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대리인 1

대리인 1
제인도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4월

잡지사 기자이면서 가끔 대리기사 일을 하는 유찬은 바쁜 기사 마감을 앞두고

대리기사사무실을 하는 성재형에게서 일감을 부탁받는다.

시간이 없었지만 운전할 차가 부가티라는 말을 듣고 득달같이 달려가는데..

수억원을 홋가하는 부가티는 역시 달랐다. 선글라스를 끼고 거들먹 거리는 젊은 사장이 주인이었다. 그의 집앞에 도착하기전 그 젊은 사장이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정이준이었다.

어려서도 건방지더니 여전했다. 그의 제안으로 집안까지 들어간 유찬은 그가 건네준 술을 진탕 마시고 뻗어버리는데...다음날 아침 유찬이 깨어났을 때 이준이 죽어있었다.

이렇게 그가 줄줄이 이어질 사건에 연루되었다.

이준이 시체로 발견된 아침 그의 집으로 들어왔던 여자는 유찬이 범인이라고 지목했다.

경찰의 조사로 이준이 약물중독으로 죽은 것이 밝혀졌고 유찬 역시 이준이 건넨 술에

탄 마약에 중독되었음이 밝혀진다. 억울했던 유찬의 읍소가 통했던 것일까.

유찬은 기소유예로 풀려난다. 하지만 그가 마약사건과 살인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기자직은 물론 어떤 일도 할 수 가 없었다. 점차 폐인이 되어가던 어느 날

성재형으로부터 기업의 사장 기사로 추천되었다는 통보를 받는다.

그렇게 채용된 위너라는 IT기업. 그가 수행할 사장은 젊었고 반듯한 사람같았다.

유찬은 기소유예중임에도 그를 받아준 위너와 사장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근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가 맡은 기사직을 먼저 수행했던 기사들이 의문을 죽음을 당했고 자신과

같이 사장을 수행하는 박기사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뭔가 비밀스런

사건이 있었음을 직감한다. 비서실의 오실장은 사장의 일정을 조정하고 지시하면서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보조비서인 민가영은 청담동의 미용실이나 드나들면서 제대로

일을 하지 않는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민가영이 업계의 소문을 채집하려고 일부러

미용실을 드나든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가진 돈도 없어 셋방에서도 쫓겨날 형편이었던 유찬은 사택까지 제공받고 점차

형편이 나아지지만 기업의 수행기사들이 모인 곳에서 온갖 정보를 듣게 된다.

위너역시 미국의 유력 투자자의 투자를 받게 될 것이라는 것도.

송영익은 거대 투자자로 그가 한국에 들어온 이후 그의 일정을 유찬이 맡음으로서

그와의 친분을 쌓게 되는데..갑자기 사라졌던 박기사와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그가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받았고 위험에 쳐했다는 사실도 알게된다.

오래전 연인이었던 남자와 여자가 도피자금을 모아 도망치려했다가 남자가

돈을 들고 잠적했던 과거가 있었다. 그 남자가 바로 송영익이었고 박기사의 누나가

그의 연인이었다. 그렇게 하나 둘 정보를 모으던 중 사장인 이준혁이 약물중독으로

쓰러지고 만다. 마치 정이준처럼. 유찬이도 다른 기사들처럼 위험에 쳐한걸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