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것.
아마 '나'에게 우는 수호신같은 존재가 아닐까.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지만 그리지 않는 걸 보면 두려워진다고 했다. 그런 '우'를 보면서 억지로라도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