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로 전쟁 - 시장을 돌파하는 스타트업 매출 설계 로드맵
박선우 지음 / 성안당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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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로운 제품이 쏟아지는 세상이다. 생각지도 못했던 물건들이 나오면서 인류의 삶은 더 풍요로워졌다. 하지만 모든 상품들이 다 인기를 누린 것은 아니었다. 어쩌면 지금까지 인기를 누려온 제품만을 기억해서 그렇지 사라진 제품들은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누군가 자신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제품을 개발하거나 창업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성공율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쓰임에 편리하면서 저가이기도 하고 내구성까지 우수한 제품이었다해도 마케팅에 실패한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창업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도심을 걷다보면 '임대'를 써붙인 가게 자리들이 즐비하다. 단순히 불황만이 원인은 아니었을 것이다.


우리집에도 이케아가 제법 많다. 일단 싸기도 하고 싫증이 나면 버리기에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때문이다. 다만 매장들이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배송이 다소 걸림돌이 되지만 엄청난 수전노로 소문난 창업자인 잉바르 캄프라드의 철학은 성공했다.

실제 거의 모든 제품이 중국산이지만 디자인면에서는 저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저가로 더 많이 판매하고 대량으로 다시 생산이 된다면 다시 가격이 낮아지는 선순환이 된다는 점을 창업자는 알았던 것일까.


지금도 다이소는 부담없이 방문해서 이것저것 사게되는 사랑방같은 곳이다.

요즘같이 물가가 다락처럼 올라가도 다이소의 제품 가격은 '정말 이 가격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제조, 벤더 복합방식으로 원가를 낮추는 전략으로 성공했다는데 기업도 소비자도 모두 윈윈한 경우이다. 다이소의 물품이 저가이지만 품질은 아주 괜찮은 편이다.

이런 제품의 질을 유지하면서 저가 정책을 벌인다는 것은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한다.


스타트업을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필 불황이 지속되는 시기인지라 무모한 도전처럼 보이기도 한다. 저자의 조언은 직접 소비자를 만나라는 것이다.

수많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도 성공보다는 실패가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지금 창업을 고려중인 사람들이라면 꼭 이 책부터 완독해야 한다.


그렇다면 당근마켓처럼 실제 자신이 가진 제품은 없는 플랫폼은 어떨까.

자본이 들어가지 않아 훨씬 더 쉬워보이지만 그래서 더 신뢰를 구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고 파는 편의성때문에 나 역시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가끔 사기뉴스가 나오면 움찔하게 된다.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이제 술술 팔릴 일만 있을 것 같지만 세상은 녹록치 않다. '무엇을 만들 것인가'가 아니고 '어떻게 얼마에 팔 것인가'에 주목하라는 저자의 조언이 바로 해답이다.

판로를 찾지못해 창고에서 썩고 있는 제품들이 얼마나 많은가. 특히 농작물이라면 거의 망했다고 봐야한다. 하지만 시장에서 살아남을 확률을 높이는 확실한 방법을 제시한 책으로 윈윈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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