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왜 우울증약을 먹게 되었는지, 술을 먹게 되었는지 하람은 기억에 없다.
몰래 도망치려했지만 익산까지 따라붙은 엄마를 데리고는 알바를 구하기도 어렵다.
무하의 도움으로 알바를 구했지만 엄마는 첫날부터 사고를 치고 사장은 내일부터 엄마를 데리고오면 안된다고 한다. 원지의 도움으로 원지의 집에 잠시 맡겨진 엄마.
하람은 불공평한 세상과 막장을 뜨고 싶었다. 체육관 관장은 재능은 있지만 기초부터 다시 다듬어야 한다고 한다. 아 할 수 있는데..하람은 상대를 때려눞히고 싶었다.

아픔으로 다져진 하람의 삶에 하나 둘 사람들이 끼여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