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는 게임 아이템을 더 사기 위해 다시 아저씨를 찾아가 이번에는 긴장이라는 감정을 헌혈한다. 헌혈을 하고 나오는데 기준과 마주친다.
아 혹시 아저씨는 나에게서 채취한 피를 기준이에게 다시 넣어주는 것은 아닐까.
용기는 아저씨를 의심하게 되고 같은 반 친구인 자홍이와 수아와 함께 이상한 헌혈의 비밀을 쫓게 된다.
흰색 옷을 입은 아저씨는 사람들의 감정을 채취해 다른 사람의 몸에 넣어주는걸까.
기준이는 그 아저씨에게 감정이 담긴 피를 수혈받는걸까.
하지만 기준의 비밀은 다른 곳에 있었다. 과연 용기는 이상한 헌혈의 비밀과 기준의 비밀을 다 밝혀낼 수 있을까.
헌혈은 피가 모자란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일이다. 용기처럼 게임아이템을 얻기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 소설처럼 정말 감정만 딱 골라서 헌혈을 할 수 있다면 인간들은 더 행복해질까.
슬픔, 분노같은 감정은 불필요한 것일까.
아이들을 위한 소설이었지만 인간이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은 불필요한 것이 아니라 조절이 필요한 소중한 자산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