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우리보다 조금 더 많은 유산이 소개되었는데 후지산이 보이는 히메지성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저 아름다운 성의 기능을 넘어서 절대 뚫을 수 없을 정도의 요새였다는 점이 놀랍다.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속마음을 숨기는 일본인들의 성격이 반영된 것이다.
또한 요요기 국립경기장의 독특한 선이 인상에 남는다. 우리나라에도 동대문 DDP같은 것은 소개되어도 좋지 않았을까.
커다란 바위를 조각해서 만든 집이며 절벽의 절, 신석기 시대의 집터에 쌓인 정교한 돌담같은 것들을 보면 인간의 힘이 어디까지 일지 한정할 수가 없다.
AI시대를 맞고 보니 미래의 인류는 어디까지 진화할지, 혹은 퇴보할지 알 수가 없다.
다만 적어도 여기 소개된 이 소중한 유산들이 오랜 세윌이 지나도 남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이 건축중에는 번영의 흔적뿐만이 아닌 폭력과 잔혹의 역사도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인류가 지은 위대한 건축들을 이렇게 집대성해서 소개해준 저자에게도 위대함을 본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