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형이 아버지와 큰 형을 구하고 하늘나라로 떠난다.
작은 형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모두 사랑해요. 지킬게'라는 메모를 발견한다.
작은 형은 영웅, 수퍼맨이었다.
잘가 작은 형~~
외계인이 지구에 침입하여 인간을 조정한다는 SF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족을 지키려 했던 작은 형의 마음이 감동스럽게 다가온 소설이었다.
실제 어린 시절 작은 형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던 슬픔을 소설로 승화시켰다는 작가의
말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막내 동생이 작은 형에게 보내는 편지, '모두 사랑해요. 지킬게요'라는 말을
너무 늦지 않게 가족들에게 보내면 어떨까.
각자의 방에서 휴대폰만 보는 아이들, 이 아름다운 그림책을 서로 돌려보면서
놓친 것은 없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